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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달려서 새벽에 산티아고에 도착했습니다..
스페인에서 12사도중 한 사람인 카톨릭 성인 "야곱"의 스페인 명칭이 "산티아고"입니다..
이곳은 야곱(한국 기독교에서는 야고보인가요??)의 무덤이 있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전설과 비슷한 설화로 분분한 의견이 있습니다만 이곳의 사람들은 스페인으로 순례를 하던 야곱이 죽고
돌로 만들어진 배에 실려서 이곳으로 와서 성당에 묻혔다고 믿고 있으며
야고보의 무덤은 하늘의 빛나는 별의 안내로 찾았다고 전해지며 "빛나는 별"이라는 칭호를 더하여
이곳의 지명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부르고 있습니다!!
스페인에 워낙 많은 "산티아고"라는 지명이 있어서 그냥 산티아고로 칭해서는 이곳을 오지 못합니다..
반드시 이곳을 오기 위해서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라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이 곳은 "카미노 데 산티아고"의 마지막 장소이기도 합니다..
먼길을 걸어온 순례객들은 산티아고 성당에서 의식을 마치고 옆에 있는 안내서에서 완주 확인서를 받으면 끝입니다!!
산위의 길을 넘어서 산티아고 성당으로 향합니다!!
인터넷에 산티아고를 검색하면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안내가 많이 뜨는데
놀랍게도 한국 사람들도 산티아고 순례에 동참한 사람들이 대단히 많네요!!
본질에 어긋나지 않게 그냥 부화뇌동하여 떠난 것이 아니라 카톨릭 신자로서 필그림의 진지한 자세로 순례에 참석하였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일본애들!! 동양인 중에서는 가장 많은 산티아고의 순례에 참석하던데 그냥 최근의 여행 트렌드가 "카미노 데 산티아고"이기
때문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하긴 일본애들이 카톨릭을 믿는 애가 많을리도 없고!!
그런데 길을 확인하면서 열심히 찾아다녀야하고 또 각 기도원이나 포인트마다 확인 스탬프를 받아야 하고
도착하면 완주증까지 발급하니 명승지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스탬프 모으고
또 등산하면서도 각구간마다 확인서나 지팡이에 인두도장받는 일본인들의 여행 행태를 보면 딱 어울리는 여행이네요!!
부정적인 시각만 가질것이 아니라 순례객마저도 관광객으로 만들어내는 스페인의 관광 상술을 부러워해야 하겠습니다..
벌써 있는지 모르지만 만약 없으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산티아고 순례 어플을 만들어서 스페인 관광청 분명히
유료를 판매하면서 세계 각지에 대대적으로 선전할 것 같습니다..
우리 지방 단체들도 둘레길이라는 명칭으로 산티아고 순례길 밴치마킹 많이 하던데 둘레길 안내하고 사람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어플을 만들어서 공급하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생기지 않을까요??
고풍스러운 중세 도시를 걷는 느낌입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당을 중심으로 한 작은 도시입니다만 시내 중간의 원형 보전은 잘 되어 있습니다..
산티아고는 이곳의 수호성인이면서 스페인 레콩키스타(국토회복운동)의 정신적인 지주였습니다..
그리고 중세 시대 카톨릭 교도에게 추앙을 받으면서 중세시대부터 이곳은 필그림들의 순례가 이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예수의 생애는 알아도 그 제자들에 대한 생애는 별로 한국 기독교에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으니 검색하여 봅니다..
한국명 야고보!! 라티어로 Iakōb,, 영어로는 James
참 복잡한 말입니다.. 지금같으면 고유 명사는 통일해서 부르겠지만 당시에는 객관적인 기준이 없었죠!!
그런데 동명 이인이 많습니다!!
① 12사도의 한 사람으로 제베대오와 살로메의 아들이며 사도 요한의 형. 그리스도교의 성인(
축일은 서방교회에서는 7월 25일, 동방교회에서는 4월 30일).
‘대(大)야고보’라고 하여 다른 야고보와 구분한다. 갈릴리호에서 어부생활을 하다가 아우 요한과 함께 예수의 제자가 되었다.
사도 중에서도 베드로 요한과 함께 스승 예수의 사랑을 많이 받은 측근으로, 변화산상에서의 예수의 변용(變容) 등
주요한 일에 입회하였다. 44년경 헤롯 아그리파 1세의 박해 때에 사도 가운데 최초로 순교당했다.
아마 이 사람이 산티아고 인 듯 합니다!!
② 12사도의 한 사람이며 알패오의 아들. ‘작은 야고보’라고도 한다.
③ 예수의 형제(마태 13:55. 마르 6:3). 그리스도교의 성인(축일 5월 3일). ‘의인 야고보’라고도 한다.
신약성서 《야고보의 편지》의 저자.
유대 역사가 프라우비오 요세푸스는 이 야고보가 유대인 폭동(AD 62) 때에 순교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이들을 구분하기 위해 성서에는 ‘요한의 형제 야고보’,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주의 형제 야고보’라고 표기되어 있다
전혀 듣지 못하여 깜짝 놀란 인물은 3번째의 야고보..
예수의 형제.. 그러면 성모 마리아가 성처녀로 예수만 낳은 것이 아니라 또 남편과 거시기 거시기를 했다는 이야기!!
동정녀 마리아라는 이야기는 순 헛말이라는 이야기..
그래서 또 뒤져 보았습니다!! 정말이네요..ㅠㅠ
예수에게 형제가 있었습니다..
1세기 중반의 예수의 형제의 한 사람으로, 초기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
영어로는 James.
예수의 생존 중에는 성모 마리아와 마찬가지로 선교에 대해서 몰이해하며 비판적이었는데,
교회의 전승은 이 야고보에게 부활한 예수가 나타났다고 하며,
그것을 계기로서 원시 그리스도 교단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
그후 예수의 형제라는 것 때문인지 교회의 중심적 지도자가 되고, 베드로가 예루살렘을 떠난 후에는
예루살렘교회의 실권을 장악했다.
그의 신앙은 유대주의적으로, 바울에 의해서 대표되는 이방인 전도의 강조와는 의견을 달리했는데
원래 양자의 관계가 항상 비우호적이었던 것은 아니며, 바울에 의한 예루살렘 교회의 대한 지원ㆍ헌금은 그 우호의 기반이었다.
1세기 후반의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나 4세기 초의 교회사가 에우세비오스에 의하면,
61년이나 62년경에 유대의회에서 유대교의 과격분자에게 고소되어서 돌팔매형이 처해졌다고 한다.
축일은 5월 1일.
지금 한국교회가 믿는 기독교는 로마의 지배논리로서 미화된 성경에만 의존하다보니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가 많네요!!
지금 기독교 신자중에 예수에게 형제가 있었다는 사실과 카톨릭을 믿는 분중에 마리아가 동정녀가 아니고
예수의 전도시절 그의 전도에 대해 부정적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모성을 가진 어머니라면 아들이 장래성없고 허황된 일을 하고 있으니 걱정스러운 것은 당연하였겠죠!!
신약 성경중에 이런 어머니를 탓하며 예수는 마리아를 "여인이여!!"하고 부르기도 하죠..
야고보 성인이 묻혔다고 하는 순례길의 마지막 종착지 산티아고 성당입니다!!
어쩌면 종교라는 것은 미약한 인간들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헤어나 구원을 받기
위하여 기대는 것으로 사실보다는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믿고 싶고, 또 그렇게 믿는 것이며
그렇기에 종교는 현대사회에서도 많은 신도를 보유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불안하고 두려운 세상에서 기댈 언덕이 있다는 것!! 멋있지 않나요??
정문은 행사로 통제가 되어 있고 옆문으로 순례객들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짐 검사를 하는지 모르지만 가방을 가지고는 입장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입구에 보관소가 없는 것을 보면 행사관계로 통제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방을 맡길 곳이 없으니 경찰 통제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부 순례객은 외부에 배낭을 그냥 두고 들어갑니다..
저는 여러가지 귀중한 물건이 작은 가방에 들어있으니 할 수 없는 방법..
나중에 가방을 맡기고 들어가기로 생각하고 그냥 외관만 둘러 봅니다!!
산티아고 성당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위치하여 유명한 곳이 되었다고 볼 수 있죠!!
역사적인 유래..
9세기에 에스파냐의 아스투리아스 왕국에서 그리스도교를 포교한 사도 야곱의 유체(遺體)가 있는 장소를 가리키는
별이 나타났다고 믿은 알폰소 2세에 의해 이 곳에 성당이 건설되었으며,
아울러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시(市)가 형성되었다.
중세시대 예루살렘, 로마에 이은 유럽 3대 순례지의 하나로서 번영했다.
갈리시아지방 중심도시의 하나로, 옥수수, 포도 등을 집산하며, 은세공(銀細工)·칠기 공예·양조·주조(鑄造)·섬유·가구
등의 수공업이 성하다.
12세기에 건설된 성(聖)야곱을 모신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대성당을 비롯하여
성(聖) 프란체스코회(會)·성아우구스티누스회(會)수도원, 성당·교회·대학 등 중세의 건물이 많이 남아 있다.
‘서부 유럽의 메카’라고도 불린다.
그런데 이런 설명을 집약하여 보면 1번 야곱이 아니라 2번 야곱이라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1번 야곱은 헤롯에 의하여 가장 먼저 순교했다고 되어 있으니, 스페인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죽었다고 보아야 겠네요..
성경을 머리로 이해하고 또 따져서는 되지 않겠지만 항상 궁금한 점 한가지..
정보와 교통 사정이 좋지 않았던 예수 생존 당시..
과연 예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스페인이나 아시아의 먼 한국이라는 곳을 알기나 하였을까요??
그리고 그 곳에서 2천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자기를 믿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는 또 짐작이나 하였을까요??
어떻게 논리적으로 설명은 불가능한 것이 종교인 것 같습니다..
그런 논리적으로 설명 불가능한 것을 태연하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 대단합니다..
논리화를 시키려는 것 보다 종교의 약점을 알리고 가슴으로 믿게 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더 타당하지 않을까요??
교회옆은 옛날 건물을 개조한 파라도르..
유명한 종교 지도자가 오는지 파라도로부터 안내 유도 가이드가 설치되어 있고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
산티아고 성당도 열심히 보수공사중이네요!!
방송까지 등장한 것을 보니 종교행사가 있는 모양입니다!!
누구죠??
시내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이곳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갈라시아 해안을 또 이야기해야 합니다..
스페인의 서북쪽에 위치한 갈라시아 해변..
리아스식 해변으로 요철이 심한 지형으로 도상 거리는 약 300km정도인데 워낙 많은 만과 곶이 존재하여
실제로는 약 1,200k의 해안선이 있는 천혜의 관광지이며 황금어장이라고 합니다..
내륙인 산티아고도 갈라시아의 영향으로 해산물 요리가 가장 유명한 요리로 자리매김..
시간이 없어 갈라시아 해변을 가보지는 못하고 인근에서 갈라시아 해변에 대한 사진전이 있어서 사진을 옮겨봅니다..
사진으로 사진 감상 그리고 갈라시아 해변 감상하여 보시죠!!
멋있네요!! 잔여 일정을 포기하고 가보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그런데 막상 바다는 가보면 매력이 별로 없더군요!!
워낙 걷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정적이 활동을 해야하는 바다나 계곡보다 산이 매력이 생깁니다..
천상 간혹 엉뚱하고 힘든 산행을 해라는 팔자인 모양입니다..ㅎㅎ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가 구경..
시내 외관 구경..
다시 성당으로..
순례객들이 아침 시간이 되니 많이 몰려옵니다!!
가방을 아침 먹었던 식당에 맡기고 성당내 입장..
미사가 진행중입니다!!
다른 성당과 다름없는 분위기..
또 시설과 구조물, 그림 그리고 성상들..
특이한 것은 주기도처 위쪽에 매달려 있는 향료..
중세 시절 워낙 많은 순례객들이 성당으로 오고 또 제대로 씻을 공간이 없다보니 냄새가 심각하였다고 합니다..
그 냄새를 없애기 위하여 향로를 설치하고 그네처럼 시이소를 타면서 움직이면서 향을 날려서 방향제로 삼았다고 합니다..
전체 향로의 무게가 100kg이 넘고 2번 정도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다고 합니다!!
높이 올라갈때 거의 80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는데 지금은 중요 행사때 한번씩 움직이고 순례객들이
많은 돈을 도네이션하면 한번씩 시연을 보인다고 하네요..
세상은 이제 돈이 지배하는 금전 만능주의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순례를 하기 위해서도 돈이 없이는 불가능한 시대!!
향로 구경 조금 더..
그리고 순례객들이 모두 방문하는 바로 뒤쪽..
누구의 성상인지 모르지만 주기도처 뒤쪽의 계단을 올라 주기도처에 있는 성상의 뒤쪽을 올라 포옹을 합니다!!
머리 뒤통수인데 마치 순례길의 상징인 조개껍데기 모양입니다!!
산티아고 성인이 물속에서 발견된 당시 조개껍데기에 쌓여서 올라와서 상징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는 언급했었죠!!
촬영 금지 구역인데 남겨 보았습니다..
지송..ㅠㅠ
성당 곳곳에 조개 문양이 많습니다..
부속 기도실에도 조개 문양..
조개 반장 이곳에서 조개 연구해 보시죠..ㅎㅎ
많은 사람들이 축성을 받고 또 기도하기 위하여 제단 뒤쪽을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