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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J 반 석 교 회(盤石敎會)
 
 
 
카페 게시글
돌목사의 중얼중얼 스크랩 팔공산과의 만남1
돌목사 추천 0 조회 41 11.12.08 04:5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팔공산과의 만남1

 

어머님 18주기를 마치고 팔공산으로 갔다.

팔공산온천관광호텔의 이선기회장님(밀양분)께서 초청을 해 주셨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살아 생전에 어머님이 가끔씩 이른 아침을 드시고 자식을 위하여 기도하러 가셨던 곳이기도 했기에

꼭 한번 찾아 가 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울산에서 버스를 타고 동대구에 내려서

다시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팔공산온천관광호텔이었다.

  가장 먼저 반겨주신 분은 이선기 회장님이셨다.

  내 키를 키워 주신다고 바위 위에다 올려 놓으셨다.

  돌 위에 돌이다....

                     온천을 즐긴 후에 마련해 주신 방은 218호실이었다.

                   회장님은 친절하게 호실 설명을 한글로 풀이해 주셨다.....218(이 시팔)이다.... 최고!

   침대방이 좋으냐? 온돌방이 좋으냐는 회장님의 질문에 온돌방을 주문하였는데...역시 잘 한 것 가다....218!

    누군가가 엿보고 있지는 않을까? 도청장치는 없을까? 염려(?)하면서 서랍을 열었는데....

      헉!!! 눈에 들어오는 것은 신약성경이었다..... 역시 직업은 속일 수가 없는가 보다.

       그리고 회장님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했다....아마 모든 방에 비치해 두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국제적인 호텔이니까.....그 날도 218 옆 방에는 외국 여성들이 왁자지껄 하였다.

              회장님은 농담으로 <잘 해보라>고 하셨지만....나는 두 손을 들면서 웃어 주었다....호호호

    전국에서 번개로 모이신 밀양 님들이 야식이라고 넣어주신 과일들이다.....감동이다.

      죄송하지만, 혼자서는 먹을 수 없는 양이었기에...고스란히 프론트에 전해 주었다...

         나는 언제나 착한 척 한다....주신 분들은 다른 분들인데....에공.....

    회장님이 모인 분들에게 대접하신 불고기와 더덕....그리고 자연산 반찬들이다....

      나는 유정란 계란후라이를 점심부터 두 개나 먹고는.....만족하여....씨익 웃었다...ㅎㅎㅎ

    회장님이 가장 좋아 한다는 218호실....풍경은 국가 사랑과 새마을 운동과 호텔 자랑이었다....

     그리고 호텔 중앙이라서 좌우가 다 보이며, 아침 전망은 너무 좋았다....최고 218! 

   다음날 아침, 식당을 가니 입구에는 부자되라고 난리를 부렸다.

      목사가 부자 되는 길은 사기(?) 인 것 같은데.....달마님까지 동원하여 응원하여 주시니...감개무량이었다.

    식당에서 주문한 것은 아침 칼국수......감자와 호박이 절묘한 ....최고의 맛이었다....역시 팔공산온천호텔!

    정말 팔공산이 불러서 온 것 같은 느낌이 확 들었다......

    모두 둘러 볼 참이다....감사 안내판....

   지난밤에 잠시 외출하여 찍어 둔 야경이다..... 러브 호텔들이 많았다는 인상이다...

    역시 팔공산은 사랑이 많은가보다....ㅎㅎㅎ

  오전 10시부터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혼자 올라가니.... 아무도 없다....청승맞은가!?

     작은 트렁크는  매표소에 맡겼다.....

           짧은 외투를 걸치고 올라가니..... 카운트 직원들이

             혹시 자살이라도 하러 가는 사람처럼 흘깃흘깃 쳐다 보는 것 같아서....씨익 웃어 주었다.

              < 자살하러 가는 넘이 짐을 맡겨 두겄냐?> ... 착해서 마음 속으로만 외쳤다....ㅎㅎㅎ

       혼자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혼자 타임을 맞추고.....인증 사진을 찍으니....재미도 있겄다!!??

   대충 이랬다.... 그때 창원에서 친구로부터 전화가 와서 너무 반가웠다......필수님!

    사랑의 계곡?

 

   사랑이란 말은 많은데...가장 이혼을 많이 한다니......사랑을 말하지 않는 것이 좋은가????

     열쇠로 영원한 사랑을 외치니.... 평생 잠금상태가 되지는 않을까?.....

        혼자니까....아무런 말과 상상을 다 해 보았다..... 녹 슬면 우짜지?...

    거북이와 토끼도 한 쌍이고, 사람들도 단체이거늘.....돌은 혼자 굴러 다닌다....그래도 좋기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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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2.08 07:33

    첫댓글 ㅎㅎㅎ
    218~~~ㅎㅎㅎ
    아침부터~~~이런~~*^^*
    역시~~만끽하시면서~~~
    다니셨네요~~ㅎㅎㅎ
    강추~~*^^*

  • 작성자 11.12.10 01:29

    선교사님 고향이 아직도 미련이 남습니다...부디 내년에....성사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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