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신문
■ 결혼이주여성 송출국의 문제점
베트남은 지난 2006년 중매 국제결혼을 불법이라고 법으로 정했다. 하지만 이 법에 단서조항을 붙여 베트남 정부와 협약을 한 업체에 한해 합법으로 인정한다고 한다. 또 지금은 한국남자들이 베트남에 들어와 여자를 만나고 잠깐이라도 함께 있어야 결혼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아직도 불법 결혼정보업체들이 판을 치고 있다. 불법 결혼정보업체들은 한국에 본사를 두고 베트남쪽 인력공급책과 줄이 연결돼 있다. 베트남쪽 인력공급책, 일명 왕마담은 각 마을별로 돌아다니며 직접 여성들을 모집하는 새끼마담을 거느리며 하노이와 호치민 시내에 숙소를 지정해 마을에서 데려온 여성들을 합숙시키기도 한다.
불 법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한국으로 시집온 경우 신부쪽에서 돈을 건내는 사례도 있다. 경남에 사는 결혼이주여성 A씨는 5년 전에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남편이 사준 패물을 왕마담에게 다 빼앗겼다고 한다. A씨는 “패물을 잠깐 맡아준다고 말하고 돌려주지 않았다”며 “한국으로 오기전 왕마담을 만나 패물을 돌려 달라고 말했으나 ‘한국으로 가기 싫냐?’며 협박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으로 들어와 남편에게 이 사실을 바로 전하려고 했으나 말도 통하지 않고 외국에서 시집온 며느리가 벌써부터 가정불화를 만든다는 소리도 듣기 싫어 말하지 못했다”며 “몇 년이 지나 남편에게 말해 그 왕마담을 수소문했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 찾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불법 결혼정보업체와 왕마담, 중간 브로커 등의 악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경북에 사는 결혼이주여성 B씨는 “좋은 남자를 만나게 해준다며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며 “나도 한국돈 100만원 가까이 빚을 내 왕마담에게 주고 큰 농장을 경영한다는 남자를 소개 받아 한국에 왔다. 하지만 남편은 그냥 소규모 농사를 짓고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작은 공장에 다니는 한국인 남자 C씨(46세)는 4년 전 일이지만 아직도 분하고 원통한 마음이 앞선다. “결혼정보업체에 1200만원이라는 전재산을 털어 지금 부인과 결혼했다. 정보업체에 따르면 3~400만원 정도는 부인의 친정집으로 보내진다고 말했다”며 “작년 베트남 처가에 부인과 함께 다녀왔는데 처가에서 받은 돈은 50만원 정도였다”고 말했다.
중도일보
가난을 피해 한국에 온 외국인 이주여성들은 한국에 가면 잘 살고 돈을 많이 번다는 막연한 환상을 갖고 결혼에 임했다가 자신이 꿈꾸던 이상과는 전혀 동떨어진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파경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주여성들과 결혼하는 한국남성들은 자신의 형편에 부담하기 과한 결혼비용을 지출해 늘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데다 아내가 도망갈 것이라는 염려를 갖고 있어 거의 감금하다시피 하고 언어가 소통되지 않는 상황에서 서로에 대한 오해와 불신은 폭력사태를 양산, 크나큰 비극으로 치닫고 있는 예가 허다하다.
법무부 출입국과 외국인정책본부, 체류외국인 현황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체류 외국인이 현재 100만명을 넘어섰고 한국사회는 다인종, 다문화사회로 급속히 진전하고 있다. 농촌지역과 도시지역에는 국제결혼 알선업체를 통해 유입된 베트남, 필리핀, 태국, 중국, 우즈벡 출신 이주여성들이 약 20만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국내에서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들 다문화 가족 자녀들 역시 사회통합,개인의 정체성 문제에 노출될 위험에 놓여있다.
여성결혼이민자의 경우 후인마이처럼 남편에게 처참하게 살해당하거나 투하씨처럼 씨받이로 이용당하는 경우도 있다. 또 구타와 폭언, 성적 학대와 인격모독, 유기 등으로 강제출국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주여성의 10% 정도는 성매매 제의를 받고 유흥업소에 유입되고 있는가 하면 상업화된 국제결혼시장을 통한 매매혼적 결혼과 여성의 상품화로 인신매매성 결혼중개과정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문제투성이 국제결혼중개업
맞선 하루만에 결혼까지 '뚝딱'
<매일신문>
국 제결혼에서 스피드(speed)는 곧 돈으로 통한다. 원정 결혼길에 오른 늦깎이 총각들이 현지 맞선부터 결혼을 하기까지 채 하루가 걸리지 않는다.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은 고작 몇십 분. 졸속 결혼은 상대를 속이고 그 거짓 정보가 결국 다문화 가정을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된다. 결혼중개업체의 상혼과 늦깎이 총각들의 조급한 마음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 결혼…
지 난달 3일 베트남 하노이의 국제결혼중개업체인 L상사의 베트남 지사. 한국인과 결혼하길 원하는 베트남 여성들이 쉴새없이 드나들었다. 서너명씩 함께 온 베트남 처녀들이 연방 '까르르' 웃음을 터트리며 수줍은 모습으로 직원들과 상담을 했다.
L상사는 베트남여성인민위원회와 협약을 맺어 국제결혼을 알선해 주는 하노이 유일의 합법 업체다. 맞선을 보기 전에 배우자 사진과 프로필이 담긴 정보를 교환하고 현지에서 맞선을 본 후 10일 동안 상대방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전문통역사도 붙여준다. 이런 곳만 있다면 누구나 안심하고 결혼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대부분 국제결혼업체들이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졸속으로 결혼 일정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늦깎이 총각들이 출국과 결혼, 귀국에 이르기까지 4박5일이 걸리는 게 보통이다. 한 관계자는 "이 기간에 결혼에 필요한 서류를 함께 갖춰야 하기 때문에 맞선 본 그날에 당장 결혼식까지 치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일부 중개업체들은 일정을 더 당기기 위해 아예 베트남 여성들이 항상 대기할 수 있는 기숙사까지 운영하고 있다. 국제결혼알선 자체가 불법인데도 베트남 당국의 눈을 피해 암암리에 활동하고 있다.
업체들은 결혼 성사에만 급급해 한국 남성에 대한 거짓정보를 베트남 여성에게 알려줘 건강한 다문화가정의 첫단추부터 잘못 끼우게 해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경우가 잦다.
◆막가파식 국제결혼
경북의 결혼이주여성 A씨(26)는 3년 전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재의 남편과 맞선을 봤다. 남편이 말이 없고 조용하기에 착한 사람으로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
그 러나 결혼후 1년이 지나서야 뒤늦게 남편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미 7개월 된 아들을 둔 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A씨는 "미리 이 사실을 알았다면 남편과 결혼하지 않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상 당수 결혼이주여성들은 맞선 때 결혼중개업체로부터 받은 남편에 대한 정보와 실제 한국에서 알게된 사실은 천양지차(天壤之差)라고 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실태조사'를 해보니 그중 31%는 결혼전 배우자의 정보가 사실과 달랐다고 응답했다. 그중 가장 많이 다른 것은 배우자의 재산, 성격, 소득 순이었다. 결혼중개업체들은 거짓 정보를 주더라도 '결혼만 시키면 돈이 된다'는 영업방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들은 한국 남편들이 내놓은 결혼 지참금을 떼먹기 일쑤다.
취재진이 베트남, 태국의 결혼이주여성 친정집 18곳을 방문해 보니 대부분 '지참금을 받지 않았다'며 그런 것이 있는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만난 남편들 대부분은 몇백만원의 결혼지참금을 업체에 건넸다고 말했다.
경 남 통영으로 시집온 한 결혼이주여성은 "결혼식 후 남편이 먼저 한국으로 돌아가자마자 식장에서 받은 패물을 브로커에게 모두 빼앗겼다"며 "한국말이 서툴러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릴 수 없었고 말을 조금 배운 뒤에는 이미 브로커와 연락이 끈긴 상태였다"고 말했다. 결혼 브로커들이 '무조건 결혼만 하고 보자'는 한국 남성들의 심보를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신매매성 국제결혼?
'초·재혼 상관없음, 나이 상관없음, 장애인 가능, 후불제, 염가제공, 도망가면 책임짐, 베트남 숫처녀….'
국제결혼업체들이 내건 광고 현수막은 노골적이다 못해 특정국가의 여성을 상품화하는 내용을 버젓이 담고 있다.
지 난해 6월 미국무성이 발행한 '2007년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베트남 신부, 절대 도망가지 않습니다"라는 현수막을 표제로 걸고 한국에서 행해지는 국제결혼의 인신매매성을 고발하기도 했다. 심지어 일부 지자체가 나서서 이같은 현상을 부추겨 국제적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한 지자체는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사업을 알리면서 "베트남 여성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순결한 처녀입니다" "베트남 여성은 몸매가 환상적입니다"라는 홍보물을 주민들에게 돌려 말썽을 빚기도 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염 대표는 "상업화된 국제결혼중개업에 의한 한국 남성과 제3세계 여성간의 결혼은 이들 여성을 상품화하고 매매혼적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국제결혼중개업에 대해 현재의 어정쩡한 법률적 규제만으로는 해결할수 없고 정부 차원에서 제대로 된 결혼중개업체 양성과 관리 등이 필요하다.
경산신문
지역 NGO단체들은 “정부 발표자료는 불법체류자 23만명 정도로 보고 있지만 우리는 110만 외국인에 50%인 50만명의 불법체류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60만 정도로 볼 수 있다.
또 다른 정부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거주자 수는 주민등록 인구대비 1.5%로 나와 있다. 100명 중 1.5명 정도가 외국인이란 것이다.
경산신문
미등록 이주노동자(불법체류자)로 한국에 있는 타나폰(33세·여)씨는 고향집에 보낼 영상 3분을 찍기 위해 1시간을 촬영했다. 눈물을 흘리면 가족들이 마음 아파할까봐 눈물이 보일 때마다 영상을 다시 담았다. 관광비자로 한국에 들어온 타나폰씨는 합법적으로 한국에 들어 왔을 때 제공받는 기숙사도 없이 월세 방을 얻어 지내고 있다.
타나폰씨는 태국에서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이혼을 했고 그 후 한국으로 왔다.
방 콕에서 3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80년대 한국의 시골풍경 같은 한 마을의 사원. 후덕한 인상의 태국 전통 스님 복장을 한 아버지 솜삭(55세,스님)씨가 취재단을 맞이했다. 솜삭씨의 안내를 받아 30여분 비포장 도로를 달려 타나폰씨의 고향집에 도착했다.
어머니 브라파씨는 시장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고 있다. 하루에 7000원(한국 돈) 남짓 벌어 가족들이 생활하고 있다. 딸 타나폰씨는 태국에 있을 때 도요타 자동차 세일즈를 해 한달에 15만원을 벌었다.
미등록 이주노동자 신분의 타나폰씨는 많은 돈을 고향집으로 보내지 못하고 2~3달에 한번 100만원 정도의 돈을 집으로 보내 살림에 보태고 있다. 이런 딸을 어머니는 자랑스럽게 여긴다.
한국으로 떠나기 전 딸 타나폰씨가 약속했던 것이 있다. 가족들에게 새 집을 지어주겠다고.
▲송출비는 얼마나 들었나?
△7~8만바트(한국 돈 300만원 정도)가 들었다. 한국어 교육비와 실습 교육비, 비자발급으로 쓰인 비용, 비행기 값으로 사용됐다. 딸이 모아놓은 돈이 모자라 내가 빌려 자금을 충당했다.
▲딸이 한국으로 가기전과 간후 가정형편이 달라진 것이 있나?
△딸이 한국으로 갈 당시 집에 빚이 1000만원(한국 돈) 정도로 상당히 많이 있었지만 3년 동안 딸이 보내준 돈으로 지금은 거의 다 갚은 상태다. 보내준 자금은 빚을 상환하고 손녀의 교육비와 생활비로 쓰고 있다.
▲ 주위에서 한국으로 간다면?
△말리고 싶지는 않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아주 좋아 자식을 보내려는 부모는 많다. 하지만 송출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워 엄두를 못내고 있다.
매일신문,경산신문
하이퐁시에서 다시 비포장 길로 30여분을 달렸다. 끝도 없이 펼쳐진 논에는 베트남 전통모자 논(non)을 쓴 여성들이 모내기에 바쁘다. 느엔 티탄(23세)씨는 경주 산내면으로 3년전에 시집을 갔다. 티탄씨의 아버지 느엔 탄둥(45세)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마중나왔다.
취재단은 티탄씨의 고향집을 보고 놀랐다. 마을에서 가장 크고 좋은 집이였다. 아버지 느엔 탄둥씨는 사위 이재윤(39세)씨의 자랑을 늘어놓았다. “사위 덕분에 마을에서 제일 좋은 집을 얻게 됐다. 우리 사위가 최고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국의 사위 이재윤씨가 처가로 1000만원을 보내와 집을 새로 지었다고 한다.
경산신문
이제 갓 19세 여성인 D씨. 호치민에서 5시간 이상 가야 하는 시골 마을에 살고 있다.
어느 날 화장이 진한 여인이 마을에 나타났다. 이 여인은 아주 좋은 옷에 화장까지 예쁘게 했다. 길을 가다 이 중년 여인을 마주친 D씨. 여인은 대뜸 D씨에게 “한국에 시집가지 않을래?”하고 물어보았다. D씨는 갑자기 가슴이 뛰었다. 한국은 D씨가 TV를 보며 “와 좋다. 한국에는 저렇게 좋은 곳만 있을까? 비, 장나라 너무 좋다”며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닌 나라이다. D씨는 “한국에 시집가고 싶어요”하고 대답했다. 부모님도 모르게.
몇 달 후 중년 여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먹여주고 잠자리까지 제공한다고 호치민으로 나오란다. 부모님과 가족에게는 호치민으로 일하러 간다고 둘러댔다. 숙소에 도착한 D씨는 문을 열어보고 깜짝 놀란다.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여자들이 10여명이나 더 있었기 때문이다.
D씨는 지금 초조하다. 몇 달이 지나는 동안 방안에 있는 여자들은 나가고 들어오고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가는 여자들은 한국으로 시집가는 사람일 것이고 들어오는 사람들은 자신처럼 결혼을 위해 여기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D씨는 일을 한다고 말한 부모님께 한푼의 돈도 부쳐 줄 수가 없다. 집이 가난해 자신이 돈을 벌어야 먹고 살 수 있는 상황이다.
숙소에 있는 D씨에게 화려한 중년여성이 말을 걸어왔다. 이 여성은 결혼이주를 총괄 관리하는 사람이었다. 중년여성은 “나에게 돈만 좀 주면 좋은 신랑감을 만나게 해 주겠다”고 말했다. 며칠을 고민하던 D씨는 집으로 전화를 했다.
D 씨가 한국남자 Y씨를 만났다. 큰 농장을 가지고 있다고 중년 여성이 말했다. 결혼을 결정하고 백화점에 가서 예물도 샀다. 고향집에서 결혼식도 올렸다. 물론 부모님께는 하노이에서 일하다 만난 사람이라고 소개를 했다. 남편은 한국으로 먼저 돌아가고 D씨는 5달 후 한국으로 들어간다. 남편이 돌아가자 D씨는 숙소로 돌아왔다. 중년여성이 자신에게 예물을 맡기라고 한다. D씨는 어리둥절했다. 중년여성은 “잊어버리고 나한테 하소연하지 말고 맡기는게 좋을거다. 한국으로 들어갈 때 꼭 다시 주겠다”고 강압적으로 이야기해 어쩔 수 없이 예물을 건네준다. D씨는 한국으로 들어가기 며칠 전 중년여성에게 예물을 돌려 달라고 이야기 한다. 중년여성은 “한국 가기 싫은가 보지? 그냥 조용히 있어”하고 말한다. 무섭고 불안한 D씨는 그냥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농 촌총각인 Y씨(45세)는 부인 D씨와 결혼하기 위해 결혼정보업체에 1200만원이라는 거금을 냈다. 결혼정보업체 말로는 비행기 티켓값과 숙박료, 결혼식 비용을 제외한 600만원 가까이는 부인의 친정집에 보내진단다. Y씨는 그냥 믿고 맡겼다. 베트남에 가서 결혼을 하고 장인, 장모님께 인사도 하고 한국에 돌아왔다. 몇 달 후 부인 D씨가 한국에 도착했다. Y씨는 기쁜 마음에 한달음에 인천공항까지 달려가 부인을 집으로 데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Y씨는 부인에게 자랑을 하고 싶었다. “부인, 내가 친정으로 돈을 좀 보냈는데 그거 별거 아니야. 다음에는 더 잘할게”하고 D씨에게 자랑했다. 하지만 Y씨의 돈은 정말 별게 아닌 것이 되어 버렸다. 결혼정보업체와 중간 브로커, 왕마담, 새끼마담까지 돈을 다 떼먹고 정작 친정집에 돌아간 것은 30만원 뿐이었다.
남편 을 만난 D씨는 답답하다. 남편은 큰 농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소농가의 농부였다. 또 말이 통하지 않아 예물 빼앗긴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D씨는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동생 등 새식구들과 낮선 이국땅에서 낯선 이국문화에 적응하느라 예물은 기억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첫댓글 문제가많네여...
오래되고 고질적인 문제죠 개선이 어려운 문제입니다
암튼, 한국나라망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