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하여 갑상선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갑상선 기능항진증
이라고 한다. 갑상선 항진증을 일으키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95% 이상이
그레이브스병(바세도우병)에 의하여 일어난다. 그레이브스병은 일종의 체질적인 요인에 의한 자가면역성
질환이며 질병의 발생에는 유전적인 소인이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질병 자체가
유전되는 것은 아니다.
증상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어느 연령에서나 나타날 수 있으나 특히 20세에서 50세 사이의 청장년기에 잘 발생하며,
남자보다는 여자에세 5~10배 많이 발생한다. 드물게는 어린이에게도 생기는 수가 있으나 학교에 가기 전의
나이에 생기는 일은 거의 없다.
대개 갑상선은 전체적으로 커지므로 목이 굵어지고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므로 체력의 소모가
심하며 쉽게 피로를 느낀다. 식욕이 좋아 잘 먹는데도 계속 체중이 줄게 되는 것이 통상적이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경우에서는 간혹 너무 식욕이 좋아져 많이 먹기 때문에 오히려 체중이 느는 경우도 있다.
열 발생이 많아져 더위를 참기 힘들고 땀이 많이 나며 안정시에도 가슴이 두근거리며 가벼운 운동시에도 숨이
차게 느껴진다.
노인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부정맥이 나타나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경우도 있다. 신경이 매우
예민해 지므로 사소한 일에도 잘 흥분하고 화를 잘 내며 집중력이 떨어져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해진다. 학생의
경우 이로 인하여 학업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위장관 운동이 빨라져 자주 배고픔을 느끼고 묽은 대변을
하루에도 여러 번 보는 경우가 흔하고 심하면 설사가 나기도 한다.
손발이 떨리는 일이 흔하고 팔다리의 힘이 빠지며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 주로 남자에서는
간혹 갑상선 중독성 주기성 마비라 하여 다리에 마비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감각은 정상이나 갑자기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되며 심한 경우 팔에도 마비가 온다.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몇 시간에서 며칠이
지나면 회복되고 갑상선에 대한 치료도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되면 마비는 나타나지 않는다.
여성의 경우 월경이 불순하여지거나 월경량이 준다. 간혹 심한 경우에는 월경이 없어지기도 하며 이러한 상태에
서는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 피부에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매우 기려운 경우가 많고 긁으면 피부가 쉽게 부풀어
오른다.
노인의 경우 증상이 모두 나타나지 않고 단지 갑작스런 체중의 감소만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여 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암이나 당뇨병 등의 체중이 주는 다른 질환으로 생각되어 여러 가지의 검사를 받은 후에야
진단이 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 혹은 심장에 합병증이 생겨 부정맥이 나타나거나 갑자기 숨이 몹시 차고 몸이
붓는 심부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감상선 기능항진증이 당뇨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지는 않으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서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발견되면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그러나 치료로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면 다시 전의 상태로 돌아간다.
흔히 갑상선 이상이 있으면 모두 눈이 튀어나온다거 알고 있으나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1/3 정도는 눈이 커지고 안구가 앞으로 튀어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눈이 튀어나오지 않아도
눈 안에 먼지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을 느끼거나 눈이 부시고 눈물이 많이 나는 등의 증상은 흔하다. 눈꺼풀이
붓고 결막에 충혈이 나타나기도 하며 안구 돌출이 심해지면 물체가 두개로 보일 수 있을 수도 있고 시신경의
이상으로 시력의 장애가 올 수도 있다.
안구 돌출이 그레이브스병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다. 갑상선에 대한 치료에 좋아지지는 않고 그
자체의 경과를 거치므로 갑상선 기능항진등이 완전히 치료되었다고 하여 안구 돌출이 같이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드물게는 갑상선 기능은 정상이며 안구 돌출증만이 나타나거나 안구 돌출증이 나타난 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되어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나타날 수 있고 떠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치료 받아 완전히 나은 후에 역시
상당한 시간이 지나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재발은 없이 안구 돌출만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 그레이브스병 환자에서는 다리의 앞부분 피부가 자주빛으로 변하며 두꺼워져 부풀어 오르는 피부병증이
나타난다.
치료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치료는 현재 약물 치료(항갑상선제 치료), 방사성요드 치료, 수술의 세가지 방법이 있으며
각각의 방법은 서로 보완적이라 생각하면 좋다. 아직까지는 어느 방법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장기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 심장에 합병증을 초래하여 부정맥이나 심부전이 나타나
위험할 수 있으며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는 골다공증을 악화시키는 큰 원인이 되므로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반드시 치료하여야 한다.
1) 약물치료(항갑상선제 치료)
현재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는 프로필치오우라실(안티로이드)와 메치마졸(타파졸)의
두가지가 있으며 간혹 카비마졸이 사용되나 카비마졸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지 않으며 실제 그 효과는
메치마졸과 같다. 이들 두 가지 약제는 용량이 다르나 같은 용량에서 그 궁극적인 효과는 같다.
약제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는 초기에는 비교적 많은 양(하루 6~8정 또는 그 이상)을 사용하게 되며 하루에
2~3회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 통상적이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하루에 한 번 사용할 수도 있다.
대개는 약제의 투여를 시작하고 2주 정도가 지나야 증상의 완화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갑상선이 매우 크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더 많은 시간이 지나야 증상 완화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후 임상적인 호전에 따라
차츰 용량을 줄여가며 적은 양(보통 하루 1~2정)을 장기간 사용하게 된다.
항갑상선제로 치료할 때에는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것이 가장 문제이다. 적어도 2~3년 정도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이 통상적이며 일부 환자에게는 1년 미만 짧은 기간의 치료로 충분하나 이러한 경우는 전체 환자의
1/3 이내에서 만이 가능하다. 소아기 또는 청소년기에 발생한 경우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흔하며
때로는 5년 가까이 되는 경우도 있다.
치료를 시작하여 약 2~3개월이 지나면 체중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임상 증상도 거의 사라지게 된다. 이 과정
에서 또는 이후 일시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이 급격히 줄어서 감상선이 더 커지고 근육통이 생기는 수가 있으나
이때 약의 용량을 줄이면 대개는 저절로 좋아진다. 치료에 따라 갑상선의 크기는 다소 줄어들게 되나 완전히
정상적으로 줄어드는 경우는 예외적이며 어느정도는 커진 상태로 남게 된다. 처음부터 갑상선이 매우 크고 단단
하였던 경우는 크기에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
치료중 갑상선 기능의 검사는 대략 3개월 간격으로 시행돠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 치료의 종료
시점을 결정하기 위해서도 어느 정도 자주 검사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
대개 항갑상선제 치료만으로는 치료 후 상당수에서 재발이 있게 되며 약2~3년간 치료 후에도 약 40% 정도 재발이
있다. 따라서 재발을 막고 항갑상선제로만으로 완치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일부 예후가 좋은
환자에서는 항갑상선제로 치료한 후 약 80% 이상 완치되나 이러한 경우는 전체 환자의 약 80% 이상 완치되나
이러한 경우는 전체 환자의 약 60% 정도이다. 나머지 40% 정도의 환자는 항갑상선제만으로 치료시 완지를
이루려면 치료기간이 매우 길어져 수년 이상이 걸릴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항갑상선제만으로는 완치를
이루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항갑상선제로 치료시 예후가 좋은 환자를 치료 전에 미리 예측하기는 힘드나 일단
항갑산선제로 치료를 하면서 수개월에서 1년 정도 경과를 관찰하면 어느 정도는 예측이 가능하므로 일단
항갑상선제로 치료를 시작하였다가 중간에 다른 치료도 전환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
항갑산선제로 일단 치료받은 후 재발할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방사성요드로 치료하는 것이 좋고 갑상선이
매우 큰 경우에는 수술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앞서의 치료 기간이 짧았거나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은 경우
에는 다시 충분히 항갑상선제로 치료하여 볼 수 있다.
항갑상선제의 부작용으로는 가장 흔한 것이 과민성 반응으로 두드러기와 피부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이에
따라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항히스타민제로 대개는 조절이 가능하며 약을 바꾸면 사라지기도
한다. 간혹 갑자기 고열이 나며 인후통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핏속의 백혈구가 감소되어 나타나는
것이다.이러한 부작용은 예측할 수 없으며 매우 드물게 일어나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위험하다. 따라서 항갑상선
제를 복용하는 도중 갑자기 고열과 인후통이 나타나면 즉시 약을 중단하고 담당의사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때로는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다.
치료를 시작하는 초기에는 항갑상선제 외에 다른 약제를 같이 사용하여 증상의 완화를 기한다. 대개 항갑산선
제만으로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려면 몇달이 걸리므로 일단 이러한 보조적잉 약제를 사용하여 가슴이 뛰거나
손발이 떨리는 증상을 빠른 시일 내에 많이 완화시킨다. 항갑상선제로 치료하는 경우 커져 있는 갑상선이 어느
정도 줄어드는 경우는 많으나 완전히 정상 크기로 줄어드는 일은 드물고 대개는 완치된다고 하여도 커진 상태로
남는 경우가 많다.
2) 방사성요드 치료
방사선요드 치료는 방사선을 내는 요드가 몸에 녹아 있는 것을 마시는 것으로 방사성요드는 위장관에서
흡수된 후 갑상선에 선택적으로 섭취되어 갑상선 내에서 방사선으로 갑상선을 파괴하여 호르몬을 만들지
못하게 된다. 방사성요드의 섭취는 갑상선에만 선택적으로 이루어지며 섭치는 갑상선에만 선택적으로 이루어지며
섭취되지 않은 것은 대부분 대소변으로 배설되므로 다른 장깅는 방사선 피폭에 따른 해를 주지 않고 갑상선만
파괴하여 내과적 수술과 같은 효과를 낸다,
길제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치료를 위하여 방사성요드를 투여할 때 몸에 받은 방사선 양은 대장이나 신장의
X-레이 촬영시에 방사선을 받는 정도에 불과하므로 성인에서는 거의 문제되지 않는다. 따라서 임신 중이거나
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부인을 제외하면 누구에게나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항 갑상선
제만으로 조절이 어렵거나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 우선적으로 사용되며 30세 이후의 중년층, 감상선이
비교적 크며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 후 재발한 경우 항갑상선제 치료 후 재발한 경우, 항갑상선제에 대한 부작용이
있는 경우 등에 주로 사용된다.
방사성요드를 투여한 후 첫 1개월 사이에는 대개 뚜렷한 증상의 변화화가 없고 드물게는 오히려 증상의 악화가
있을 수도 있다. 특히 이미 항갑상선제를 투여하고 있던 경우엔느 약을 적어도 2~3주간 중단하여야 하므로
그 사이에 어느 정도는 증상이 악화 될 수 있다. 그러나 투여 후 1~2개월이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 약 3개월 후에는
최대 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그 사이에 다시 창갑상전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대개 단 1회의 투여로 60~70%
정도의 환자가 완전히 치료되며 나머지 경우도 숙월 간격으로 2~3회 투여하면 완치된다. 치료 효과 면에서는
가장 우수하며 경제적이다.
방사선요드의 투여 후에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발생은
예측할 수 없으며 치료 후 약 20년이 지나면 대략 반 정도의 경우에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발생한다. 이경우 갑상선
기능이 회복되지 않으므로 적당량의 갑상선 호르몬을 일생 복용하여야 한다. 그러나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경우
치료를 시작하면 환자가 받는 고통은 거의 없고 치료에 따른 비용도 극히 적으며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으면 완전히 정성인과 차이가 없으므로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발생을 각오하고 방사성요드로 치료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경우가 흔히 있다. 방사성요드 치료 때문에 후에 불임이 되거나 기형아를 출산하는 일
은 없으며 암이
발생하는 경우도 없으므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다. 사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발생은 방사성요드 치료에
따른 유일한 부작용이다.
방사성요드의 치료 전에 적어도 2주간은 요드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이나 약제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 요드의
섭취가 많은 상태에서는 방사성요드 치료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역, 김, 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먹지 말아야 하며 요드를 함유하는 종합비타민제제도 중단하여야 하고 요드를 다량 함유하는 구강세정액,
질세정액의 사용도 금해야 한다.
방사성요드를 투여하면 커져 있는 갑상선의 크기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이 통상적이다.
3) 수술
수술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가장 신속히 치료할 수 있는 우수한 치료법이다. 그러나 반드시 입원을 필요로
하고 비용이 많이 들며 드물기는 하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는 점 때문에 일차적으로 선택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다.
수술을 하기 전에는 충분한 기간 항갑상선제로 치료하여 갑상선 기능을 정상적으로 만들고 수술을 하는 것이
통상적으로 이렇게 하여야 수술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일반인들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완치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역시 일부에서는
재발이 있다. 약 5% 정도의 환자는 수술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서 재발을 경험하게 된다.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는
방사성요드로 치료받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만일 다시 항갑상선제를 사용한다면 항갑상선제만으로 완치를
이루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크나 수술 전보다는 조절이 용이하다. 수술 후에도 일부의 환자에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다. 방사선 요드로 치료받은 후 보다는 적으나 역시 장기간 경과되면 20~25% 정도는
영구적인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들어갈 수 있다. 이 경우는 영구적인 갑상선 호르몬 치료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갑상선이 매우 크다면 항갑상선제만으로 잘 조절되지 않거나 여러 번 재발한 경우 등에서는 수술을
받는 것이 장기간의 항갑상선제 칠료보다 유일한 경우가 많다.
수술에 따른 부작용은 적으나 일부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재발할 수 있는 것과 수술 후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발생
이외에는 거의 없다. 경험이 많은 외과의사가 집도하는 경우라도 어느 정도의 재발과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발생은 피할 수 없으나 다른 합병증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4) 안구 돌출증의 치료
안구 돌출증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에 따라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일단 나타나면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경과와는
무관하게 그 자체의 경과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심한 경우는 드물다. 가벼운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어느 정도 회복되므로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눈꺼풀이 붓는 정더로 가벼운 경우가 가장 흔하며 이때에는 베개를 높이 하여 잔다. 결막이 부을 정도로 심한 정도가
아닌 경우에는 이뇨제를 사용하여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눈이 뻑뻑하고 이물질이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심하게 눈이 부시는 경우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외출시 색안경을 쓰면 증상이 악화된다. 잘 때 눈꺼풀이 잘 감기지
않는 경우는 각막을 보호하기 위하여 눈가리개를 사용한다.
안구돌출이 심하고 물체가 둘로 보이거나 결막이 붓고 충혈되는 경우 등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 별도의
특별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단 이러한 상태가 되면 완전히 원상으로 회복은 어려운 경우가 많으나 치료에 따라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주사를 비롯한 약물요법, 방사선 치료를 병행학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호전이 없거나 기대한 만큼의 효과가 없으면 눈 수술을 하게 된다.
일상생활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있는 겨우 일상생활에서 특별히 주의를 하여야 하는 것은 거의 없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에
특이한 식이요법은 없으며 소모성 질환이므로 단백질, 고열량의 식사를 하여야 한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실제로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치료받기 전의 상탤에 해당되는 것으로 이러한 개념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기 전인 약50년 전에나 통용되던 것일 뿐이다. 치료를 시작하고 2~3개월이
지나면 거의 정상 상태가 되므로 이후에는 특별히 고열량의 식사를 하게 되면 단지 살이 찌게 될 뿐이다. 마찬가지로
다른 영양제나 비타민 같은 것을 따로 복용 할 필요도 없다.
흔히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항갑상선제는 위장장애를 가져온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실제 감상선 기능항진증을
항갑상선제로 치료하는 도중에 일시적으로 소화가 전보다 잘 안되는 듯 하고 속이 더부룩한 기분이 드는 경우가
흔히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항갑상선제가 위장장애를 일으켜서가 아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심한 상태에서는
위장관 운동이 빨라져 먹은 것이 금방금방 내려가다가 치료에 따라 위장관 운동 이전의 정상 상태로 돌아올 때에는
상대적으로 전 보다 먹은 것이 잘 안내려가는 것처럼 느낄뿐이며 이러한 현상은 몸이 다시 새로운 상태에 적응됨에
따라 곧 사라진다. 따라서 특별히 소화제를 먹은 것이 잘 안내려가는 것처럼 느낄뿐이며 이러한 현상은 몸이 다시
새로운 상태에 적음됨에 따라 곧 사라진다. 따라서 특별히 소화제를 같이 먹을 필요는 없으며 항갑상선제가 위장에
해롭다는 속설은 저혀 잘못된 것이다.
요드를 많이 함유하는 김이나 미역의 섭취에 대하여는 특별히 신경쓸 것이 없다. 통상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는
정도의 양으로는 치료 경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큭별히 김이나 미역을 피할 필요도 없으며 많이 먹을
필요도 없다. 단 방사선요드로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치료 전에 적어도 2주 정도 요드가 많은 음식을 피하여야 하나
치료가 끝나면 역시 입맛에 따라 먹어도 무방하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치료를 위하여 학교나 직장을 쉬아야 할 필요는 없다. 수술을 받기 위하여입원하는 경우는
예외적이겠으나 그 이외의 경우는 합병증이 없으면 모두 통원하며 치료 할 수 있고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이 좋아지므로
치료를 위하여 일부러 쉬어야 할 필요가 없다.
과다한 음주나 흡연은 그 자체가 건강에 해로우므로 특별히 말할 것도 없으나 갑상선 항진증과의 직접 관련은 없다.
**************************************************이글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발간된 소책자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