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편의 나는자연인이다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한폭의 풍경화 같은 산속의 집, 특히 바다와 산, 저수지와 산을 동시에 품고있는 집에서 살고있는 자연인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살아보면 어떨까 아니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많이 동경해 왓고 부러워 했었다.
그런데 겨울에 시청할땐 너무 춥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여름에 시청할땐 해충과 파충류는 어찌 피하며 살수 있을까 두렵기도 했으며, 한편으로 배가 고플때 생각해 보면, 산속과 외딴 바닷가에서 곡식들은 어떻게 조달하지? 공수해다가 먹어야 되나 하는 어려움에 답이 나오질 않았다.
물 조차도 조달하는게 그리 간단하지 않으며 갑자기 아픈 위급 상황엔 어찌할까 두려운 생각도 들었다.
바닷가나 저수지 옆이라면 생선도 구하기가 어렵지는 않을 것이고, 채소나 과일 약초는 산속이니 조금만 고생해서 터전을 일구면 조달하기 그리 어렵지는 않겠지만 그 속에서 살아 간다는게 그리 만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답이 나오곤 하였다.
세상 일이란게 모든게 그런가 보다 좋아 보인다고 마냥 좋기만 한것은 아니라는걸, 하나의 멋진 인생을 얻으려면 또 하나의 어려움이 따른다는 걸 ~.
그리고 공인중개사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때 경치좋고 소나무 많고 철새가 오는 산속은 보기좋고 경치도 좋지만, 개발 허가는 안 될건데 어찌들 저렇게 개발해서 예쁜 주택들을 건축해서 살고 있는지 궁금 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