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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러브풋볼 원문보기 글쓴이: 10.Rosicky
아스날의 2000년 이후로의 모습은
2005년을 기점으로 전과 후로 나뉩니다. (웽거 부임한 96년 이후로도 2005년은 매우 중요한 해)
즉 우승팀이냐 챔스권팀이냐로 말이죠.
씁쓸하기 짝이없지만
로만이 온 03-04시즌부터 epl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합니다.
바로 투자규모가 달라졌기 때문인데요.
로만이 오기전에만 하더라도
아스날과 맨유가 돈의 규모에서 1,2위를 다퉜었는데
천문학적인 돈으로 그 프레임을 깨버립니다.
바로 이적료와 주급규모로서 말이죠.
이제는 맨시티까지 가세하게 되어서 4위도 힘들게 되었지만,,
어찌됐든 맨시티와 첼시가 목적을 달성한만큼
돈으로 클래스를 살 수없다는 명제는 틀렸고,
축구에서 중요한 부분이 바로 투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수많은 분들이
첼시나 맨시티가 아무리 투자를 했더라도 직해 우승은 불가능했고 2-3년은 가능했다 주장하고,
선수만 좋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듯
그에 따른 감독 및 여러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주장할 수 있겠습니다만.
다음 글들을 읽으면
감독 및 여러조건의 중요성과 별개로
아스날에게 왜 투자가 중요한지 알 수 있을겁니다.
로만 부임이후 이적료 & 주급규모
11-12가 빠져있는데, 아스날 11-12시즌에도 대략 1800만파운드 이득을 봤습니다.
아스날은 11-12 시즌 124로 5위를 했습니다.
아무쪼록 간단히 참조하시고 ㄱㄱ
PART 1. - 이적료
다음은 2000년 이후의 영입과 방출에 대한 표인데,
이적료에 대한 투자대비 결과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가를
아주 잘 보여주고 있지요. (단, 이적료만 가지고 계산)
(제퍼스는 01-02시즌부터 뛰었으니 여기서 제외 - 2001년 여름이적시장 이전에 영입되어서 기록되었습니다.
로렌이 720만 파운드로 2000년 여름이적 시장이전에 영입되고, 00-01부터 뜁니다)
98-99,99-00 연속 리그 2위하자
오베르마스 팔아서
폭풍영입 아스날 답지 않은 3420만 파운드의 투자 ㄱㄱ
손실이 1850만 파운드였다는 것은 아스날 답지 않은 행보
그러나
리그 2위
FA 컵 준우승
리그컵 3R
챔피언스리그 8강
3시즌 연속 2위 기록함
98-99, 99-00, 00-01 연속 리그 2위에 빡친 웽거는 다시 엄청난 투자를 감행합니다.
2300만파운드의 영입을 시도,
1000만파운드의 손실을 겪으며
결국
리그 우승
FA 컵 우승
리그컵 준결승
챔피언스리그 2차조별예선 3위로 8강진출실패
더블에 만족한 웽거 부임후 연속으로 웽거답지 않은?
무리한 영입을 했기 때문에
선수단을 재정비합니다.
손실을 대폭 줄이죠. (그래도 투자는 했다는 것)
리그 2위로 머뭅니다.
리그 준우승
FA 컵 우승
리그컵 3R
챔피언스리그 2차조별예선 3위로 8강진출실패
커뮤니티실드 우승
(페르시는 2004년 여름이적시장 열리기 전에 이적해서 나와있습니다. 04-05부터 뛰었죠.)
웽거는 다시 리그 우승을 되찾기 위해 선수단 정리를 대폭하고(주축선수 no)
다시 폭풍영입을 감행합니다.
1785만 파운드 투자와 더불어
1390만 파운드의 손실을 기록하지만
결과는
리그 무패우승
FA 컵 준결승
리그컵 준결승
챔피언스리그 8강
커뮤니티실드 2위
사실 무패우승은 전시즌 더블을 기록했던 02-03시즌을 제외한
97-98, 98-99 ,99-00, 00-01, 01-02, 03-04의 대략 2천만파운드 정도의
꾸준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웽거는 우승을 했기 때문에 투자를 줄이고 다시 대폭 선수단을 정리합니다.(이때부터 주축선수 방출시작)
우승여파로 몇몇 투자를 하지만 02-03시즌과 마찬가지로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냅니다.
그리고 성적은
리그 2위
FA 컵 우승
리그컵 8강
챔피언스리그 16강
커뮤니티 실드 우승
(로시츠키는 여름이적시장 이전에 영입되어서 나와있고, 06-07부터 뛰었습니다.
피레는 2006년까지 뛰고 06-07부터 안뛰었습니다)
이때부터 비극이 시작되었죠.
로만의 미친투자로 (03-04이후 3시즌에 걸쳐 2억파운드 이상 투자) epl 인플레가 형성되고
한편으로 ES의 파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되면서
재정적인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대폭적인 선수단 정리에 들어가고
( 2만파운드 손실)
05-06시즌이 시작하기 전
2005년 여름핵심 비에이라가 나갑니다. - 이때부터 아스날의 영입정책이 사실상 바뀌었습니다.
(핵심선수 out 및 유망주 영입 본격화, 이상한 주급체계 시작)
그리고 박싱데이까지 성적은 처참했습니다,
결국엔 겨울이적시장에 와서야 폭풍영입을 합니다.
05-06시즌은
3010만파운드의 돈을 풀기시작해 결과적으로 보면 우승에 도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름이적 시장보다 겨울이적시장에 더 많은 투자를 했던
2000년대 유일한 시즌입니다.
리그 4위
FA 컵 4R
리그컵 준결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커뮤니티 실드 2위
그리고 결과가 보여주듯 3천만파운드 이상의 투자를 한 결과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승이 없었기에
성공이라면 성공, 실패라면 실패였지요.
(에두아르도는 07년 여름이적시장이전에 영입되어서 07-08부터 뛰었고
앙리 무암바 루폴리 알리아디에르는 06- 07까지 뛰고 07-08시즌에 이적했습니다)
2000년 초반의 아스날이라면
2년 연속 우승을 못함은
엄청난 투자로 이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2006년 ES로 옮겨왔고,
엄청난 빚을 감당하며 본격적으로 긴축재정에 들어갑니다.
챔피언스리그 수익을 빚갚는데 사용하고
로시츠키 영입 및 유망주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집니다. 1320만파운드 투자
(350만파운드 손실)
그리고 웽거의 몇년 동안에 걸친 유망주 투자가 빛을 봅니다.
리그 4위
FA 컵 5R
리그컵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16강
(나스리,램지는 2008년 여름이적 시장에 영입됩니다. 08-09부터 뛰었죠)
3시즌째 우승을 못했는데도
투자대신 계속해서 긴축정책을 실시합니다.
영입을 줄이고 대폭 스쿼드 정리를 합니다.
핵심선수 킹 앙리를 헐값에 팔고
1770만 투자해서
최초로 이적료 수익을 거둡니다.(2090만 파운드)
근데 예상외로 환상 4중주가 등장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만
스쿼드가 매우 얇아졌기에 시즌 결과는...
리그 3위
FA 컵 5R
리그컵 준결승
챔피언스리그 8강
07-08년도의 수익과 핵심멤버 흘렙,플라미니 실바의 핵심선수 이적으로
아스날 역대 최고인 3655만 파운드의 투자합니다.
1725만파운드의 손실을 기록합니다.
이제 우승에 대한 욕심은 점점 멀어져 가고 챔스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 보입니다.
챔스권이 힘들어보이자 8년만에 클럽레코드를 깨며 아르샤빈을 영입하기에 이릅니다.
결국엔
리그 4위
FA 컵 준결승
리그컵 8강
챔피언스리그 4강
역시 투자를 하니까 우승은 못했지만
05-06 이후로 최고의 성적을 거둡니다.
2009년
단기부채해결이 시급하자 돈이 필요했고,
절묘한 타이밍에
주급문제로 아데바요르와, 선수불화로 투레를 팔게 됩니다.(핵심선수 이적)
하지만 이제 우승은 포기한 것인지 투자가 천만파운드이하로 떨어졌고
오히려 3100만 파운드의 수익을 거둡니다.
리그 3위
FA 컵 4R
리그컵 8강
챔피언스리그 8강
투자를 적게했는데도 리그 성적이 오른 이유는
그동안 키웠던 유망주들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습니다.
2010년은 중요한 해입니다.
급한 부채를 갚고,
재정적인 안정을 갖기 시작한 첫해입니다.(주급체계는 여전히 문제)
09-10시즌의 수익을 토대로
1450만 파운드 투자를 하고
770만 파운드 손실을 거둡니다.
무엇보다 핵심선수들을 지키고,
유망주보다 즉시전력감 선수를 영입해서 우승을 위해 다시 도전합니다.
그러나
리그 4위
FA 컵 8강
리그컵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16강
2월까지 리그 우승을 다투고, 상승세를 타다가
칼링컵 패배 이후 처참하게 무너지며 급하락을 합니다.
이는 6년 무관을 기록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실패를 거둡니다.
리그 3위
FA 컵 5R
리그컵 8강
챔피언스리그 16강
오히려 작년보다 리그성적이 좋아지는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17위에서 3위로,,
만약 프리시즌에 계획대로 영입되었다면,
훨씬 좋은 성적을 거뒀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는 시즌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1. 아스날은 리그우승을 하면 투자가 적어집니다. (02-03시즌 04-05시즌)
2.01-02시즌은 아스날이 이적료 지출 1위를 했던 때이고 우승했으며, 이후로 1위 한적이 없습니다..
3. 아스날은 01-02 시즌 이후로 2천만 파운드 연속으로 투자한 적이 없습니다.
4.수익을 내는 시즌 다음해는 투자가 많아지며,(10-11시즌 예외 - 전시즌 단기부채갚느라,, 이제 빚걱정없음)
5. 리그 성적이 챔스권에 못들 정도면 투자를 합니다.(05-06, 08-09, 10-11 모두 3천만파운드이상 투자)
6. 2000년 이후로 매해 3명이상은 영입을 해왔습니다. (올해도 포돌스키외 최소 2명 예상)
7. 이적료를 많이 지출해서 적자를 본 해는 단 한번도 없습니다.
8. 아스날은 이적료투자가 적지만 유망주 성장과 감독의 역량으로 버팁니다.
9. 이적료 수익이 많습니다. (핵심선수를 너무 팔았다는 것)
PART 2
앞에서는 이적료를 다루었지만
주급규모 역시 무시를 못합니다.
98년 -03년까지 맨유 뒤에서 2위였었고
로만이 들어온 03년이후부터 3위로 쳐졌습니다.
04년 3위
05년 3위
06년 3위
07년 3위
08년 3위
09년 3위
10년 5위
11년 5위
사실 05 - 09년까지 주급순위만 보면 퍼거슨과 리버풀의 베니테즈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년부터 현재까지는 퍼거슨, 웽거와 레드납의 힘이 느껴집니다.
주급규모 대비 뛰어난 성적을 거두기 때문이지요.
06년 이후로 아스날은 부채와, 주급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이적료 만만치 않게 주급의 문제가 결과에 밀접한 영향을 맺고 있다는 것을 볼 수 가 있습니다.
주급규모 = 곧 리그순위와 비슷합니다.
감독의 역량이 이를 커버하는 꼴이구요.
아무쪼록 결과적으로
2000년 이후의 아스날의 투자대비 결과는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시즌 - 성적 , 투자 / 손익 (파운드화) / 주급규모 / 주급규모 순위
0001 2위 / 3420만 / -1850만 / 2위
0102 우승 - FA컵 우승 / 2300만 / -1000만 / 2 위
0203 2위 - FA컵 우승 / 660만 / -89만 / 2위
0304 우승(무패)/ 1785만 / -1390만 / 60.6m 3위
0405 2위 - FA컵 우승 / 725만 / -160만 / 69.7m 3위
0506 4위 챔스준우승/ 3010만 / -2만 65.8m 3위/
0607 4위 리그컵준우승/ 1320만 / -350만 / 82.9m 3위
07-08 3위 / 1770만/ +2090만 / 90m / 3위
0809 4위 챔스4강 / 3655만 / -1725만 / 101m 3위
0910 3위 / 1000만 / + 3100만 104m / 3위
1011 4위 리그컵 준우승/ 1450만 / -700만 /111m 5위
이를 통해 봤을 때 이적료와 주급규모는 리그 성적에 절대적인 영향을 가져왔습니다.
웽거의 힘도 물론 작용했지만 말이죠.
특징적인 것은 05-06 챔스 준우승으로 인한 수익을 06-07년도에 이적료로 쓰기보다 주급규모를 대폭 늘렸다는 것이고
때문에 4위
09-10 이적료수익으로 역시 빚을 갚고, 주급규모을 늘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4위,
1112시즌은 역시 엄청난 수익으로 다음시즌에 주급을 대폭 늘릴 때가 온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포돌스키에게 10만파운드를 지급하며 상한선을 깼고,
페르시에게 13만 예상하고 있죠.
또한 왠지 다른때와 다르게 재정적인 안정이 찾아와서 이적자금도 많이 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소 이적료로 40m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순위는 몇위를 할지는 모르겠으나
챔스존에 드는 것은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분석한 결과 투자대비 결과만 봤을 때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면 우승이 나온다는 가정이 나옵니다.
1. 97-98 우승이후 01-02 우승까지 투자한 비용이 5년간 매년 2천만파운드이상,
연평균 이적료가 대략 2500만 파운드,
01-02 이후로 2년 연속 2천만파운드를 사용한 적이 없으니까,
작년에 이어 올해도 2천만 파운드 이상만 사용한다면 우승가능성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당시 시세와 현재 epl상황을 비교하면 불가능하죠.
아무래도 작년에 5315만파운드 이상을 지불했기 때문에
올해도
5315만파운드정도의 투자만 한다면 가능할 수 도 있을 듯합니다.
2. 핵심선수 지키기 입니다. 주급 체계 개선 및 우승을 위한 의지를 보여줘야합니다.
3. 주급규모를 1위 주급팀과의 차이를 30m안으로 줄여야겠습니다.
05년 이전까지는 핵심선수 지키고, 꾸준히 2천만파운드 이상 투자하면 성적이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리그에서 말이죠.
하지만 2006년 이후로 아스날은 ES건립으로 재정상태의 악화가 찾아왔고
핵심선수 out과 유망주 정책실시로 이상한 주급체계를 형성할 수밖에 없었고,
주급규모 역시 5위로 쳐진 결과.
7년씩이나 무관을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챔스권을 유지하는 이유도 꾸준히 7년간 매년 천만파운드 이상,(들쭉날쭉하긴 합니다.)
평균 2502만 파운드를 지출했기 때문입니다.(상대적으로 2005년 이전보다 못한 수준이죠)
웽거의 공도 있구요.
이에 반해 맨유는 2000년 대 이후로 매년 꾸준히 2천만파운드 이상을 지불해왔습니다.
또한 최근 7년간 평균 3380만 파운드를 투자했고, 주급규모 3위를 하고 있습니다.
첼시는 10년간 매년 최소 2500만 파운드를 지불했고,
10년간 평균 6075만 파운드를 투자했으며 주급규모 2위를 하고 있죠. 올해는 1위예상.
아스날보다 투자를 많이했는데도, 성적이 안좋은 리버풀(7년간 평균 4925만파운드), 토트넘(7년간 평균 3966만파운드투자)이 존재하지만..맨시티 (5년간 평균 1억585만파운드)도 장난아니죠...
.
물론 투자만 가지고 결과물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앞서말했듯
감독의 역량과 여러기타 요소들이 반영되기 때문이죠.
또한 수비전술, 정신력, 로테이션, 세트피스, 이런 경기 내적인 상황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부분만큼은 감독의 실력을 인정하기에 내적인 상황도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스날에게 문제되는 것은 오로지 투자입니다.
앞선 자료들이 증명해주듯,
투자야말로 구단의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부분입니다.
12-13시즌을 앞두며 작년에 큰 수익을 내서 올해는 엄청난 투자가 예상됩니다.
또한
포돌스키 영입으로 1100만파운드를 썼고 앞으로 최소 2명 영입예정입니다.
주급규모도 커질 것이고, 방출선수들이 많아져서 여유분도 생길 것입니다.
전 생각해봅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를 통해봤을 때 다음시즌 아무리 투자를 해도
1위와 20점 이상의 승점차이를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모두가 아스날은 챔스권 수준의 팀이라 외치지만
5천만파운드이상을 이적료를 기록하고
(아스날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수미와 수비수 골키퍼에 대한 영입),
주급규모의 상향조정 및
핵심선수만 지킨다면
그동안의 아스날의 투자대비 결과를 봐왔을 때
기적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