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간부 22명 보직사퇴 총파업 참여] 사상 초유의 사태 발생
KBS 간부 22명이 보직사퇴를 선언하며 총파업에 참여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 했습니다.

참여한 간부는 이석진, 장영주, 안창헌, 이명신, 최석순, 한창록, 장성주, 전흥렬, 최성일, 심광흠, 김정균, 최인성, 이건준, 황의경, 김성근, 김정중, 박현민, 송철훈, 이건협, 이상헌, 이태경, 김형준 등 CP급 이상 22명으로 이들은 "보직을 내려놓고 파업에 동참합니다" 라고 말했다네요. 이어 "아까운 동료들의 줄징계가 파업으로 이어지고 선후배들이 길바닥에 나 앉은 지 50일을 넘긴 이 서글픈 상황에서 또 한 명의 동료에게 '해임'이라는 청천병력이 떨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간부들은 "회사의 중간 간부로서 참담함과 더불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선배 동료 그리고 무엇보다 후배님들께 너무도 죄송스럽다"라며 "공영방송 KBS는 사유물이 아니다. 간부들에게 주어진 보직과 권한은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하도록 경영하는 데만 사용돼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끝으로 "KBS를 지키러 왔다는 사장과 경영진 여러분. 사람들을 아울러 공감을 이끌어내고 더 큰 비전을 향해 조직을 이끄는 것이 경영자의 가장 큰 책무다. 현 경영진은 그에 합당한 자격과 능력을 이미 상실했다. 우리는 KBS 중간 간부 본연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이제부터 보직을 내려놓고 파업 중인 동료 선후배들과 뜻과 행동을 같이하려 한다"라며 "여러분도 부디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소임에 맞는 결단을 내리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장기파업에 이은 간부들의 대규모 파업 동참은 어쩌면 썩은 살이 도려낼수 없을 정도로 커진게 아닌가 합니다.
첫댓글 수뇌부가 정신을 차리지 않는한 이런일은 없어지지 않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