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제563주년 한글날을 기념하여 처음 개최된 세계문자올림픽대회(The 1st World Alphabet Olympic)는 글로벌 신학대학원 배순직 박사의 주도와 한글학회가 후원으로 정부나 기업의 지원이 전혀 없이 순수하게 모금으로 가장 쓰기 쉽고, 가장 배우기 쉽고, 가장 풍부하고 다양한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문자를 찾아내기 위하여 개최되었다. 16개국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한글이 최고 문자로 평가되어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2위 은메달은 이태리의 로마자가, 그리고 3위 동메달은 희랍 글자에 돌아갔다.
2020년 10월 1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회 세계문자 올림픽 대회에는 영어, 러시아, 독일, 우크라이나, 베트남, 폴란드, 터키, 셀비아, 불가리아, 아이슬란드, 에티오피아, 몰디브, 우간다, 포르투갈, 그리스, 스페인, 남아공, 한국, 인도, 울드, 말라야람, 구자라티, 푼자비, 말라시, 오리아, 뱅갈리, 캐나다 등 27개국 문자가 참여하여 각각 30여분씩 자국 고유문자의 우수성을 발표하며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
세계 문자 올림픽의 심사는
① 문자의 기원
② 문자의 구조와 유형
③ 글자의 수
④ 글자의 결합능력
⑤ 문자의 독립성 및 독자성
⑥ 문자의 실용성
⑦ 문자의 응용 개발성 등을 기준으로 하였다.
그 결과 1위는 한국의 소리 문자, 2위는 인도의 텔루구 문자, 3위는 영어 알파벳이 차지했다. 한글은 16개국이 경쟁한 지난 2009년 대회에 이어 27개국이 경쟁한 제2회 대회에서 또 다시 1위를 차지하여 그 우수성을 또다시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번 세계 문자올림픽대회 마지막날 참가한 각국의 학자들은 ‘방콕 선언문’을 발표하고 자국대학에 한국어 전문학과와 한국어 단기반 등을 설치하는 등 한글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언급하였다고 한다. 또한 이날 채택된 방콕선언문은 인구100만명 이상인 국가들과 유네스코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한다.
1)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자, 2)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 3)세계에서 가장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 - 한글, 아리랑, 비빔밥 – 한아비는 우리 민족과 우리 문화의 긍지와 자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