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14년 궁궐답사-경복궁 답사(2)

[권오현]

  그동안 공연 준비와 공연 후 영상 사진 작업으로 경복궁 답사기를 일부만 올렸는데 이제 정리하여 2회로 나누어 올립니다.  

↑ '첩종' 공연을 관람하고 난 후 국립고궁박물관에 들어가서 조선시대의 유물들을 둘러본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의 국왕실', '조선의 궁궐실', '왕실의 생활실', '왕실의 의례실' '대한제국과 황실실' 등으로 구분하여 자료를 전시하여 조선시대 왕실의 생활상을 체계적으로 잘 살펴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옛날 서울의 지도를 살펴보는 아이들.

↑ 국왕의 12첩 반상. 조선시대의 통치이념인 주자학은 기본적으로 국왕에게 검소, 근면의 덕성을 요구하여 왕실의 식생활은 생각보다는 간소하다.

↑떨잠.  여자들의 머리 장식물의 하나로 상류층 여인들이 큰머리나 어여머리를 할 때 쓰던 일종의 비녀를 말한다.

↑큰머리는 어여머리 위에 쓰는 머리 장식으로 '떠구지머리'라고도 부른다.

↑ 영친왕비 대삼작노리개. 노리개는 여성의 장신구로서 주로 허리나 저고리고름에 패용하였다. 삼국시대 때는 목걸이나 귀걸이가 많이 사용되었는데 조선시대에는 노리개로 대체되었다. 대삼작이라고 하는 것은 노리개의 주체가 되는 보석이 크기가 크고 세개로 되어 있다는 뜻이다.

↑ 명성황후 자필 한글 편지. 흔히 우리가 말하는 궁서체다.

↑ 순종황제어차.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이 타고 다니던 차.

↑ 어차 앞에서

↑순종황제어차는 미국의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 (GM)가 제작한 캐딜락 리무진으로 7인승이며 배기량은 5,153cc이다. 1918년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차체에는 황실문장인 황금 오얏꽃 장식을 붙였고 내부는 오얏꽃이 수놓인 황금색 비단으로 장식하였다.

↑ 자격루의 원리를 설명하는 영상물. 아이들이 주의 깊게 보고 있다.

↑ 복원한 자격루 . 조선 세종 때 물시계의 시각 알림 장치를 자동화하고 ‘스스로 치는 시계’라는 뜻인 자격루를 제작하였다. 세종 임금의 명으로 장영실이 완성하였으며, 1434년 경회루 남쪽 보루각이라는 전각에 설치하여 국가의 표준시계로 삼았다

↑ 고궁박물관을 관람하고 난 후 바로 교보문교에 들렀다. 아이들은 각자 사고 싶은 책을 골라 한 권씩 샀다.

↑ 교보문고 입구 계단에서 각자가 산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모두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 인사동에 들러 저녁을 먹는다. 저녁은 인사동에서 스카프점을 하고 있는 지인이 아이들에게 제공하였다. 그리고 선물로 스카프와 타래과자까지 한아름 안겨 주었다.

↑ 저녁을 먹고 인사동 구경에 나섰다.

↑ 인사동 쌈지길

↑ 구경하는데는 역시 먹을 것이 따라야 한다. 그런데 지금 먹고 있는 빵 이름이 거시기하다.

↑똥빵이라도 맛은 있다.

↑ 여기는 인사동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점이다.

↑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여러 가지 장난을 쳐서 보는 사람들은 유쾌하게 만든다.

↑ 숙소로 들어왔다. 숙소가 넓고 깨끗하여 아이들이 마음놓고 장난치고 놀 수 있었다. 결국 그러다가 한 번 혼이 나고서야 잠이 들었다.

↑ 다음날 아침. 아이들은 숙소를 제공하여 준 풍류도 원장님에게 감사의 편지를 쓴다.

↑ 이곳에서는 종묘가 바로 내려다 보인다.

↑ 창 너머 보이는 숲 속에 종묘가 들어서 있다.

↑ 아침을 먹는다. 아침부터 돈까스, 라면 이런 것들이다. 밥을 먹은 아이들은 두 명에 불과하였다.

↑종로 3가에서 지하철을 타고 경복궁역에 내렸다. 경복궁 역 통로에는 재미있는 시설들이 많이 있었다.

↑ 다시 경복궁에 입장하여 이번에는 동궁부터 둘러본다. 뒤에 보이는 것이 자선당으로 세자가 기거하는 곳이다. '착한 성품을 기르는 집'이라는 뜻이다.

↑ 임금의 침전인 강령전. 오늘은 마루를 개방하여 방 안을 볼 수 있게 하였다. 아이들이 마루에서 쉬고 있다.

↑ 강령전 마루에서 본 왕의 침실. 중앙이 왕이 기거하는 곳이며 좌우의 방은 시중을 드는 나인들과 상궁들이 있는 방이다.

↑ 강령전 뒤에 있는 건물이 교태전이다. 왕비의 침전이다. 교태전에는 관람객들이 올라 설 수 없게 통제하고 있었다.

↑ 교태전 뒤의 후원. 이 후원도 엄연한 산이다. 이름하여 아미산. 북악의 마지막 줄기인 셈이다. 경회루의 연못을 만들면서 그 흙으로 여기를 돋워서 후원을 만들었다. 왕비를 위한 후원이 셈이다. 오른쪽에 높이 서 있는 것이  굴뚝이다. 그 옆에 조그만하게 돌로 물받이 통을 만들어 놓고 함월지라고 이름을 붙였다. '달을 품고 있는 못'이라는 뜻이다.

↑ 이 후원이 우리나라에 손꼽히는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데는 이론이 없다. 아이들이 후원의 계단 위에 앉아서 쉬고 있다.

↑ 후원 동쪽문을 통하여 교태전을 나오면 아름다운 돌담으로 둘러쌓인 전각이 있는데 이곳이 자경전이다. 대원군이 신정왕후를 위하여 지은 집이다. 신정왕후는 익종의 비이며 고종의 양어머니이다. 신정왕후는 대원군의 둘째 아들인 명복을 양자로 삼아 왕위 계승을 가능하게 해 준 것이다. 신정왕후는 흔히 조대비라고 부른다.  

↑ 조대비는 순조임금의 세자인 효명세자비로서 헌종의 어머니이다. 철종이 승하하자 왕실의 최고 어른이 되어 대원군의 둘째 아들을 양자로 맞아들여 임금의 자리에 오르게 하였다. 자경전에서 쉬고 있는 아이들.

[수련]

오~!!^^*
재밌고 유익한 시간 여행이 됐을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