대상: 17장 1절 - 8절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일이라고 여겨지는 것을 열심히 하는 것이 신앙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라고 여겨지는 것을 단지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는 하나님과 인격적이고 관계적이고 그리고 개인적이고 지속적인 친밀한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신앙을 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심는다고 표현을 합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많이 심어서 많이 거두자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것은 지극히 잘못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종 즉 노예로 부르지 아니하시고 친구 즉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시는 것입니다. 종은 주인을 두려워 하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므로 인정받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아들은 즉 친구는 그렇지 않습니다. 서로 인격적이고 친밀한 관계가 우선입니다. 친구에게는 사랑이 함께 하지만 노예에게는 사랑이 아니라 두려움과 무서움이 함께 합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의 이해도 이 무서움과 두려움에 바탕을 둡니다. 그래서 주일을 지키는 것도 주일을 지키지 않으면 안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해서 지킵니다. 이것은 심히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가 주일을 지키는 것은 사랑의 관계에 기초해서 그런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안에서 이루어 질 때 우리는 하나님께 묻는 것이 건강한 일상이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말씀을 다하셨으닌까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잘연구해서 살면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부분적으로는 맞지만 전체적으로는 잘못된 것입니다. 성경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조차 없지만 성경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대체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인격적인 관계안에서 하나님의 의도와 의중을 아는 자가 되길 열망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종이 아니라 아들로 부르셨다고 합니다. 종에게는 의도와 의중을 보이지 않습니다. 종은 그져 주인이 시키는 일을 열심히 하면 됩니다. 그러나 아들은 시키는 일을 단지 열심히 하는 관계가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고 더불어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일이 곧 아들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들은 아버지께 묻는 것이 일상입니다. 아버지께서 시키시는 그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의도와 의중을 알아 아버지의 마음에 합당하게 하는 것이 아들입니다.
우리가 성경에서 본받지 말기를 원하는 사람과 본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사울왕과 다윗왕입니다. 이 두사람 사이의 근본적인 차이는 관계입니다. 사울왕도 율법에 열심히 있어서 나라안에서 점치는 자들을 쫓아 내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게으르거나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극히 경건한 자의 모습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사울왕은 하나님과의 관계안에서는 실패하였습니다. 사울왕은 하나님과 인격적이고 친밀한 그리고 개인적인 관계를 가지는데 실패하였습니다. 사울왕은 하나님께 스스로 묻는다고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사울왕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왕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목동 때부터 하나님과의 관계안에서 성장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데서 자라났습니다. 그래서 골리앗앞에 설 때에도 하나님을 경험한 그것이 큰 바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곰이나 늑대들의 공격 중에서도 다윗을 보호하셨고 다윗은 이를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누구라도 다윗처럼 골리앗앞에 섰더라면 영웅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참으로 무지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함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는 골리앗앞에 설 수 조차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다윗은 하나님을 알았고 사랑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묻기를 잘했습니다. 어떤 일을 하기전에 먼저 물었습니다. 침략자들이 가족들을 포로로 끌고 가서 이를 찾으려고 할 때도 찾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고 서둘러야만 하는데 다윗은 결단코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묻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런 다윗의 신앙은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가져왔고 다윗을 통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회복과 부흥의 역사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나단선지자는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하시고 다윗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임을 알았습니다. 나단선지자는 사무엘의 영향을 받는 다윗왕의 영적동료입니다. 나단선지자는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다윗의 열망과 성전건축을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성전건축을 말하자 이것은 하나님께 물어서 나온 것인줄 알았습니다. 성전건축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나단선지자는 하나님께 묻지조차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나단선지자에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직접 말씀하실 수 있지만 그렇게 하시지 않는 이유는 성전건축을 향한 열망이 다윗에게 너무나 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아닌 그 아들 솔로몬으로 하여금 성전을 건축하길 바라시는 것입니다. 다윗은 피를 많이 흘린자라서 그러시는 것입니다. 즉 전쟁에서 많은 사람들을 죽게 한 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돌려져야 할 영광을 가리우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