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4 오, 살아 계신 성체시여, 이 귀양살이에서 저를 도와주시어, 제가 구세주의 발자취를 충실히 따라갈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주님, 제가 십자가에서 내려놓아 달라고 주님께 청하지 않도록 십자가 위에 끈질기게 남을 수 있는 힘을 제게 내려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예수님, 저는 주님이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십자가 위에 팔을 벌리고 매달려서 주님이 겪으신 모든 고통과 아픔을 모두 받고 싶습니다. 저는 쓰디쓴 고통의 잔을 바닥까지 다 마시고 싶습니다.
1485 (79)
하느님의 선하심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 안에 숨어 계신 하느님의 자비, 자비의 어좌로부터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목소리:
“모두 나에게로 오너라.”
자비로우신 하느님과 죄 많은 영혼과의 대화
예수님: "죄 많은 영혼아, 너의 구세주를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네가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너 자신을 내게로 들어올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먼저 너에게로 간다. 아이야, 너의 아버지로부터 도망치지 마라. 너를 용서해 주고 너에게 당신의 은총을 쏟아 부어 주고 싶어 하시는 자비로우신 너의 하느님과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여라. 너의 영혼이 나에게는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중한지 모른다! 나는 네 이름을 내 손에 새겨 두었고 너는 깊은 상처를 내 마음속에 남기고 도망쳤다.”
영혼: “주님, 저는 죄악의 길에서부터 돌아오라고 저를 부르시는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할 용기도 없고 힘도 없습니다.”
예수님: “내가 너의 힘이다. 내가 너의 투쟁을 위한 힘을 주겠다.”
영혼: “주님, 저는 주님의 거룩하심을 알고 또 주님이 두렵습니다.”
예수님: “내 아이야, 너는 하느님의 자비가 두렵다는 것이냐? 나의 신성함도 내 자비로움을 막지 못한다. 보아라. 나는 너를 위해서 이 지상에 자비의 어좌를 세웠다. 감실이 그 어좌이고, 나는 그 어좌로부터 너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기를 원한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수행원이나 보초가 있는 것도 아니다. 너는 아무 때든지 항상 내게로 올 수 있다. 나는 너와 이야기를 하고 싶고 네게 은총을 주고 싶다.”
영혼: “주님, 저는 주님이 저의 수많은 죄를 모두 용서해 주실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저의 비천함이 저를 두려움으로 가득 채웁니다.”
예수님: “나의 자비는 너의 죄와 이 세상의 죄를 다 합친 것보다도 더 크다. 누가 나의 선함을 측량할 수 있겠느냐? 나는 너를 위해서 하늘로부터 땅으로 내려왔고 너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혔다. 나의 심장은 너를 위해서 창에 찔렸고 너를 위해 열려 있는 자비의 샘이 되었다. 그러니 와서 믿음의 그릇으로 은총을 길어가라. 나는 통회하는 마음을 절대로 내치지 않는다. 너의 비천함은 내 자비의 깊은 곳으로 사라져 버렸다. 너의 비천함에 대해서 나와 논쟁할 생각은 하지 마라. 너의 모든 걱정과 근심을 나에게 넘겨주어 나를 기쁘게 해다오. 나는 너를 은총의 보배로 가득 채워 주겠다."
(81) 영혼: “주님, 주님은 선하심으로 저의 돌과 같은 마음을 정복하셨습니다. 저는 믿음과 겸손으로 이제 주님 대리자의 법정으로 나아갑니다. 주님 대리자의 손을 통해 주님 친히 저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오, 주님, 저는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저의 불쌍한 영혼을 채워 주시는 것을 느낍니다. 오, 주님, 저 자신이 주님의 자비에 파묻힌 것을 느낍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감히 바라거나 상상한 것보다 더 많이 저를 용서해 주십니다. 주님의 자비는 제가 온 마음을 다해서 원하는 것 이상입니다. 그 많은 은총에 대해 감사하면서 저는 지금 주님을 저의 마음속으로 초대합니다. 저는 길을 잃고 탕아처럼 방황했지만 주님은 언제나 저의 아버지셨습니다. 주님은 제가 얼마나 연약한지 아시니, 제 안에 주님의 자비를 두 배로 베풀어 주십시오.”
예수님: "아이야, 너의 비천함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하지 마라. 나는 벌써 다 잊었다. 내 아이야, 내가 너에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라. 나의 상처로 가까이 와서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그 생명의 샘으로부터 퍼내어라. 생명의 샘물을 충분히 마시면, 너는 길을 가는 중에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내 자비의 아름다운 광채를 보고 너의 구원을 방해하는 적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나의 자비를 찬양하여라."
첫댓글 "아이야, 너의 비천함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하지 마라.
나는 벌써 다 잊었다.
내 아이야, 내가 너에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라.
나의 상처로 가까이 와서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그 생명의 샘으로부터 퍼내어라.
생명의 샘물을 충분히 마시면, 너는 길을 가는 중에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내 자비의 아름다운 광채를 보고 너의 구원을 방해하는 적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나의 자비를 찬양하여라."
피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