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날려 님에 대한 답변

[유재프]

덧글 형식이 300자 제한이라서 조막 조막 리플을 올리니 오해를 하신 것 같네요.
답변글로 남겨드리겠습니다.

내맘날려 님이 이해를 잘못 하신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스포일러 표기를 하게 된것은 AFN과 Q채널의 2주간격 때문입니다.
Q채널에서 미국으로부터 영상을 송출받고, PD가 한글자막 만들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2주 차이가 나게되었습니다.

열혈 애청자인 서바이버 카페 회원분들은 Q채널 방영전에 미리 AFN을 통해 선감상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그 분들을 위한 커뮤니티가 바로 AFN게시판 입니다.
2주일이나 미리 시청을 하게되니 탈락자들을 먼저 알게됩니다.
그래서 AFN 방영분을 게시판에 올리게 되면, 많은 Q채널 시청 회원에게 본의아니게 스포일러가 되었습니다.
Q채널을 시청하는 회원을 배려하기 위한 것이었고, 그래서 AFN게시판은 자연스럽게 스포일러 게시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AFN게시판이 스포일러 게시판이라는 것은 스포일러를 마구마구 뿌려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Q채널 시청자에게는 스포일러가 되는 내용이 있는 게시판이니
(현재 좌측에도 볼 수 있지만) 'Survivor 스포일러'라는 경고 딱지가 붙은 거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페에서 실수로 들어오게 되거나, 신규회원이 모르고 들어오는 경우를 배려해서 AFN게시판은 제목에도 스포를 규정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이해가 가시는지요?

그리고 제 옛글을 검색하셨던 것 같은데, 이것도 다 설명드려야 하면 조금 길어 집니다.
제 글중에 시즌 14 피지편의 글을 가지고 뭐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
시즌14 피지편 시작전에 카페에서 공지가 올라왔었습니다.

이유는 AFN과 Q채널의 2주간의 갭때문이었고, 카페자체의 규정이었습니다.
Q채널 방영 이전까지는 스포일러를 꼭 지켜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방영이후로는 탈락자 누설 등에는 자유로웠구요.
하지만 카페내의 매너가 있었고, 재방송 시간대도 있고 해서 방영일 당일이나 재방까지는 어느정도 자제하는 분위기가 있었구요.

카페 내에서 최종 우승자가 발표가 되는 날은 특별히 더 조심을 합니다. 우승자 이름은 대놓고 제목에 그날 올리지 않지요.
제가 본문에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 분은 나가 주세요." 란 말을 특별히 넣은 이유는
그때 Q채널이 이전과는 다르게 마지막 에피3편을 처음으로 몰아서 3시간동안 편성을 했었고, 시간대도 완전 새벽이었습니다.

본방송을 사수하기에는 어려운 스케쥴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전 본편을 바로 시청했고, 주말이라서 피지편 마무리할 겸 정리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방영 당일이고 재방까지 시간도 남아 있고 규정도 있고 이러한 이유로 스포일러라고 올린 겁니다.
그리고 내용이 단순한 것도 아니고, 에피 내용을 통째로 캡쳐한 것이었으니 스포일러 덩어리라고 특별히 표기를 한 것입니다.

꼭 스포츠를 예를 들지 않더라도 최근 케이블에서 했던 '슈퍼스타K'란 서바이벌 형식의 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주 탈락자가 누군인지 말하는 게 스포일러가 되지 않습니다.
탈락자와 우승자를 말하는 것이 이른바 '누설'에 해당시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공공연한 사실이죠.
스포일러 라는 것의 어원과 정의를 꼭 따져야 겠다면, 위키백과를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정리해 드리면 서바이버는 실방송일과 한국 방송일의 긴 차이 때문에 카페 내에서 스포일러 규정을 정했던 것이고
한국 방송일 이후에는 스포일러라는게 성립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137  [스포] 에피소드6 대박스포> 글에 댓글로 스포가 되지 않는 다고 말한 가장 큰 이유는
Q채널 방영은 더 이상 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방송일이 곧 실시간 기준 방영일이 되고
에피6 동영상 그리고 자막까지도 게시판에 올라온지 꽤 지난 상황에서 에피6의 내용 일부분을 제목에 올리는 것은 문제가 되지않는 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거든요.

여담으로 예전에 Q채널에서 서바이버를 방영했던 초기를 비교해보면 현재 카페 상황은 상당히 위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서바이버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많이 아쉽습니다. 예전에 정모나 번개도 참여했었으니깐요.
현재 케이블에서 방영을 하진 않지만, 회원분들의 노력으로 동영상다운을 받고 자막도 얻고 하는 점은 요즘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저는 보다 자유롭고 활기찬 게시판을 원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게시판을 보면 꽉 막힌 게시판으로 보입니다. 모든게 다 스포입니다.
무슨 글인지 제목만으로 알기도 힘들고, 스포에 모든 것들이 얽매여 보입니다. 예전에 흔히 보던 출연자 욕하는 글도 쉽게 보이지 않는 걸 보면요.....^^
한국 케이블 방영도 없는 상황에서 스포에 너무 묶이지 말고 다양한 의견이 모이는 서바이버팬의 소통로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내맘날려]

알겠습니다, 제가 의문을 제기했던...유재프님의 입장이 대체 무엇이냐는 것에 대해서.. 유재프님의 입장이 잘 답변된것 같네요~ 저도 마지막 할 말은 밑에 글에 댓글로 남겼으니 그걸로 충분할듯합니다, 그리고 스포에 대해 좀 유연하게 대처하자는 말씀은 잘 받아들이도록 할게요

[보스턴]

옛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ㅎㅎ Q채널 매주 홈피 탈락자 맞추기를 AFKN보고 매주 응모해서.. 서바이버 티셔츠 두벌이 회사로 배달왔던 기억납니다. 그게 벌써 육칠년되었으니..참 세월이 빨라요...ㅡㅜ

[jinzer]

만약 단순히 제목에 내용을 가늠케 하는 걸 적는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다면 전 그것이 바로 전주에 했던 예전에 했던지간에 일단은 하지 않는이 좋다고 생각하네요. 일단 반대인거죠. 유재프님의 말씀도 이해가 가고 내맘날려님이 말씀이 뭘 원하는지도 알겠구요. 우리 제목엔 <스포>라고 붙여서 내용을 피해다닐수 있게 하고 제목으로 상황유추될만한 일은 될수 있는한 적지 않는게 좋을듯 합니다.

[유재프]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구지 제목에 <스포>라는 표시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동영상이나 자막제공 글이 아니라면 나머지 글들은 전부 스포가 되는 거니깐요. 이해가시는지요? 모든 내용을 스포가 될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제목은 예전부터 대놓고 탈락자이름을 적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제목을 적지 않는 이상 스포가 될 제목은 흔하지 않지요. jinzer님 의견이라면 제가쓴 140번 제목도 스포에 해당되는 거에요. 사람이름만 적어놔도 다양한 예상이 가능하니깐요. 없던 규정 없는 규정을 억지로 만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승원]

;; 없던 규정 있던 규정 예전부터 이래왔다 저래왔다 없이.. 뭐 막말로... 한글 이해력 딸리는 사람이나 영어로 막써놔서.. 이해 못해서 실수로 들어가거나 하는 분들두 있으실텐데 그리구.. 어려운 일도아닌데.. 스포라고 표기하는게 훨신 낫지않을까요.. 게시판도 깔끔하게 볼 수 있을테고요.... 지금.. 예전과는 달리 한국 채널에서 방영해주지도 않아서 공급로도 거의 없는데... 카페를 들어오지 말라는건... 언제 방영해줄지도 모르는 방송을 무기한 기다리라는 말씀이신것 같구요 알아서 조심하자가 아닌.. 서로 배려하자라는 마음으로 스포라는 말을 붙이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하네요.

[jinzer]

저한테 이해했냐고 물으시면서 정작 유제프님은 제 말을 이해 못하신듯하네요. 제 말을 이해했다면 본인이 쓰신 140번의 글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걸 아셨을텐데요 애초의 발단이 된 리더가 바뀌었다라던가하는건 스포성제목이니 될수있음 하지 말자고 한 제글에 이해를 강요하시네요. 없던 룰이라도 의견을 제시할순 있지 않나요?

[초이스]

Q채널에서 서바이버가 안나오고나서부터 조금 긴 공백기가 있었고, 그로인해 규정같은것도 완전 달라져 버렸죠. 자막같은경우도 최근제작되기 시작한거니... 자막자료게시판을 좀 정리할 필요가있고, 거기에 19시즌 자막도 같이 올리셨으면 좋겠네요 -0-;

[soul]

유재프님 글 공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