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8,29일 이틀간 항올구 한몽친선병원에서는 조현오(의학박사, 정형외과 전문의) 울산씨티병원장의 몽골 뼈 형성 기형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봉사가 펼쳐졌다.
이틀간의 무료 진료봉사 기간 동안 몽골에서는 정확한 진료가 힘들었던 많은 어린이 환자들이 부모들의 손을 잡고 와 진료를 받았으며, 환자의 부모들은 "이 곳에서 여러 병원을 찾아 다녔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불가능해 찾아 왔다." 며 "먼 몽골에까지 오셔서 사랑의 의술을 베풀고 있는 조현오 원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조현오 원장은 작년 6월 울산시 의사회 소속 의사 및 간호사들로 구성된 '몽골 무료진료 봉사단' 20여 명과 함께 한몽친선병원, 바양골구 보건소, 바가노르 지역에서 사랑의 의술을 펼쳐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혜택에서 소외되어 있던 500여명의 환자들에게 종합진료를 하기도 했다. 정형외과 전문의이기도 한 조 원장은 당시 진료한 환자들 중 뇌성마비 어린이 환자와 골생성부전증 어린이 환자 2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비는 물론 체제비까지도 부담해 자신이 병원장으로 있는 울산씨티병원에서 치료해 주기도 했다.
작년과는 달리 빠쁜 시간을 쪼개 개인적으로 휴가를 내 이번 무료 진료봉사를 한 조 원장은 " 밝고 건강하게 자라야 하는 어린이들이 질병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다행스럽게도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해 밝은 웃음을 되찾은 어린이들을 보며 무한한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매년 몽골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이곳에서 진료한 어린이들 중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을 선발, 초청, 치료해 줌으로써 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싶다. 한편으론 아쉬움도 있다.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함을 느낀다. 사랑을 나누는 일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몽골교민신문
첫댓글 몽골에서의 의료지원은 한국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더 많은 병원에서 방문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