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한국전력을 주축으로 한 Korean Consortium은 200억$ 에 달하는 UAE 아부다비 원자력 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수주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는 "UAE와 한국간의 관계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발전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내용의 칼리파 빈 자에드 알 나햔 UAE 대통령의 한국 관련 성명을 소개하기도 했다. 향후 양국간의 관계가 아주 우호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솔직히 말하면 "중동의 파리" 등으로 불려지는 "아부다비", "두바이" 가 있는 UAE 는 모랫바람을 동반한 무더위나 무미건조한 Night Life 등을 고려하면 썩 추천하고싶은 관광지는 아니다. 다만, 이슬람 도덕률을 더 엄격히 따지는 사우디, 쿠웨이트, 오만등에 비해선 외국인의 입장에서 지내기가 괜찮다고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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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해변가 마리나 요트계류장쪽에서 본 아부다비 시내 모습. 두바이에 비해 녹지가 많고 잘 정돈된 시가지가
정감을 준다. 두바이는 콘크리트 고층건물이 너무 많아 콘크리트 정글같은 느낌이 든다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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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소재 쉐이크 자예드 그랜드 모스크 (회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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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현재 세계 최고층 빌딩): 한국의 삼성+ Arabtec+벨지움 Besix 컨소시움이 건설했다
2010년 1월 오픈되었다. 앞 연못이 보이는 건물은 두바이 올드 팰리스 호텔
두바이만 해도 팜 쥬메이라 인공섬, 부르즈 칼리파 세계 최고층 빌딩, 세계최대 쇼핑몰이라는 두바이 몰(1,000개 정도의 샾이 입점했다고 한다) , 500M 슬로프를 가진 실내 인공스키장, 멋진 골프장 등 관광객을 끌기위한 관광 포인트는 그 동안 많이 개발되었다. 그렇지만 일부러 그곳에 따로 가 보실 필요는 없으며, 혹시 문화 유적 관광이나 성지순례를 위해 이집트, 그리스, 터키, 이란 등을 여행하실 기회가 생긴다면, 하루 이틀 두바이나 아부다비정도는 간단히 구경할만 한 곳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특히, 11월 부터 3월 까지는 날씨가 한국의 봄날씨 같아 덥지도 않아 관광하기에 괜찮고, 이 시기엔 에미레이트, 몽고메리, 두바이 크릭 골프장 등에서 골프도 가능하다. 또, 사막 데저트 사파리를 직접 체험해본다거나 아랍 고유의 전통공연등은 구경할만하다. 한국인에게는 30일~60일 유효한 방문 비자가 공항 입국시 바로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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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외곽도로위에 나타난 낙타들 모습
주행중 낙타가 지나가면 서행해 멈추어줘야 한다. 야간엔 충돌사고가 자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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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마리나(요트계류장) 부근 산책로에 장사하러 나온 아랍 카펫 상인들
부르는 값 30% 이상 깍아야 될듯. 처음엔 너무 세게 부른다. 이란산, 인도 캐시미르산,
이락 산 수제 카펫은 비싸다. 벨지움산은 기계로 만든것이 대부분이다.
두바이에는 두바이박물관등 일부 문화보존 시설은 있기는 하나, 퍽 실망스럽다. 베드윈 유목생활의 후예인지라 내세울만한 Cultural Heritage (문화적인 유산)은 많지않다. 아부다비엔 문화유적 센터가 꽤 있고 많은 공연, 박물관 시설이 건설 진행중이어서 2015년 이후엔 문화관광 도시가 될것 같다고 알려진다.
중동국가중 화려한 문명 유적등이 많아 관광자원이 풍부한 중동국가는 이집트, 시리아, 요르단, 이락, 모로코 정도이고 중동국가는 아니지만 터키, 이란등도 회교 문화권이라 성지순례 등 관광자원은 풍부한 곳이다. < 지역 여행, 관광 안내 참고 사이트 : http://www.emirates.com/kr/kore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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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박물관. 한국의 조그만 도시 시립 박물관보다도 작은 규모이다.
사막 베드윈 유목 생활에 오랜 역사 전통이 많이 남아있을리가 없으나
나름대로는 특이한 문화가 있다 .
참고할 사항은 아부다비와 두바이 에미레이트에는 공항 입국시 주류 반입(양주 2병, 맥주 1 박스) 이 가능하며 Non-Muslim Food (비 회교도 음식)인 돼지고기도 일부 수퍼에서 판매되고 있어, 베이컨, 삼겹살등 구입도 가능해 한국교민들은 즐겨 애용한다. 두바이, 아부다비 대부분 큰 호텔엔 술도 팔고있다. 두바이 데이라 지역의 일부 호텔엔 음주 가능한 한국식 노래주점도 있다. 끈질긴 사업력을 지닌 한국사람들이다. 중동지역에 노래주점까지 진출시키다니.....
로컬 음식의 경우, 호텔 음식보다는 현지 음식점의 양고기 갈비 (Lamb Chop, 램찹) 나 케밥(꼬치 구이), 양고기밥 (아랍말로 "만디" ) 등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지 음식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놓는 현지 전통음식점이 많다.
< UAE (두바이, 아부다비) 간단히 구경하기 (2) 의 아랍의 음식 참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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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Middle East) 이란 말은 해가 지지않는 대영제국 영국에서 봤을때 유럽을 거쳐 극동(Far East)등 아시아로 가는 동쪽 방면의 중간지역이라고 해서 붙인 Middle East 가 그 유래이다. 그러다 보니 영국의 지배나 영향을 받은 곳이 중동지역에 많다. 아랍 에미리트 연방(UAE: United Arab Emirates) 은 예전 아랍 토후국(土侯國)연방이라고도 불렀으며, 약칭은 UAE 이다. 아라비아 반도 동쪽 연안에 있는 7개 에미레이트 (토후국) 이 연방을 결성한 나라로 일곱 에미리트는 아부다비, 아즈만, 두바이, 후자이라하, 라스 알-카이마, 샤르자, 그리고 움 알-쿠와인.
각 에미레이트는 소위 조그만 부족국가(에미레이트) 에 그치며 중앙 정부는 UAE 대통령이 통치하는 공화정 체제이다. 현 대통령은 아부다비 출신이고 부통령겸 국무총리(수상) 는 두바이 출신이 맡고있는데, 아무래도 경제력(석유수입) 이 높은 에미레이트가 대통령이나 주요 연방 요직을 차지하고있다.
지리
사막이 많고 북쪽은 아라비아해이고 동쪽으로 패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과 접해 있다. 좌측으로는 사우디 아라비아, 남쪽으로는 오만과 접해있음. 대부분의 지역이 사막에 위치해 있으며, 건조한 사막성 기후이다. 7, 8월 가장 더울땐 섭씨 40도를 넘기도 하는 곳이다. 11월~3월은 최고 온도 25도로 지낼만 하며 밤에는 쌀쌀한 때이다. 이 계절엔 두바이 데저트 클라식 골프 (유럽PGA)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
역사
무하마드의 후계자인 칼리프 시절 이곳에도 이슬람교가 정착되었으나 바로 건너편 페르시아만의 맹주 이란의 영향으로 시아파 회교도가 들어왔다. 16세기 포르투갈이 지배했으나 17세기에 영국이 포르투갈을 몰아내고 이 지역을 보호령화시켰다. 그러나 에미레이트 왕국들은 모두 국내 지배를 자유로이 할수 있었다. 1971년 영국이 철수하며 이양할 때 바레인과 카타르는 분리 독립했으나 나머지 7개 에미레이트는 연합을 결성하여 UAE 로 독립했다.
언어는 아랍어가 공용어이나, 개방적이라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가 널리 통용된다. 종교는 이슬람교(회교) 가 국교이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기독교, 힌두교, 가톨릭 등도 허용된다.
국가원수 : 대통령 칼리파 빈 자에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출신)
연방구성 7개 에미리트
- Abu Dhabi (아부다비), Dubai (두바이), Sharjah(샤자), Ajman(아즈만), Umm Al Qaiwain(움 알 콰인),
Ras Al Khaimah (라스 알 카이마), Fujairah (후자이라)
주요도시
*아부다비(Abu Dhabi) : UAE 수도이며 UAE 최대 원유생산지(UAE는 세계 4대 원유 생산국이다)
*두바이(Dubai): 중동지역의 무역.금융.교통.관광 중심지, 현재 UAE의 최대 도시 (2008 인구조사결과 170만명 거주) 두바이 현지인 약 22만명, 인도인 100만, 필리핀 10만, 중국5만, 기타 아랍 및 유럽, 아시아계 등 혼재) 어딜가나 인도인들이 많고 인도음식점등이 즐비하다. 병원에도, 약국에도 인도인 의사, 약사가 많은 편이고, 택시기사도 인도인들이 많다. 호텔, 서양식 레스토랑(칠리, 피자 헛, TGI 등) 종업원은 영어가 유창한 필리핀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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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박물관에 들어가는 유럽계 관광객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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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박물관내 전시된 밀랍상 :
18세기 두바이 현지인들의 차 접대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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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시내 중심가를 가로지르는 쉐이크 자예드 로드.
제일 큰 간선도로라 출퇴근시엔 교통량이 제법많다. 서울 출퇴근길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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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데이라 시티센터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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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구도심지 데이라 지역의 현지인 향신료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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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구도심지 데이라 지역 아파트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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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중세기 아랍 상인 "이븐 바투타" 의 행적을 기려 만든
쇼핑몰 "이븐 바투타 몰" (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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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몰 - 부르즈 칼리파 사이에 있는 호수 분수 야간 쇼
관광객들이 부르즈 칼리파와 두바이 몰은 꼭 둘러보게 여행가이드들이 안내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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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페스티벌 시티 공연마당 ~ 아랍 전통 악기 연주모습
야외로 보이지만 에어컨 나오는 초대형 실내 쇼핑몰의 부속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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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즈 칼리파 빌딩 호수가에 구경 나온 두바이 현지인들 모습.
머리에 이런 터반을 두르면 현지인으로 볼 수 있다. 시리아, 이집트, 요르단, 팔레스타인 등지 출신 남자
아랍인들은 아랍 전통복장을 입지않고 우리와 같은 서구식 복장을 하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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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Festival City 몰 간이 공연무대에서 외국인 다국적 여성 합창단이
쇼핑온 사람들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아랍계 여성들이 캠코더찍는 모습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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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j al-Arab Hotel/ 부르즈 알 아랍 호텔 7성 호텔로 알려진 호화 호텔이다. 바깥에서 구경만 하시고 절대 식사등은 추천하고싶지않다. 1인당 27만원 이상하는 중식이 썩 감동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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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알 나햔 그랜드 모스크(회교사원). 엄청난 석유수입으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리석 모스크를 경쟁적으로 짓고있다.
하루 5번 메카를 향해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