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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5일 산돌모임 칼봉산 산행기
일 시 : 2010년 7월 25일 날 씨 : 서울 출발시 장대비가 왔으나 남양주 진입하면서 맑게 갬 출발지 : 군자역 7번출구 7시 / 건대역(롯데백화점)7시 15분, / 5호선 광나루역 7시 30분 참석인원 : 53 명 등산거리 : 약 5,8km / 등산 시간 : 산정하기 어려우나 대략 3시간 40분(본인기준)
▬ 산행기 몸보신을 실컷 한 하루
우리나라 땅 덩이가 이렇게 넓은지 처음 느낀 날… 아침 일찍 설레는 마음으로 잠실에서 지하철 타고 건대역에 도착하니 6시 40분이다. 시간이 촉박 할 때에는 지하철도 늦게 오던데 오늘은 지하철이 바로 빠앙~~ 경적을 울리며 바로 들어온다. 머피의 법칙은 존재하는 것이 맞는가 보다. 건대 역에 도착하니 시간이 너무 이르고 비가 쏟아진다. 이런.. 요즘엔 산행 때마다 비님이 오시는게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되었지만 그래도 마음은 산행의 기대감과 반가운 분들 뵐 생각으로 눈이 초롱초롱~~~
시간이 7시를 넘어서자 이무용 형님과 이선우 총무님 그리고 오문환대장님 외 반갑고도 낯익은 선배님들이 당도하신다. 7시 15분 정확히 군자 역에서 우리 산우님들을 먼저 태운 신정관광 버스가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인원이 너무 많다. 광나루역에 정재우 관리이사님께 전화를 해보니 거기도 열 대여섯 분이 기다리신단다.. 어떤 산악회는 인원부족으로 출정을 못한다고도 하는데…
우리 산돌모임 산악회의 저력과 홍복이다 여기고 까이꺼 서서 가자..오늘 몸보신 시켜줄 내용물들이 잔뜩 기다린다는데 서서 가는게 뭐 대수랴… 므튼 기분 짱이다. 광나루역에 도착하니 유종성 부회장님과 늘 저에게 겸양을 몸소 가르쳐주신 변재화 운영위원님, 그리고 청우산방의 한병곤 변호사님,등 늘 보고싶은 선배님들과 형님 누이들이 탑승 하셨다. 아~~~ 그런데 차가 출발 하기도 전에 계속 장대비가 퍼붓는다. 여름 산행엔 변수가 이노무 빗님이시다.. 나만 걱정인가.. 오대장님, 정용성 회장님 모두 태연자약이시다… 쩝,, 내공이 아직 나는 부족한가보다.
7시 40분 광나루역에서 출발~~ 조명근 부장님의 베스트 드라이버의 솜씨로 올림픽대로~춘천간 고속도로를 따라 화도나들목에서 나와 경춘국도를 진입하는데 청평댐, 청평, 가평 자라섬이 오른쪽으로 펼쳐지는데 소싯적 mt 왔던 생각이 난다. 비록 지금은 온갖 개발이 되어서 옛 낭만은 많이 사그러든 느낌이지만 대성리, 강촌, 얼마나 정겨운 이름인가.
우리나라 땅덩이가 이리 넓은가. 경춘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니 남양주 부근에서 거짓말처럼 도로에 물자욱 하나 없다..이래서 내 내공이 부족한 것을 깨달았던 하루이기도 하다. 정용성 회장님의 말씀대로 소 잔등 이쪽 저쪽으로 비가 오고 안 오고 한다던데.. 사실 그 말씀을 별로 믿지는 않고 그냥 소나기가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정회장님 죄송 하당께요~~~ 어런들 말씀은 틀린게 없다던게 진짜여~~~~
가평 군청 사거리에서 좌회전 경반사 계곡으로 올라가는데 길이 난코스다. 일반 소형차들은 부담없이 다닐 수 있도록 도로가 정비되어 있지만 대형 버스가 들고 나기는 어려운 사정이다. 대략 경반 분교에서 산행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나는 불안 불안한 마음이다. 도로가 좁다보니 앞에서 차량이 나타나면 대략 난감이다. 조명근 부장님의 신들린 운전 솜씨에 감탄 할 뿐이고, 난 코스의 도로 사정도 이리저리 칼질 해가며 우리를 칼봉산 자연 휴양림 관리사무소에 9시 20분 경 도착 시켜 주셨다.. 어려운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짜증 한번 안내시고 안전하게 운전해 주신 조명근 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날씨는 무덥지만 모두들 즐거움이 가득한 모습으로 단체 기념 촬영~~~~쫘아알깍~~~!!
산행을 시작하는데 계곡따라 장거리 길이다. 지도상으로는 경반 분교에서 우측 능선으로 목넘어 고갯길로 산행을 해야 하지만 그 길이 없어져 회목고개로 등로를 오대장님께서 수정하셨다. 아무렴 어떠냐~~ 대장님이 까라면 까는거지…ㅋㅋ 대장님 험한 표현해서 죄송해요~~ 그런데 경반 계곡이 이리 깊은줄은 감히 상상을 못했다. 수락폭포까지 7 번의 계곡물을 건너리 만치 끝없이 계곡이 펼쳐진다. 경반 분교 부근은 Tv 오락 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도 오지체험으로 선정 할 만큼 오지중의 오지다. 아마도 경반 계곡에 캠프장들이 많아진 것도 tv 오락프로그램의 소개가 없었다면 우리 산돌만의 잔치가 아니었을까 싶었다.
계곡길 따라 오르니 드뎌 산길다운 코스로 진입을 하는데 우와~~~ 온도차가 확연하다. 시원한 냉기가 온몸을 휘감는데 과시 여름 산행의 백미다..온도를 보니 계곡길 뙤약볕에 오픈된곳은 30.5도, 그러나 계곡안 산행길 부근은 25도로 무려 5도 이상 차이가 난다. 그리고 조금더 진입하니 수락 폭포를 접하게 되는데 감탄사가 절로 날 정도로 물줄기가 세차고 뿜어 내리는 물의 양이 대단하다~ 시계를 보니 11시 20분…온도를 보니 24도다..
여기 저기 감탄사와 함께 카메라들이 바쁘다.. 경치좋고 인물좋고~~사람좋고~~~ 유종성 부회장님은 아예 폭포수로 안마를 하신다.. 크~ 평상시엔 무장 점잖으시던뎅….ㅋㅋ
시간 관계상 칼봉까지 산행은 포기하고 하산 시작 쉬엄쉬엄.. 경반 계곡을 감상하며 오늘의 보양산행을 마무리하는 음식점에 도착하니 보신탕과 닭죽, 그리고 막걸리, 소주 잔치가 어우러진다. 먹거리 잔치가 끝나고 족구대회가 벌어졌다. 족구팀, 응원팀, 음주팀, 산돌의 족구 실력들이 만만찮다.. 왕년에 족구깨나 해본 솜씨들이다. 심판들의 적절한(?) 판정으로 웃음과 즐거움이 배가되면서 우정이 쌓여간다…
족구 이후엔 뜨거워진 몸을 식히려 음식점앞 계곡물에 풍덩 풍덩~~~창피한줄도 모르고 옷 들 다벗고 물놀이를 즐긴다.. 간만에 수영도 하고 잠수도 하고 다이빙도 하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으…. 춥다~~~
입술이 파래지도록 물에서 놀다보니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5시 30분경 모두들 정비하고 서울로 출발,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 했다.
보양산행을 준비해주신 정용성 회장님과, 계곡산행의 백미와 환상의 수락폭포, 그리고 시간안배 해주신 오문환 산악대장님, 모두들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미리 애쓰셨을 이선우 총무국장님, 최병숙 총무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청우산방 이철우 회장님과 개인사가 바쁜 와중에도 참여해주신 한병곤 변호사님, 자양 한가람 산악회 형님누이, 일일이 열거하지 못해 죄송할 뿐인 참여해주신 모든 선배님들과 형님 누이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2010년 7월 29일 산돌 유 영 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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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파노라마를 보는 듯 산행의 하이라이트를 멋지게 표현하는 유대장님의 미려한 후기 대단합니다,,,족구 실력만큼이나 글솜씨도 멋지네요,,,항상 산돌에 깊은 애정을 보여주는 유대장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한대장님이야말로 족구면 족구, 등산이면 등산, 만능 엔터테이먼트 아니신가요~~ 늘 신경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산돌보양산행 감사 했습니다 회장님 총무님 산돌회원님 모두 모두 감사해요 이사님 대장님들 멋쟁이
누님은 이쁜이~~~~~~~
유대장님 글솜씨가 휼륭하십니다 모든일에 발벗고 나서는 대장님의 모습 증말로 보기좋구요 산돌회원님들 운영진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 ~~
누님들의 열정에 비하면 별로 한일도 없이 즐거움만 얻는것 같구만요~~
유소장님 횡 무진 활약하는 산악회 애정에 깊이감사드리고요.........적절한 심판 참고합니다
부회장님 심판보시고 이것저것 신경쓰시느라 노고가 크셨습니다~~
유대장님의 생생한 산행후기를 보고있노라니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그시간으로 간듯한 느낌이네요 보양식에 족구 계곡 물놀이까지 동심에 흠뻑 젖었답니다 산돌모임 산행에 고생많으신 회장님 대장님 총무팀님과 운영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산돌산행 함께하신 산우님들께도 감사드리고 함께한 시간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유대장님 감사해 ~요
관리이사님의 능숙한 진행으로 산행 하루가 물 흐르듯이 지나갔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산방님들은 산이면 산 족구면 족구 글이면 글 어찌 이리도 모두들 재주가 많으신감 ...........자랑스런 청우산돌.........경반계곡 수락폭포의 물줄기를 생각하며 더위를 식힙니다. 수고 많으셨읍니다..........감사~~~
산행하시고 응원하시고, 사진 찍으시고~~ 누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유소장~~~~~~~~~~~~~~~~대단해~~~~요
회장님께서도 늘 수고 많으십니다~~~
글 솜씨 대단합니다. 폭포의 물줄기가 눈에 선합니다. 감사합니다.
누이들께 동생들이 재롱좀 많이 떨어야지 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담 산행땐 재롱 많이 피워야징...
유대장님 수고가 많습니다 세번연속 산행에 참석하지못해 정말 미안합니다 ~~~~유대장님의 실감나고 정감넘치는 생생한 후기를 읽으면서 이곳 저곳을 머리속에 그리면서 내가 실제로 산행 하는것처럼 생각하면서 대리만족을 하였읍니다 여러면에서 바쁘신중에도 좋은후기 올려주신 유대장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화이팅
ㅂ
선배님의 많은 관심과 격려,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편찮으신 몸은 좀 어떠신지 문병한번도 못하고 안부 못전해드려서 죄송한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얼른 쾌차하셔서 선배님 모시고 즐거운 산행 할 날, 기다리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고요~~
유대장님 여러 가지로 수고마니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