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정기
1971년 8월 고등학교 1학년때 단돈 1000원을 가지고 한라산으로 무전여행을 떠났었다.
장성에서 출발 목포를 거쳐 제주에서 15일 있는동안
산천단에서 새벽에 출발 관음사 탐라계곡 백록담을 거쳐
캄캄한 밤에 성판악으로 내려온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
이 추억을 간직하고 있어 이번 두번째 등반은 나에게 아주 뜻있는 날이다.
영실을 출발 웃세 오름을 지나 돈네코 코스로 8시간을 걷게 되었다.
걷는 동안 사십이년전의 타임캡슐을 열어보는 시간을 통해
한라산 신선으로부터 인생종합검진을 받게되었다.
무엇보다도 값진 여행으로 나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도움을 주신 장경식 선생님, 신윤경 원장님 등 모든 지인분들께 감사드리며..
제주도 사랑합니다.
2012년 11월 12일 청담합장-
첫댓글 한라산 신령님께서 건강검진 이상없다 하셨지요 ! 멋저 부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