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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품
無上甚深微妙法(무상심심미묘법)
百千萬劫難遭遇(백천만겁난조우)
我今聞見得受持(아금문견득수지)
願解如來眞實意(원해여래진실의)
南無妙法蓮華經(나무묘법연화경)
南無妙法蓮華經(나무묘법연화경)
南無妙法蓮華經(나무묘법연화경)
“오늘은 법화경 상권의 마지막 품 제10 법사품 할 차례입니다.”
흔히 ‘법사란 대중 앞에서 경을 펴놓고 법을 강설하는 사람’을 말한다고 생각하지만
경전을 “지니고 다니는 것만 해도 법사에 해당합니다.”
오종법사
법화경에는 경전을 수지(受持) 독(讀) 송(誦) 서사(書寫) 위인해설(爲人解說)하는 사람들을 다섯가지 법사라고 해서 오종법사(五種法師)라고 하는데 어떤 경전도 마찬가지라고요. 읽지않아도 좋으니까, 좋아하는 경전을 언제 어디든 가지고 다니라고 하셨어요. “심지어 화장실에 갈 때도 가지고 다녀라 저는 그렇게 권합니다.”
지니고 다니면 짧은 시간이라도 읽게 되고, 읽다보면 좋은 구절은 외우게 되고 쓰게도 되는데 그렇게 사경하는 것이 서사라고요. 사경은 특히 중요한데 “마음이 집중되지 않으면 한 구절, 한 획도 쓸 수 없기 때문에 쓰는 것은 정성을 들이게 되고” “정성을 들인다는 것은 마음수양이 되고” “그만큼 공덕도 아주 많습니다.”
위인해설이란 “법화경은 이러이러한 경전이다. 이러이러한 비유도 있고 이러이러한 말도 있다.”라고 설해주는 것인데, 한사람에게도 좋고 두 사람에게도 좋고 자기자신에게도 해설할 수 있다고요. 무상사에서 법문을 듣고 가면 가족들에게 친지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라고 하셨어요.
전법의 마음을 다지자
“경전을 읽고 쓰고 이야기 해 주는 것을 무엇보다 더 열심히 정진해야 합니다.”
“불교의 내용은 어느 종교 어느 철학보다 우수한데”
불자들이 그것을 “전하겠다는 보리심과 보살심이 부족합니다”
특히 “우리불자들이 귀는 발달했는데 입은 발달하지 못했다”고요.
아무리 살펴봐도 법 공양이 제일 품위있고 우수하고 공덕도 많은데 왜 안하는가
물으셨어요.
감동받은 책 한 권, 때묻은 책 속에 메모가 있으면 있는 대로 좋다고요.
그런 책을 나누든지, 아니면 무상사처럼 ‘많이 나눠주는 곳에 와서’ 얻어다 줘도 좋은데 ‘마음이 너무 부족하다’고요.
“법화경의 법사품을 공부하면서 더 널리 전법을 하겠다는 마음을 다지고”
“진정한 보살이 되어 주십사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수행인(修行人)이 경전을 듣는 공덕
이 때 세존께서 약왕(藥王)보살을 비롯하여 팔만 대사(大士)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약왕이여, 그대가 이 대중 가운데 있는 한량없는 천신, 용왕,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 사람 아닌 이와,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을 보라. 성문(聲聞)을 구하는 이, 벽지불을 구하는 이, 불도(佛道)를 구하는 이들로서 이와 같은 이들이 모두 부처님 앞에서 묘법연화경의 한 게송, 한 구절을 들었거나, 내지 한 생각 동안이라도 따라서 기뻐한 이들에게 내가 모두 수기(授記)하노라. 그들은 마땅히 최상의 깨달음을 얻으리라.”
법화경 상권 p.267
법화경은 “경중의 왕”이니 “우리가 법화경을 공부하는 동안은 법화행자이며 법화수행자”라는 자긍심을 가지라고 하셨어요. 여기 제목에서 보는 수행인이란 법화행자라고요.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궁극적인 차원에서 보면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그대로 부처님이다”이것을 밝힌 것이 수기라고요.
“부처님의 안목으로 보면 모두가 조금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부처님은 사람 사람의 실상을 보지 외형을 보지 않습니다.”
법화경은 수기경
부처님께서 약왕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여래가 열반에 든 뒤에라도 만약 어떤 사람이 이 묘법연화경의 한 게송, 한 구절만이라도 듣고 한 생각 동안 따라서 기뻐하는 이에게도 내가 또한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수기를 주노라.
법화경 상권 267-268
“부처님이 그 오랜 세월동안 얼마나 위대한 삶을 사셨습니까. 마지막 눈을 감으면서 전 인류에게 최후로 전하고자 하는 한 말씀, 그게 뭔가, 수기입니다.”
“사람은 그대로 부처님이라는 그 사실입니다.”
“그것이 인류에게 전하려고한 부처님 마음입니다.”
인간의 본연의 가치를 드러내는 이 말씀은 부처님을 믿으라고 하시는 말씀도 아니고, 불교를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요.
“당신은 부처님” 이 한 마디에 “가정의 행복과 인류의 평화의 열쇠”
“인간의 지고한 가치”가 녹아있다고요.
이 가치가 무르녹아있기에 법화경의 한 게송 한 구절만 알아들어도
곧 부처님이라고요.
“이처럼 인간의 고귀한 존엄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드러내는 경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법화산림이 있는 곳에 친척과 친지 이웃을 안 데리오면 “말이 아니지”라고 말씀하셨어요.
범인이 경전을 수지한 공덕
만약 또 어떤 사람이 묘법연화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해설하고 쓰되 내지 한 구절이라도 그렇게 하며, 또 이 경전을 공경하기를 부처님과 같이하여 갖가지 꽃, 향, 영락, 가루향, 바르는 향, 사르는 향, 일산, 당기, 번기, 의복, 풍악으로 공양하거나, 내지 합장하고 공경하면, 약왕이여, 마땅히 알아라.
법화경 상권 p.268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해설하고, 쓰되”이렇게 다섯가지 오종법사라고요.
그렇게 긴 법화경을 언제 다 쓰느냐고 걱정이 된다면
“묘법연화경” 제목만 쓰면 된다고요.
“나무묘법연화경”이라고 쓰는 것이 어려우면 “묘법” 이라고
두 글자만 써도 된다고요.
“저는 묘법이라고만 씁니다. 묘법이라고 하는 글자 속에 다 포함됩니다.”
“이렇게 유혹하는데도 안 써요?”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니고 시험을 칠 일도 아니니 그렇게 한 구절만이라도 쓰다가 나중에 신심이 나고 즐거우면 많이 쓰면 된다고요. “그러니 제발 쓰세요. 그렇게 해서 얻은 공덕과 그 이익을 보다 여러 사람에게 알려주고 전해주고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위대한 경전에 뜻을 같이 하도록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성공한 인생
이 사람들은 이미 십만 억 부처님께 공양한 것이니라. 여러 부처님 계신 데서 큰 서원(誓願)을 성취하고 중생들을 어여삐 여기어서 이 인간에 태어난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법화경 상권 p.268
‘십만 억 부처님에게 공양한 것이니라’는 구절 속에 “부처님”이란 바로 “사람”을 뜻한다고요. “인간에 대한 지고한 가치를 제대로 사무치도록 깨닫게 되면 그 사람은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셨어요.
“그 사람은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아끼고 보호하기 때문에” “그대로 부처님의 자비가 흐르게 돼 있어요.”이러한 사람이 ‘중생을 가엾게 여기어 이 세상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것이 바로 원력수생(願力受生)이라고요.
원력으로 만나다
우리가 이 법화경산림에 한 번을 참석했든지 아니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나왔든지 간에 “여러분들이 이 정도 법화산림에 깊이 인연 맺었다면 원력수생이라고 합니다.” 원력수생(願力受生)이란 원력으로 태어난다는 뜻인데요.
자신도 모르는 멀고 먼 인연을 더듬어 보면 “사실은 우리도 원력으로 만난 것입니다.” “여기 와서 법화경 이야기 듣고 법화경 한 권 받아가고, 같이 읽기도 하는 일이 보통 신기한 일입니까?”
우리는 모르는 먼 과거부터 원력으로 만났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된 것이라고요.
법회 시작할 때 언제나 “나무묘법연화경”하고 제목을 삼창하는 이유도 “여러분들 영혼 깊은 곳에 이 법화경 정신이 뿌리내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법화행자 석아무개
약왕이여, 만약 어떤 사람이 묻기를, ‘어떠한 중생이 오는 세상에 부처님이 되겠느냐?’고 하면, ‘이러한 사람들이 오는 세상에 반드시 성불하리라.’고 대답하라.
법화경 상권 p.268
"법화수행자, 법화행자 석누구누구” 명함을 찍을 때 이렇게 적어보라고요.
명함을 받은 친구들이 “법화수행자?”다시 한 번 읽어보는 기회를 주자고요.
“니가 김간 줄 알았더니 왜 석가냐?“묻는다면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는 전부 석씨야” 하면서 이야기 거리가 되지않겠느냐고요.
이러한 사람은 “스스로 청정(淸淨)한 업보(業報)를 버리고 내가 열반한 뒤에 중생들을 가엾게 여겨서 나쁜 세상에 태어나서 이 경전을 연설하는 줄을 알아야하느니라.”이 구절은 “꼭 누구 보고 하는 소리 같애”
“아시겠지요? 여러분 자신입니다.” 라고 하셨어요.
다음 대목은 별 다섯 개를 치신 대목이라고요.
여래의 심부름꾼
만일 이 선남자, 선여인이 내가 열반한 뒤에 은밀히 한 사람만을 위하여 이 묘법연화경을 설하되 내지 한 구절만이라도 말해준다면,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여래의 심부름꾼[如來使]이며, 여래가 보낸 사람이며, 여래의 일을 행하는 사람인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그런데 하물며 대중 가운데서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널리 연설하는 사람이겠는가.
법화경 상권 p.269-270
여래사(如來使)는 여래의 사도, 여래의 심부름꾼, 여래가 보낸사람이라고요.
“저는 초등학교 다닐 때 담임선생님 심부름 하나 잠깐 했는데 그것이 1년 자랑거리가 되었어요.” 그 심부름 기억을 오늘날까지 기억하는데 여래의 심부름꾼이라면 얼마나 영광이 되겠는가 물으셨어요.
부처님이 저벅저벅 걸어나와서 심부름을 시키지 않으니 우리가 여래의 심부름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도 못하지만 사실은 조금만 마음을 쓰면 부처님의 심부름꾼이 되는 길이 있다고요. 그것은 바로 법화경을 공부하고 전해주는 일이라고요.
“한사람에게만 법화경을 전해준다 하더라도 그것은 부처님 일을 내가 도와주는 사람” “한구절만 전해줘도” 그렇다고요.
절에서 법당에서 하는 일들이 많은데, 다른 어떤 일들에 대해서도 여래의 심부름꾼이라는 언급이 없고 ‘법을 전하는 일’만은 ‘여래를 도와주는 일’이라고 법화경에 나와 있다고요. 법화경의 메시지가 “인간의 위대하고 고귀한 가치를 인식하고 존경해 주고” 그것으로써 개인의 행복, 가정의 행복, 나라의 평화를 도모하기 때문이라고 하셨어요.
“이 시간에 동참한 여러분은 열심히 읽고 쓰고 다른 사람에게 전해줘서 나는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부처님의 심부름꾼이 되겠노라고 아주 철저하게 마음 깊이 각오하세요.”
법화경으로 만드는 가정의 행복
앞서 “대통지승불이 성불하고 나니까 빛이 비추고 그 빛을 통해 옆에 사람이 있는 것을 알게 되더라”했는데 “나와 똑같이 소중하고 값진 존재가 옆에 있더라”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라고요. “그는 나와 똑같은 존재야. 나를 존중하듯이 남도 그렇게 존중해야 돼”
가정에 문제가 있으면 그 가족의 “이름이나 사진 붙여놓고 절 삼배 하라고 내가 그러지.” 본인 있는 데서는 차마 못하니까 나가고 없거든 화장대 앞에 이름이나 사진을 딱 붙여놓고 삼배를 하라고요.
“부처님께는 절도 잘하면서 진짜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왜 못해.”
“삼배 해봐요. 느낌이 다르지”
“그토록 속 썩히는 존재인데도 나중엔 달리 보인다니까” “속 썩히기는 존재는 무슨 속 썩히는 존재야. 저기 술집에 가면 환영받는 존재인데 어서오십시오 하고”라고 하셔서 법당안은 웃음바다가 되었어요.
“딴 데 가면 대환영이야, 집에만 오면 환영 못받는 거지.”
“그 사람을 집에서 내가 환영하자”고요. “내가 달라지지 않고 상대가 달라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건 천하에 없는 일입니다.”
“법화경에 이렇게까지 가르쳤건만은 이걸 우리가 실행에 옮기는 일만 남았습니다.”
죄(罪)를 얻는 사람과 복(福)을 얻는 사람
약왕이여, 만약 어떤 악한 사람이 나쁜 마음으로 한 겁 동안을 부처님 앞에 나타나서 항상 부처님을 훼방하고 꾸짖더라도 그 죄는 오히려 가벼우니라. 만약 어떤 사람이 한 마디의 나쁜 말로써 집에 있는 이나 출가한 이가 묘법연화경을 읽고 외우는 이를 훼방한다면 그 죄는 매우 무거우니라.
법화경 상권 p.270
“그만치 이 법화경이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법화경의 메시지”가 소중하다는 것이라고요. 법화경의 메시지인 “인불사상(人佛思想)” “인간의 고귀한 존엄성에 대한 가르침인 이 법화경을 훼방한다면” “사람을 무시하는 것”이고 “사람의 가치를 훼방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 죄가 무겁다고요.
“사람을 무시하는 것이라면 자기 자신도 무시당하는 것이예요.”
그렇게 합리적인 이치가 숨어 있다고요.
곧 여래께서 어깨로 업어주는 사람이니라
약왕이여, 묘법연화경을 읽거나 외우는 이가 있으면,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부처님의 장엄(莊嚴)으로써 장엄하는 사람이며, 곧 여래께서 어깨로 업어주는 사람이니라.
그가 있는 곳에는 마땅히 향을 사르고 예배하여야 하며, 일심으로 합장하고 공경 공양하고 존중 찬탄하여야 하느니라.
법화경 상권 P.270
“법화경을 읽고 외운다면” “"부처님이 우리를 무등태워 준다”고요.
무상사에 와서 법화경을 공부한지 벌써 5개월째 되는 우리들은 이미 다 부처님의 어깨에 올라가 있다고요.
“그 사람 부처님이 무등 태워줄 수 있는 거야 충분히. 부처님이 너무 기쁜 거야.”라고 하셨어요. 그 사람을 “공경 공양 존중 찬탄”하는 것이 “진짜 불사”라고 하셨어요.
최상의 깨달음
꽃, 향,영락, 가루향, 바르는 향, 사르는 향, 비단 일산, 당기, 번기, 의복, 음식과 풍악을 연주하여야 하느니라. 인간 가운데 상품(上品)의 공양거리로 공양하고, 천상(天上)의 보배로써 뿌려야 하며, 천상의 보배덩이를 받들어 올려야 하느니라. 그 까닭은 이 사람이 설하는 법문을 잠깐이라도 들으면 곧 최상의 깨달음을 얻게 되기 때문이니라.”
법화경 상권 P.270-271
“최상의 깨달음이라는 게 뭡니까”
“진정한 성인과 그렇지 못한 성인은 인간의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아느냐 못 아느냐” 거기에 달려있다고요.
불교 안에서도 “죄업 많은 중생이다”“업장소멸 해야 한다”는 엉터리 가르침들이 지금 이대로 아무 문제없는 사람인 “스스로를 위축시키고 못난 존재로 만든다”고요.
“방편으로 그런 말을 할 수 있지만 결코 우리 인간은 죄업 많은 중생이 아닙니다.”
“인간이 종이다.”라는 것도 결코 성인의 가르침이 아니라고요.
인간의 가치를 “저 밑바닥까지 드러내는 가르침”인 법화경이야말로
“궁극의 가르침”이고 “최고의 가르침”이라고요.
그래서 법화경을 알아야 비로소 불교를 아는 것이며
법화경의 이치를 모르는 사람은 불교를 아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경전을 찬탄하다
이 때에 부처님께서 다시 약왕보살 마하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설하는 경전이 한량없는 천만 억이니라. 이미 설하였고 지금 설하고 장차 설할 것이니라. 그 가운데서 이 묘법연화경이 가장 믿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우니라.
법화경 상권 p.274
제목처럼 경전을 조금만 알아도 자꾸 찬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니까 많이 읽고 많이 이해하면 찬탄할 거리가 많아요."
찬탄하는 일만치 좋은 일이 없다고요.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라고 하는 “정구업진언”은 “훌륭하십니다. 훌륭하십니다. 아주 크게 훌륭하십니다. 그 훌륭함이 영원하소서” 라는 뜻인데요.
경전의 구절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믿는 것이 어렵다고요.
늘 업타령 신세타령만 하는 사람에게 당신이 “조금도 손색없는 부처님이야” “부처님이 아닐 이유가 없다” 라고 하는 사실을 알려줘도 믿지 않는다고요.
“사람이 매일 눈만뜨면 시기 질투를 하더라도” “무슨 능력이 그렇게 할 수 있어요?” “바로 부처의 능력입니다.”“그 능력을 존중하는 것이지”
착한 일하고 악한 일은 하지 말라는 “권선징악이 불교 아닙니다.”
“불교는 불사선 불사악(不思善 不思惡)” “그 본성이 소중한 것이다.” 라고 실상을 가르치는 것이라고요.
함부로 전하지 말라
약왕이여, 이 경전은 여러 부처님의 비밀하고 중요한 법의 창고이니라. 함부로 선포하여 망령되게 사람들에게 전하여 주지 말라. 부처님 세존들이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니라.
옛적부터 일찍이 드러내어 말하지 않았느니라. 이 경전은 여래가 세상에 있을 때에도 원망과 질시가 많았는데 하물며 열반한 뒤이겠는가.
법화경 상권 p.274-275
“함부로 전하지 말라”하신 것은 “그만치 소중한 것이다.”라는 뜻이라고요.
초기 경전에는 이런말이 없었고, 금강경에도 이런 말이 없었다고요. 그래서 금강경이 소의경전으로서 부족하다고요.
여래가 곧 그에게 옷으로 덮어줄 것이다
약왕이여, 마땅히 알라. 여래가 열반한 뒤에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능히 쓰고 지니고 읽고 외우고 공양하며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면, 여래가 곧 그에게 옷으로 덮어줄 것이니라. 또 다른 세계에 있는 부처님께서도 보호하고 마음에 간직하는 바이니라. 이 사람은 크게 믿는 힘과 염원하는 힘과 선근(善根)의 힘이 있느니라.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여래와 함께 숙식(宿食)을 같이하는 사람이며 여래가 손으로 그의 머리를 쓰다듬을 것이다.
법화경 상권 p.275
이것은 “사실은 아닐지라도 진실입니다” 사실과 진실은 다른 것이라고요.
“사실 속에도 진실이 숨어있지 않을 수가 얼마든지 많아요”
“부처님은 경전에서 이렇게 했어요. 그렇지만 부처님이 옷을 벗어주지도 나와 숙식을 같이 하지도 않았어요” “하지만은 뜻으로는 이게 진실입니다”
“사실은 아니지만 진실이야”
이것은 부처님이 법화경을 유통시켜주기 위해서 유혹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내용에 있어서 틀림없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이라고요.
경전은 법신사리, 진리의 사리다
약왕이여, 어디서든지 이 경을 설하거나 읽거나 외우거나 쓰거나 또 이 경전이 있는 곳에는 다 마땅히 칠보로 탑을 쌓아야 하느니라. 지극히 높고 넓고 장엄하게 꾸밀 것이며 더 이상 사리(舍利)를 봉안(奉安)하지 말 것이니라. 왜냐하면, 이 경전에는 이미 여래의 전신(全身)이 있기 때문이니라. 이 탑에는 마땅히 온갖 꽃과 향과 영락과 비단 일산과 당기와 번기와 풍류와 노래로 공양 공경하고 존중 찬탄해야 하느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이 탑을 보고 예배하고 공양한다면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벌써 최상의 깨달음에 가까운 사람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법화경 상권 P.275-276
우리는 경전이 있음으로 해서 부처님이 3천년 전에 있었음을 알았다고요.
경전이 없었으면 아무도 그 사실을 알 길이 없으며 오로지 경전을 통해서 그러한 역사를 알기 때문에 “경전보다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사리를 하도 좋아하니까 경전을 법신사리라고 하였다고요.
“석가모니는 2600년 전에 열반에 들어서 화장해 놓았어요. 그 다음에 여기 모셔놓은 부처님은 전부 그냥 불상일 뿐, 진짜 부처님은 이 경전입니다.”
“이 경전에는 이미 여래의 전신이 있다. 그러니까 사리를 봉안할 필요가 없는거지”
그 사실을 안다면 “어디에 부처님 전신 사리가 있다고 해도 그건 눈하나 깜 빡 할 필요 없어. 사리가 나왔다고 방광을 했다고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경전을 설(說)하는 규칙(規則)
약왕이여,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여래가 열반한 뒤에 사부대중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설하려면 어떻게 설해야 하겠는가. 이 선남자, 선여인은 여래의 방에 들어가서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야 사부대중을 위하여 이 경을 널리 설할 수 있느니라. 여래의 방이라는 것은 온갖 중생 가운데 대자비(大慈悲)한 마음이요, 여래의 옷이라는 것은 부드럽고 온화하고 인욕(忍辱)하는 마음이요, 여래의 자리라는 것은 모든 법(法)이 공(空)한 것이니라.
법화경 상권 P.278
설법삼궤(說法三軌)라고 해서 법화경을 설하는 세가지 규칙을 이렇게 말한다고요.
“여래의 방에 앉아라” “여래의 옷을 입어라”“여래의 자리에 앉아라”
여래의 방이란 대자비심을 말하고 여래의 옷이라는 것은 참는 것을 말한다고요.
“어렵고 힘든 일이 많겠죠. 참지 아니하면 경전을 못전합니다”
여래의 자리는 법이 공(空)한 것. 모든 것이 텅 비었다는 이 사실을 말한다고요.
“어떤 욕을 듣더라도 그 욕은 텅 비어서 없다, 욕이 배따고 들어가나?”
이런 배짱으로 “보살노릇 하는 게 쉬운 거 아니예요”
“쉽지 않다니까 고개 끄덕거려요, 나 그래서 못한다 이 말인가?” 청중이 웃음으로 수런거리는 사이“해야 돼요.”라고 엄숙하게 말씀하셨어요.
“자비심을 마음에 품고” “어떤 일도 참고” “어떤 욕도 공한 것이다.”이렇게 법을 설하라고 부처님께서 일러주신다고요.
또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는 “나는 없다” “너도 없다.” 이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요. “이렇게 없다는 자리에 안주하면요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늘은 법사품으로써 “경전을가지고 다니는 것만 해도 법사다”
여러 모임에도 법화경을 가지고 가서
“법화경 제목 한 번 읽는 인연이라도 심어주는 거야”
“그만한 배짱 있어야지” 부처님 은혜를 갚겠다는
“좀 남다른 마음의 각오를 가지시고 모두들 법화행자로서 용감하고 씩씩하고 활기차고 당당하게 우리 법화행자 노릇 한 번 합시다”하시고 법회가 끝이 났어요. 모두의 박수소리.
변하지 않는 진실에 기대어
큰스님 지리산 실상사 야단법석에 다녀오시느라 몹시 힘이 든다고 하셨지요.
법회 시작 전에 불교티비 회장스님이 잠깐 들르셨어요.
지쳐있던 큰스님 얼굴에서 물 한 컵을 드신 듯 생기가 피어나는 것을 보았어요.
부산에서 문수법공양회 묘운행 보살님이 오셨는데 “다들 소개했어?” 하고 덤덤하셨지요. 두 가지 다 편안한 느낌 저만 혼자 신기해서 묘운행님께 여쭤보았지요.
“가족이니까요.” “음...그렇구나” 웃었어요.
법화경 상권이 끝났어요.
잊고 있어도 시간은 어느새 마침표를 찍고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는 걸 알아버린 날
손때묻어 보들보들 부풀어진 법화경 상권을 덮다가
이제부터는 하권과 같이 가지고 다녀야겠다고 결심하였어요.
경전이 온전하게 보관되지 않는 것은 신체 하나가 잘린 것과 같다고,
그래서 첫날 법화경을 나눠주실 때도
훗날 못 올지도 모를 분들을 위해서 상하 권을 모두
함께 나눠주셨다고 오늘 법회에서 이야기해 주셨거든요.
문득 다시 고마운 “당신은 부처님”
법화행자의 법화산림 스무 번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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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 합니다. _()()()_
햇빛이 고운...가을 같은 감촉도 드는 맑은 날씨네요. 감사합니다.
가정의 행복과 인류의 평화의 열쇠,인간의 지고한 가치가 녹아있는..".당신은 부처님".지리산 야단법석에 다녀오신 어른 스님께서 몹시 피곤해 보이셔서 많은 걱정을 했지만 혼신의 힘으로 법문하시는 모습을 뵈오며 如來使가 되길 발원합니다.스님 고맙습니다.혜명화님 무거운 카메라와 노트북을 어깨에 둘러 뫼고 환한 미소로 다가오는 님은 진정한 부처님...._()()()_
그렇게 피곤해 보이시는 날, 법회는 더욱 열정적이고 더 길기도 하고요...저는 울다가 웃다가...땅땅한 차돌같은 제 마음에 일주일에 한 번씩의 이 시간들이 뭔가 변화를 가져오나보다 생각했지요.
환희와 감동이 함께하는法華經. 그리고 法師品 "說法三軌 - 여래의 방(大慈悲心)에 들어가서 여래의 옷(忍辱衣)을 입고 여래좌(法空)에 앉아서"... 이로써 사람과 더불을 것입니다 _()()()_
"대자비심, 인욕의, 법공, 이로써 사람과 더불을 것입니다." 전율이 오네요. 아....
경전을 지니고 다니는 것만 해도의 법사...부처님의 말씀을 널리 알리는 五種法師(오법사)로 수행함에 있어서 불퇴전의 신심으로 오직 법을 구해야 한다. 如來使가 되어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위해 願力受生(원력수생)으로 태어남을 알아 부처님의 법을 설하고자 하면 說法三軌(설법궤)ㅡ여래의 방(室ㅡ대자비심)에 들어가서 여래의 옷(衣ㅡ인욕)을 입고 여래의 자리(座ㅡ일체법공)에 앉아서 하듯 하라.慧明華보살님,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알찬 공부 할 수 있게 도움주셔서 고맙습니다._()()()_
여래의 심부름꾼...당신은 부처님~~
여래의 방이라는 것은 온갖 중생 가운데 대자비(大慈悲)한 마음이요, 여래의 옷이라는 것은 부드럽고 온화하고 인욕(忍辱)하는 마음이요, 여래의 자리라는 것은 모든 법(法)이 공(空)한 것이니라. ,,,몇 번을 읽어도 머리끝이 서는 가르침입니다. 고운 혜명화 님, 더운데 수고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_()()()_
지난 주 수요일은 세 곳( 무상사, 행불선원, 조계사 )을 가야 했기때문에, 법화경과 임제록 中에 덜 무거운 임제록만랑 가방에 넣고 왔는데, 하필이면 오늘 법화경 상 하권을 말씀하시니^^... 어떤 보살님과 함께 ... 그 보살님도 저처럼 법화경 상권을 안가지고 오셨답니다.
... 그 사람은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아끼고 보호하기 때문에 ... 중생을 가엾게 여기어 이 세상에 태어나기를 원합니다.원력수생( 願力受生 ) 고맙습니다. _()()()_
부처님의 비밀하고 중요한 법의 창고에 깊이 빠져 전력을 다해 지혜의 보살행을 실천하는 그 때가...법화경 상권을 끝내는 날 절기로는 처서. 법와산림 스무 번째 날, 혜명화님,가방은 무거워지고 마음은 가벼워지는 법화산림 날...수고하셨습니다._()()()_
수고하셨습니다,_()()()_
빠진공부 할수있게해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 최고의보시 ..._()()()_
경전을 가지고 다니는것만 해도 법사다... 고맙습니다._()()()_
스케치에서,법우님들께서 파안대소 하시는 장면이 있어서 또 무슨 재밌는 비유를 하셨을까했어요조금 전에 보고 온 일각심 보살님의 글이 오버랩 되요대통지승불이 성불하고 나니까 빛이 비추고 그 빛을 통해 옆에 사람이 있는 것을 알게 되더라...혜명화님^^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신선한 얼굴 만들기 꼭 성공하세요_()()()_
법화산림으로 깊게 맺은 인연.. 願力受生(원력수생)혜명화님,고맙습니다 _()()()_
법화경 공부하는 원력으로 인연 맺어진 법화행자들,“당신은 부처님입니다”..법사품을 공부하면서 더욱 더 온 힘을 다해 전법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지리산 야단법석에 다녀오신 직후라 피로가 겹치셨을 터인데도 혼신의 힘으로 열강을 해 주시는 큰스님의 열정에 놀랐습니다....고맙습니다.. 혜명화 님! 무거운 가방메고 이리저리 뛰는 모습이 안스러웠습니다...._()()()_
열심히 읽고 쓰고 다른 사람에게 전해줘서...많이 읽고 많이 이해하면 찬탄할 거리가 많아지고...끊임없이 솟아 오르는 지혜의 옹달샘 법화경...유난히 바쁘게 움직였을 법우님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다음주 수요일엔 무더운 여름의 열기가 조금이라도 식혀지기를 ..._()()()_
염화실 영상의 쌍벽두분() 덕분에 감상잘하고 갑니다 . 수고하셨어요 _()_
고맙습니다!! _()_()_()_
가정의 행복과 인류의 평화의 열쇠이며 인간의 지고한 가치가 녹아있는 "당신은 부처님"...영혼 깊은곳에 법화경 정신이 깊이 뿌리내리기를 간절히 염원하며...혜명화님, 고맙습니다. _()()()_
“인간에 대한 지고한 가치를 제대로 사무치도록 깨닫게 되면 그 사람은 성공한 인생”...사무치게 매달리는 법화행자,,,나무묘법연화경
“내가라지지 않고 상대가 라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건 천하에 없는 일입니다_()()()_慧明華보살님을 뵐때면 늘 소의 눈동자가 생각이 납니다. 어릴적 우연히 소우리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매직으로 일제히 번호가 매겨진 소여럿마리가 움머어하며 다가와 크고 동그란 눈을 껌뻑껌뻑거리는데 눈이 축축히 젖어있더랬어요. 어린맘에 내가 어떻게 해줄 수가 없는것이 너무슬퍼서 내딴엔 노래를 불러주며 많이 울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답니다. 말갛고 착한 눈동자가 보살님과 많이 닮아있는 듯하지요. 마음을 발할 때가 문득 깨음이라 한다지요 늘 아름답고 착한 眼 잊지마시길 사랑
동감입니다.
당신은 부처님 당신은 부처님 당신은 부처님..고맙습니다. _()()()_
보살 노릇 하기 쉽지 않다는 말씀에 웃음이 나옵니다. 인의자실로 무장하고 살며 항상 당신은 부처님이라고 외워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은 부처님 당신은부처님 당신은부처님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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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짱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