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강의계획서를 밑에를 못보고 감상문을 프린터를 해왔다가 오늘 알고 급하게 까페 가입을 햇는데 등업이 안되서 우리과 다른 사람아이디로 접속해서 올려요.죄송해요 교수님.....
열심히 썼으니깐 ...이쁘게 봐주세요......다음부턴 강의계획서 끝까지 잘 읽어서 이런 실수 범하지 않겠습니다.
처음 이책을 보고 너무 작고 동화처럼 예쁜 책이라 책을 여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나를 가르치시는 교수님이 번역한 책이라 더욱 셀레는 마음으로 책을 넘기기 시작했다. 7가지로 구성된 이책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맛볼수 있어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지만 아담한 크기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심오하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의 부분도 다소 있었다.
7가지 이야기중 나는 내가 감명깊게 읽은 이야기를 몇가지 꼽아 쓸 생각이다.
처음 쓸 이야기는 <피에로, 밤의 비밀>이라는 이야기이다.
아마 이야기를 대학생들이 가장 쉽게 다뤘을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사랑이야기니깐.
피에르와 콜롱빈은 늘 함께였기 때문에 주위사람들은 둘이 결혼할거라고 했다. 피에르는 변함없이 콜롱빈을 사랑했고 콜롱빈을 늘 보고파했다. 하지만 콜롱빈은 밤을 좋아하고 해보다 달을 좋아하는 피에르가 싫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아마도 콜롱빈은 늘 함께였기 때문에 피에르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몰랐던 것일지도 모른다. 혹은 자기와 늘 함께이므로 취향도 성격도 자기와 비슷해주기를 바라는 욕심에서였을지도 모른다.
세탁소를 하는 콜롱빈은 모든 게 새하얗다. 그러던 어느날 아를르캥이란 건축도장공이 찾아왔다. 알록달록 화려하고 현혹스러운 색을 가진 그를 본 콜롱빈은 그의 옷색깔처럼 밝은 성격에 그만 빠져버리고 만다. 원래 사람은 새로운 것을 보면 매력을 느끼고 호기심을 갖기 마련인데 늘 보는 피에로와는 다른 아를르캥에게 매력을 느꼈을 법도 하다.
둘은 사랑에 빠졌고 세탁소를 휴업하고 콜롱빈은 아를르캥을 따라 마을을 떠난다. 빵집을 하는 피에르는 밤에는 빵을 만들고 낮에 잠을 잤는데 낮에 일어나 콜롱빈의 세탁소를 가보니 신혼여행으로 휴업을 했다는 표지판을 보고.....배신감과 슬픔에 빠진다. 슬픔에 빠진 피에로도 표지판을 만든다. 사랑의 슬픔 때문에 휴업합니다. 아......그마음이 얼마나 슬프고 분노로 가득찼을까...피에로의 마음이 느껴진다.ㅠ
하지만 아를르캥을 따라간 콜롱빈은 행복하지 않았다. 처음과는 너무도 다르게 변해버린 아를르캥은 콜롱빈을 하인다루듯 부려먹었다.
여기서 나오는 이대목이 마음에 든다. 얼룩덜룩한 멋진 옷은 색이 바래기 시작합니다. 나뭇잎은 단풍이 들고 떨어집니다. 콜롱빈과 아를르캥의 사랑이 식어버렸다는 뜻을 얼룩덜룩한 콜롱빈의 옷이 바래지 시작한다는 것으로 표현했다는 것이 매우 인상깊고 언어를 어떻게 저렇게 아름답게 이용했는지 감탄했다.
어느날 밤 온세상은 눈으로 덮여 하얗게 물들었고,달빛에 비춰 빛나는 눈덮힌 세상을 보며 콜롱빈은 피에로가 자꾸 생각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예전에 피에로가 콜롱빈에게 썼던 쪽지를 발견하고 읽게 된 콜롱빈은 피에로의 진심을 느끼게 된다.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화학염료에 유혹되버리지 말라고, 자신도 자연의 아름답고 영롱한 색을 가지고 있다고, 사랑하고 기다릴거라는 편지였다. 아...정말 진심이 담겨있었고 변치않고 사랑하는 피에로의 마음이 정말 대단했다.
그날 밤 콜롱빈은 아를르캥이 잠든사이 도망쳤다. 눈덮힌 길을 걷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였지만 그래도 고향과 피에로를 생각하며 이를 악물엇고 드디어 도착했다.
피에로의 빵집앞에 도착했을때 서로 느낌이 통했는지 피에로가 가게밖으로 나왔다.
피에로는 돌아온 콜롱빈을 보고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지만 무지 슬펐을 것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낡고 허름해진 옷으로 가여운 얼굴을 하고 자신의 앞에 나타났으니 얼마나 슬펐을까....피에로는 콜롱빈을 위해 콜롱빈과 똑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는 또다른 콜롱빈빵 만든다. 화덕에서 구워진 콜롱빈빵은 아름다운 황금빛을 내며 김을 모락모락 내고 있다.
콜롱빈은 그런 피에로와 함께 있어 행복했고, 그런 피에로와 함께 빵을 먹으며 행복해한다.
참 ...우여곡절 끝에 맺혀진 사랑이라 그런지 더 행복해졌고 내마음도 따뜻해졌고 나도 어서 진실된 사랑을 하고 싶었다.
참 그리고 이 부분을 읽으며 나는 너무나 행복했고 피에로처럼 나도 그런 느낌을 받고 싶었다. 거대한 달이 반짝이는 하늘에서 우윳빛 공처럼 떠 있습니다. 달을 보고 충만한 행복을 느낍니다. 열애하듯 두팔을 크게 벌리고 달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가 달에게 미소지으면 달도 그에게 미소로써 대답합니다. 둘 다 얼굴이 둥글고 안개처럼 흐릿한 옷을 입어서 오누이 같습니다. 두 팔을 벌리고 달을 보며 행복해 하는 피에로가 상상이 되어 나도 막 신비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난 달이 입체적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내가 달을 볼땐 한번도 그렇게 본적이 없이 평면으로만 생각했던거 같다. 여기서 우윳빛 공으로 달을 비유한 것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두 번째 <아망딘, 두정원>의 이야기는 먼가 애매했지만 이 주인공이 나와 비슷한거 같아 마음이 들었다.
아망딘은 10살 소녀로, 정리정돈하기를 좋아하는 엄마아빠와 함께 살고 있다. 그리고 암컷고양이인 클로드와 함께 살고 있다. 아빠와 엄마는 늘 정원과 집을 반듯하고 깨끗하게 치우신다. 아망딘의 고양이인 클로드는 어느날 4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부모님은 네 마리를 모두 키울수 없으므로 한 마리만 키우라고 하셨고 아망딘은 친구들에게 세 마리를 나눠준다. 아이들은 수컷을 키우고 싶다고 하며 암컷인 카미샤만 아망딘의 집에 남게된다.
하지만 클로드는 마지막 남은 카미샤까지 빼앗길까봐 카미샤를 숨겨놓고 키웠다. 고양이도 동물이지만 자신의 하나남은 새끼마저 빼앗길까봐 숨겨놓은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아망딘은 카미샤를 어디다가 숨겼는지 몰랐지만 클로드가 우리와 함께하지 않을때는 카미샤에게 간다는 걸 알아 미행을 하려 했는데 클로드는 허락해주지 않았다.
어느날 아망딘의 정원에 카미샤가 나타났다. 카미샤는 몰라보게 달라졌고 마치 들고양이 같았다. 그리고 클로드완 달리 아망딘과 친하지 않았다. 그런 카미샤를 보고 아망딘은 카미샤를 길들이기로 마음먹었고 카미샤가 지내는 정원으로 갔다. 그곳은 아빠의 정원과는 달리 전혀 관리하지 않은 정원이었다. 호기심이 많은 아망딘은 높은 담을 넘어 그정원을 탐험하며 카미샤를 따라갔다. 이런 점을 보면 나랑 비슷한거 같다. 나도 호기심도 많고 이런 탐험을 좋아하니 말이다. 카미샤는 주인공이 생각한 거완 달리 마치 다듬어지지 않은 그 정원의 왕이라도 되는 것처럼 늠름했다. 그 모습을 보며 이상한 감정을 느낀 아망딘은 갑자기 도망치기 시작했다. 아마도 엄마,아빠의 집으로 다시 되돌아갈수 없을까봐 무섭고 두려워서 그랬나보다. 그리고 집에 도착한 주인공은 갑자기 펑펑 울었다. 그리고 잠이 들었다. 일어나 보니 상처는 없었지만 피한줄기가 흘러있었다.
나는 이 피가 무엇을 의미하는 줄 몰랐다. 하지만 뒤에 작품이해부분을 읽어보니 그것이 초경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마도 아망딘은 카미샤를 자기와 동일시 했다고 생각이 든다. 아기였던 카미샤가 어른이 되버린 모습을 보자 아망딘은 자신도 점점 어른이 됬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초경은 아마도 어른이 된 첫 걸음을 의미하기위해 쓰여진 것 같다.아빠 엄마의 정원은 어린시절을 의미하는 것 같다. 돌아가고 싶은 어린시절로 못돌아갈까봐 두려워서 도망치듯 집으로 왔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나도 어렸을 때는 그랬다. 내가 지금처럼 성인이 되있는 모습을 상상하기도 힘들었고 난 늘 어린아이일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어린이와 어른의 그 교차로에서 방황하고 심적으로 혼란을 겪고 어른이 된다는 것이 좋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지만 다시는 어린시절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생각에 무섭고 싫고 두려웠던 적이 있고 지금도 그렇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 지난날을 회상할 수 있었고 여러 느낌을 받게 되었던 거 같다. 이 이야기에서 난 이부분이 정말 마음에 와 닿았다.
그렇게 혼자 있으면 약간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동시에 무척 즐겁기도 하다. 참 이상한 일이다. 부모님 방에서 움직이는 소리를 들으면 나는 슬퍼지고 나의 축제는 끝난다.
나는 아직도 이렇다. 어렸을 때는 혼자있는 것이 정말 싫었다. 왜냐면 나는 겁이 많아 정말 혼자 있는 것이 무서웠으니까. 그런데 고등학교때부터 혼자 방안에 있는 시간이 쓸쓸하지만 좋아졌다. 그리고 안방에서 부모님이 움직이는 소리를 들으면 정말 내 축제가 끝나는 것 같다. 왜냐면 부모님은 공부를 열심히 하기를 바랬고 딴 짓을 하면 혼을 내셨으니깐 말이다.
<엄지소년의 가출>이란 이야기는 나무꾼인 아빠가 정원이 있는 시골에서 벗어나 현대식 건물이 즐비하게 있는 도시로 이사를 가자고 하자 정원에서 토끼를 키우고 나무를 좋아하는 아들 피에르가 세 마리의 토끼를 데리고 집을 떠나 랑부이예숲으로 가는 이야기이다. 그곳에서 7명의 꼬마소녀요정과 그의 아빠인 숲의 거인 로그르를 만나 있었던 이야기이다.
이것은 현대생활, 기계적이고 자연을 함부로 하는 현대인들에게 충고하는 이야기인 거 같다. 아빠의 직업을 나무꾼으로 한 것도 현대건물을 짓기 위해 오래된 나무를 베어버리는 일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을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빗대 설명한 거 같다.
피에르는 트레일러 트럭아저씨에게 부탁해 랑부이예까지 데려다 달라고 한다. 트럭이 떠나면 배를 버리고 바다에 뛰어드는 느낌이다. 이 대목을 통해서 정말 얼만큼 무섭고 두려웠는지 더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트럭을 비유한 표현도 인상깊었다. 정말로 코끼리 같아. 하지만 꽃 전구와 빨간 불빛 때문에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코끼리. 트레일러 트럭을 이렇게 생각해서 비유하다니 정말 너무나 그 발상이 이쁘고 아름답다.
랑부이예 숲에 도착해 로그르의 집에서 로그르의 이야기를 듣는 부분에서 이 대목도 참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인간이 받은 저주는 인간이 식물계에서 쫓겨나서 동물계에 떨어진 것이란다. 그런데 동물계란 무엇인가? 그것은 사냥, 폭력, 살인 공포지, 반대로 식물계는 대지와 태양의 결합 속에서 조용히 성장하는 것이지. 이것은 정말 맞는 말 같다. 인간은 폭력과 살인과 사냥을 한다. 동물도 아무렇지 않게 죽이고 자연도 함부로 다룬다. 물론 아름다운 선행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우리에게 많은 것을 공급해주는 자연을 좀 더 소중하고 아끼는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크게되고 싶으면 싶을수록 더욱더 기초를 튼튼히 쌓아라.
이 말을 읽고 기초를 더욱더 튼튼히 쌓아 자연처럼 기반을 다져 큰 나무처럼 큰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이야기외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정말 재밌고 심오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해주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난 이 책을 쓴 미셀 투르니에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사용했는지 정말 읽어도 읽어도 너무나 아름답고 이쁜 말들이었다.
똑같이 언어를 사용하는데 어떻게 저렇게 아름답고 신비롭고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아름다운 묘사들을 할 수 있는지 정말 감탄했고 짧은 단편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표현이 어렵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상과 가치관을 담아 적은 것과, 우리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고 되돌아볼수 있게 하는지....정말 대단하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것을 옮기신 교수님도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나를 가르쳐주시는 교수님이 책을 번역하시고 ...그런 책을 읽으며 나도 교수님처럼 우리나라 말처럼 내가 소화해낼수 있는 자유롭게 구사할수 있는 언어를 하나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첫댓글 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