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는 Process Safety 측면에서 모든 Safety 측면에서 방대한 Standard와 Procedure, Policy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Global Standard보다는 자체 Standard와 Local Regulation위주로 모든 Engineering 검토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항상 회사 Standard를 상시 봅니다. 따라서, 수백개가 되는지, 천개가 넘어가는지 아직 잘은 모르겠습니다.
최근 검토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사내 엔지니어들이 너무 많은 Standard 덕분에 좋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런 Standard가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 회사들처럼 몇 개 안될 경우에는 모두 파악이 가능하지만, 이런 다국적 기업의 경우에는 수백여개가 넘어가면서 오히려 있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되고, 또한 Standard가 대부분 미국이나 유럽에서 만들어지고, 아시아에서는 대부분 적용하는 상태이면서, Resource 측면에서 익숙한 사람들이 많이 없어지는 것이 문제점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Process System Engineer라는 생소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Engineer가 있습니다. Process System Engineer는 각 P&ID나 설계가 사내 Standard를 모두 만족하는지 비교 검토하는 Engineer로 해박한 공정 지식과 Standard지식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지만, Global Standard와 Practice를 대부분 도입하므로, 이러한 과정을 반드시 거칠 것으로 여겨집니다. 앞으로 국내 Engineering사와 Operation사에서도 이러한 Engineer들의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20120127이윤호
첫댓글 오히려 많아서 골치아팠습니다. 회사 내부 네트웍망을 거의 헤집듯이 찾아내도 너무도 어려운 수식으로 가득한지라.
Process Safety Leader에게 메일 한 통을 썼죠. 너무 어렵다. kosha 것을 사용해도 되느냐?
답장이 왔습니다. 허용가능하다고 그만큼 한국의 PSM 제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결과가 아닐까요?
PSM 제도와 Process Safety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하나는 System, 하나는 이 모든 것을 포함하는 굉장히 포괄적인 것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KOSHA에 대한 평가는 미국에서 굉장히 높은 편에 속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보기엔 OSHA와 같이 PSM을 같이 실시한 나라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국화학공학회 CCPS의 Process safety 정의는..(CCPS에서 주관한 교육을 참가해보니)
Process Safety is a blend of engineering and management skills focused on preventing catastrophic accidents, particularly explosions, fires, and toxic releases, associated with the use of chemicals and petroleum products.
여튼 엔지니어링 그리고 설계적인 요소가 많이 강조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프로젝트 시작시 경제성 평가와 더불어 안전설계를 하기 위해 EHSS Review를 하곤 하는데 가끔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더군요. HAZOP, PHA 와 EHSS Review 차이가 무엇인지. 한마디로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기술과 규정이라
아무리 많은 standard가 있어도 부작용 없이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System의 역할이겠지요. standard 따로, practice 따로라면, system이 없거나 미흡하다고 보아야겠지요..
우선 정성욱님의 Comment에 의견을 드리면, 아직 한국의 Process Safety는 걸음마 단계라고 생각됩니다. Risk Assessment를 할 수 있는 충분한 Failure Data 및 Frequency Study를 위한 Data의 구축이 한국의 공정 안전에 가장 시급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제는 정량적인 위험성 평가가 필요하지만, 아직은 한국에서는 힘든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돈이고 기술이 되겠죠. 그리고 강미진 박사님의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System이 아무리 잘되어 있어도 사람이 하는 일이나 언제나 Missing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정 설계시 Computer에서 정확하게 모든 것을 찾아주는 것은 아니니까요.
국내에서도 Process System Engineer의 도입이 향후에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법규와 Standard가 정부 기관과 학계에서 만들어진다면, 이러한 Standard와 Local Regulation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Engineer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재까진 안전 Engineer가 이런 일을 했지만, 이미 한계에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전과 Standard를 지키는 것은 그 범위 자체가 틀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