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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상담
집단상담
미술·예술활동
신체활동
진로체험
직업체험
학습 멘토링
대학생 멘토 프로그램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
정서조절 프로그램
금연·건강교육
지역사회 체험활동
등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의 종류가 많다는 사실보다 학생이 그 활동을 통해 무엇을 경험하느냐입니다.
자신이 존중받는다는 경험, 새로운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경험, 다른 사람과 긍정적으로 관계를 맺는 경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7. 상담과 프로그램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진행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상담도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청소년 전문가
그렇습니다.
체험활동이나 진로활동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청소년의 행동과 감정, 관계의 변화를 관찰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 말이 없던 학생이 직업체험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그 안에서 학생의 강점이나 관심 분야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특정 활동에서 반복적으로 어려움을 보인다면 그 이유를 상담을 통해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그램과 상담은 별개의 활동이 아니라 청소년을 이해하기 위한 서로 연결된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8. 프로그램의 효과는 무엇으로 평가해야 할까요?
진행자
그렇다면 프로그램이 실제로 효과가 있었는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청소년 전문가
단순히 ‘학교를 계속 다녔는가’만으로 평가해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청소년에게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었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학교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자기이해와 자기효능감 향상
감정조절 능력
대인관계 능력
생활관리 능력
학습에 대한 자신감
진로에 대한 관심
도움을 요청하는 능력
미래에 대한 기대감
이러한 변화가 축적되면 학교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힘도 함께 높아질 수 있습니다.
9. 해외 사례에서 배울 수 있는 점
진행자
우리나라 사례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있나요?
청소년 전문가
해외에서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학업중단 예방을 시도해 왔습니다.
다만 각 나라의 교육제도와 법률, 사회문화적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제도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우리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원칙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사례 — 정서와 복지까지 함께 지원
미국의 일부 학교 및 지역사회 프로그램에서는 학업문제만을 별도로 다루기보다 정신건강, 약물·알코올 문제, 사회복지, 가족지원 등 다양한 영역을 함께 지원하는 접근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이러한 접근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학생의 학업문제를 학업 자체만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생활환경이 안정되어야 학업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문화 환경에서는 학생의 문화적 배경과 정체성을 존중하면서 학교와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적으로 민감한 지원도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10. 독일 사례 — 조기 발견과 기관 간 협력
진행자
독일에서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청소년 전문가
독일의 사례에서 주목할 수 있는 부분은 학업중단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징후가 누적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조기에 대응하려는 접근입니다.
학생의 출결이나 학업 참여, 학교생활의 변화 등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경우 학교와 관련 기관이 협력하는 방식이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습니다.
우리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은 조기 발견과 기관 간 협력체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11. 영국 사례 — 국가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개입
진행자
영국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청소년 전문가
영국 역시 아동·청소년의 교육 참여를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보고 국가와 지방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해온 사례가 있습니다.
학교와 지방정부가 협력하여 출결과 교육 참여 상황을 파악하고, 교육에서 이탈할 위험이 있는 아동·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여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는 방식이 활용되어 왔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학업중단을 개인이나 가정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로 바라본다는 점입니다.
12. 해외 사례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진행자
여러 나라의 사례를 들어보니 공통적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움직인다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청소년 전문가
맞습니다.
나라와 제도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조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학업중단 직전에 개입하기보다 출결, 학습, 관계, 정서 등의 변화가 나타나는 초기 단계에서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둘째, 학생의 삶 전체를 살펴야 합니다.
학업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관계, 정신건강, 생활환경, 진로 등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셋째, 학생에게 맞는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교과수업만으로 학생의 모든 교육적 욕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면 체험, 진로, 예술, 직업교육, 상담 등 다양한 방식의 배움이 필요합니다.
넷째, 지역사회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학교 혼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상담기관, 복지기관, 의료기관, 청소년기관, 지역사회 전문가 등이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다섯째, 학업복귀 이후까지 지원해야 합니다.
학교로 돌아가는 것 자체보다 돌아간 이후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13. 학업중단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선택과 변화’입니다
진행자
결국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의 핵심은 학교에 학생을 붙잡아 두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다시 교육과 자신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겠군요.
청소년 전문가
그렇습니다.
청소년에게 단순히
“학교를 그만두면 안 된다.”
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학교생활에서 무엇이 가장 힘든가?”
“어떤 방식으로 배우면 조금 더 잘할 수 있을까?”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보고 싶은가?”
“그 삶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함께 던져야 합니다.
그리고 학생이 자신의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과 상담, 관계와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14. 꿈터학교가 바라보는 ‘예방’의 의미
꿈터학교에서 생각하는 학업중단 예방은 단순히 ‘학교를 그만두지 않게 하는 것’에 머물지 않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다양한 진로를 경험하며, 어려움이 생겼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진정한 예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미 학교를 떠난 청소년에게도 예방의 의미는 계속됩니다.
학교 밖에서도 교육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다시 배울 수 있는 기회와 다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15. 학부모와 꿈터회원들에게 드리는 메시지
청소년의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교사, 상담자,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특히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바라볼 때 결과만 보기보다 그 행동이 나타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학교를 안 가니?”라는 질문보다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니?”
“왜 공부를 안 하니?”보다
“공부할 때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니?”
“앞으로 뭐가 될 거니?”보다
“네가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이니?”
라고 질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을 대신 정해주는 어른이 아니라, 자신의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도와주는 어른일 수 있습니다.
맺음말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면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학업중단은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것입니다.
청소년 개인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가족의 지지, 교사의 관심, 상담자의 전문성, 학교의 유연한 교육과정, 지역사회의 지원이 함께 이루어질 때 보다 지속적인 변화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예방의 목표 역시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을 무조건 학교에 남겨두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학생이 자신의 삶에서 배움과 성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한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학교 안에 있는 청소년에게는 다양한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 학교 밖에 있는 청소년에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결국 교육의 본질은 아이를 일정한 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아이 안에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것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꿈터학교는 학업중단을 경험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배움과 관계를 만나며, 자신에게 맞는 진로와 삶의 방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함께 걷겠습니다.
학교를 떠났다고 배움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멈췄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아이에게 다시 시작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새로운 길은 언제든 열릴 수 있습니다.
꿈터학교는 아이들의 ‘다시 시작’을 믿습니다.
참고문헌
충청북도교육청·경상북도교육청·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부설 학업중단예방 및 대안교육지원센터(2016).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 교원 연수』.
교육부·인천광역시교육청·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부설 학업중단예방 및 대안교육지원센터(2018). 『학업중단예방 및 대안교육 포럼: 공교육 내 대안교육의 정체성 및 정책 발전 방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부설 학업중단예방 및 대안교육지원센터(2019). 『학업중단예방 및 대안교실(꿈지락) 프로그램 워크숍 자료집』.
이승현·박혁모·김성기(2014). 『학업중단 예방 법령·제도 국제비교 및 시사점 도출 연구』. 교육부 정책연구과제.
※ 꿈터학교 자료 안내
본 자료는 학교 밖 청소년과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을 이해하고, 학부모·교사·상담자·멘토 및 꿈터회원들이 청소년에게 적절한 교육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교육자료입니다.
국내외 제도와 프로그램은 시대와 국가별 교육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현장에 적용할 때에는 현재의 관련 정책과 제도, 지역사회 자원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