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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 내장산 내장사 순례 2 全北 井邑 內藏山 內藏寺 巡禮 二
관음전(觀音殿)입니다.
이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최근에 건립된 것 같습니다. 관음전 문턱 에서 '신발 신고 들어오세요' 라는 안내패가 있습니다. 특이하게 신발을 신고 들어 갑니 다. 안에는 마루를 놓아 참배할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주련은 나중에 정리해서 올려 보겠습니다. 그런데 이미 올린 장육사 관음전 주련과 동일합니다.
천수천안(千手天眼) 관세음보살
신중탱화
조선동종. 지방유형문화재 제49호
『조선영조 44년(1768년)에 제작된 높이 80cm 종신의 높이60cm 구경50cm의 소형 범종 이다. 용머리의 정교한 문양과 음향이 조선시대 작품으로 수작으로 꼽힌다. 명기에 영조 44년 시주 조한보가 그의 아버지 (조인구) 그의 어머니(양씨) 의 기복을 위하여 조성한 것 이라 적혀있다. 전남 장흥군 보림사가 폐찰될 즈음하여 시왕상과 범종을 내장사로 옮겼 다. 시왕상은 한국동란으로 소실되자 원적암에서 현 내장사로 옮겨온 것이다. 현재 관음 전에 봉안되어 있다.』
명부전(冥府殿)
지장보살과 죽음의 세계인 유명계(幽冥界)를 다스리는 시왕(十王)을 모신 전각입니다. 지장보살은 지옥중생을 구제하는 자비의 보살로서 모든 지옥중생을 구원하겠다는 대원을 세운 보살입니다. 시왕(十王)은 염라대왕을 비롯한 열 명의 왕으로서 이들은 죽음의 세계 에 들어선 망자들의 각 시기별로 심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장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입멸한 후부터 미륵불이 출현할 때 까지 천상과 지옥 을 두루 살피어 중생을 교화 시킬 것을 부촉받은 보살입니다. 주련은 그런 지장보살의 위신력을 찬탄한 글로 한 번 우러르고 예경함으로써 만 가지 죄를 사할 수 있는 영험있는 보살님입니다.
명부전 현판 탄허(呑虛)스님의 글씨.
삼성각 옆 단풍나무에서
삼성각(三聖閣)
5층석탑. 대웅전과 삼성각 사이에 있는 고탑.
파안대소. 극락전 앞 단풍나무에서
담장너머로 보이는 단풍.
정혜루의 아름다움
천하명승내장산(天下名勝內藏山) 월담(月潭) 권영도(權寧燾) 선생 글씨.
정(定)은 선정(禪定)이니 마음을 한 곳에 머물게 함이요, 혜(慧)는 지혜를 말함이니, 바른 지혜를 일으켜서 理(본체)와 事(현상계)를 밝게 관조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내장사 기념사진
범종각(梵鐘閣)
범종각은 사물(四物)을 두어 우주의 눈을 뜨게 하고 울리어 만물의 귀를 열고자 함입니다.
범종(梵鐘)
범종을 울려서 지옥중생을 구원하고자 하는 비원이 있습니다. 고통 받는 지옥중생들은 이 종소리를 듣고 잠시 고통을 면한다고 합니다.
뭇 축생을 제도하고자 울리는 법고(法鼓).
목어는 수중중생을, 운판은 허공중생을 일깨우고자 울립니다.
부디 이 사물의 소리를 듣고 깨우침을 얻으소서.
단풍 속의 삼층석탑.
연못엔 낙엽이 가득
천왕문을 뒤로하고
언제 호젓할 때 다시금 찾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내장사를 나섭니다.
극락교(極樂橋)의 단풍
안으로 들어 갈 때는 반야교를 건너갔는데 나올 때는 극락교로 나왔습니다. 두 다리는 나란히 있는데 모두 경치가 황홀합니다. 극락세계를 유람해다 나오는 느낌입니다.
다시 단풍터널을 거닐며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가족끼리 나와서 좋은 추억을 담고 있네요.
다시 일주문을 나섭니다.
오랜만에 찾았던 내장사(內藏寺) 많은 인파 속에서 그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장사는 오화칠건(五火七建)이라는 아픈 기억이 있을 정도로 여러 차례 소실되고 다시 건축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아픔을 겪지 않도록 잘 길이 길이 보전 되었으면 합니다. 내장사가 가을 단풍철만이 아니고 사시사철 아름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일 다시 찾아 보기를 기약해 보며 내장사를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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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백우님 덕분에 아름다운 내장사, 구경 잘 하고 갑니다. _()_
정수님은 눈으로 보기보단 마음으로 보시는 심안(心眼)이 열리실 듯 합니다. _()_
내장사 단풍터널은 윗부분이 첫추위에 서리를 맞아 오그라지기는 했으나 환상적이었습니다. _()_
내장산 단풍은 내장사 단풍을 이르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정말 최고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