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1년에 한번씩은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자동차보험사에 내는 보험료가 누구나 똑같지는 않다. 즉, 사람마다 보험료가 다 다르다. 소유차량의 종류, 사고경력, 보험가입 경력, 특약선택 등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 또 자동차보험은 똑같은 사람이라도 보험사마다 보험료가 달라진다. 2001년 자동차보험료의 자유화로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료를 아끼는 것도 재테크의 하나로서 그 방법을 알아보자.
자동차보험은 워낙 복잡해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쓸데없이 보험료를 더 내게 된다. 때문에 자동차보험을 고를 때는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측면에서 자신에게 적용될 수 있는,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특혜들이 무엇인지 먼저 따져보고 그 다음 보험사별 비교견적을 통해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동차보험료는 개인에 따라 달라지고 또 보험사의 기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인데 먼저 보험사를 선택한 후 특정 회사의 상품에 자신의 조건을 맞추면 상품 선택의 폭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
운전조건을 고려하라
가장 먼저 가입자의 운전 조건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특약 선택에 따라 보험료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인데 주운전자가 누구인지, 연령은 어떠한지 등을 따져 보아야 한다. 1년내내 주운전자가 본인일 수도 있고 부부일 수도 있고, 형제자매가 포함된 가족일 수도 있는데 이 대상자의 선택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30%정도 아낄 수도다.
또 연령에 따라서도 최대 20%까지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데 예를들어 1년 내내 30세 이상자만 운전하는데 26세로 선택하면 그만큼 불필요하게 보험료를 더 내게 되는 것이다.
자기부담금제를 활용할 수도 있다. 자기부담금이란 자기 차량이 파손됐을 때 차량수리비 일부를 본인이 부담하는 제도로 자기부담금이 클수록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도 저렴해진다. 이밖에 본인 차종, 연식, 배기량, 옵션 등도 보험료 산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에어백, 도난방지장치, 자동변속기 등 옵션 여부에 따라 보험사별로 보험료 할인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비교 견적을 통해 보험사를 선택
이렇게 가입자의 운전조건 등이 선택되었다면 똑같은 조건에 가입했을 때 어떤 손해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를 판단해야 한다. 따라서 보험사를 선택할 때에는 자신이 원하는 특약 등이 해당되는지, 얼마나 다양한 특약이 적용되는지를 먼저 따져보아야 한다. 보험사별로 조금씩 특약적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본인이 30세이상 한정특약과 본인외 1인을 한정하는 특약을 원하는데 가입 하고자하는 보험사에서 본인 외 1인한정 특약을 판매하지 않고 있을 수도 있고 더 세분화된 특약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보험사 선택은 비교견적을 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비교 견적은 해당보험사를 홈페이지를 통해 일일이 알아볼 수도 있고 인터넷 비교견적 전문사이트를 통해 알아볼 수도 있다. 또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보험사별 보험료를 비교해 볼 수도 있다.
특히 최근 온라인 자동차전문보험사의 등장과 함께 기존 손해보험사에서도 온라인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보험료 절약 측면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도 눈여겨볼 만하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설계사를 통해 가입할때 수반되는 모집 수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상품보다 기본적으로 15%정도 저렴한 편이다.
그런데 이렇게 단순히 보험료만을 가지고 단순비교를 통해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자동차보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보상부분이기 때문이다. 해당 보험사의 보상 처리망이나 보상서비스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눈여겨보고 만약 사고가 났을 경우 얼마나 신속히 보상처리가 이루어 질 수 있는지 등도 고려해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