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남도문화전-고흥'
(전남일보 14. 7. 9일)
고흥군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남도문화전Ⅴ-고흥' 특별전이 이달부터 오는 9월 28일까지 개최된다.
고흥군(군수 박병종)과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안동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모 등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고흥군을 대표하는 500여 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총 4부로 구성된 전시는 1부에서 '자연과 사람'을 주제로 고흥군 역사 연표와 지도 등을 통해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부는 '선사와 고대'로 1만8000년 전 한동리 구석기 유적과 2000여 기의 고인돌 밀집지역 등에 대한 발굴 성과를 정리해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발굴된 포두면 길두리 안동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모, 금동신발, 청동거울, 갑옷과 투구, 대도와 구슬 등 고대 해상세력의 유물도 전시된다.
3부는 '중세와 근세' 불교, 도자기, 유교를 통해 고흥군의 중ㆍ근세문화를 소개하고, 4부는 '근대와 현대'로 이 지역에서 동학농민운동과 독립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던 인물들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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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관.
2006년에 발굴된 것이다.
대략 5세기 것으로 추정된다.
5세기라면...
아마도 백제 중앙왕권으로 부터 고흥지역의 패권자로 인정받은이가 하사받은 관일거라 유추된다.
고흥, 익산, 천안, 나주 등에서 비슷한 류의 금동관이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