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2004년 1월 19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토교저수지앞 논둑
( LEICA APO-Televid77 + 20배 + 경통고정식아답터 + Nikon Coolpix5000 )
강원도 철원군 민통인통제구역내에 위치한 토교저수지에서 지난 2004년 1월 19일 촬영한 독수리의 모습입니다.
독수리는 주로 몽골에서 번식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 추위를 피해서 남하하는 어린새들을 주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해마다 겨울철에 우리나라를 찾는 독수리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날 철원 지역에서는 무려 850마리의 독수리가 토교저수지 부근으로 몰려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들에 대한 보호대책은 체계적으로 수립되어 있지 못해서 많은 수의 독수리들이 굶어서 탈진하거나 독극물에 희생되는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조류독감등 전염병이 유행하여 폐사한 닭이나 가축을 독수리의 먹이로 제공하지 않고 매립하여 먹이 부족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독수리는 희귀한 새이고 국제적인 보호야생동물이기 때문에 이제까지 철원과 연천, 파주등에서 죽은 가축을 인공적으로 공급하여 전국적으로 천여마리 이상이 도래 하게 되었는데 꾸준하게 먹이를 공급하지 않는다면 이로인한 문제가 발생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속적이고 일괄적인 보호정책과 방향이 수립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