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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증언대회 KBS 라디오 인터뷰
15일 9새 30분부터 12시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제2 소회의실에는 최저임금인상을 위한 현장증언 대회 및 토론회가 한창 진행이 되고 있는 동안에 전화가 계속 부릉부릉 울렸다. 부득이 회의장을 나와서 받아보니 KBS라디오 방송국 권예지 PD라면서 "12시 35분에 오늘 모임에 대한 결과와 몬의돈 사항에 대하여 인터뷰를 하고자 하는데 괜찮겠느냐?"는 것이었다.
나는 “괜찮은데 미리 인터뷰 내용을 보내 줄 수 있겠느냐?”고 하니까 나와 계시니까 이메일 보다는 문자로 보내주겠단다. 일단 그렇게 하라고 일러 놓고 회의장을 들어가서 경청을 하고 있었다. 얼마지 않아서 문자가 날아왔다.
나는 문자를 보면서 회의장에서 일어나는 일과 토론 결과 등을 메모를 하였다.
안녕하세요. KBS 제1라디오 <라디오중심 목진휴입니다>의 권예지 PD입니다. 오늘 전화 인터뷰 내용 보내드리오니 내용 수정이나 추가 필요하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전 확인 전화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방송일시 : 오늘 낮 12시 35분 경 7~8분 정도 소요
방송 내용:
1. 증언대회는 어떤 행사?
1.1. 주목할만한 내용은?
2. 현재 하시는 일은?
2.1. 근무는 어떻게?
2.2.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임금도 오르셨는지?
2.3. 근무시간을 임의로 단축해 임금을 줄이는 방법이 사용 된다는데 어떤 사례들이?
3. 최저 임금이 올라도 법망을 빠져 나가는 기업들의 문제점은?
4. 불안한 노년층 노동자들의 실태는?
4.1. 초과 근무나 연차수당 같은 배려는?
5. 어떤 처우개선이 필요? 바라는 점은?
KBS 권예지 PD 드림
이상이었다. 이에 대하여 나는 얼른 답변할 내용을 정리하였다.
1. 증언대회는 어떤 행사?
0. 최저임금이 생활임금이 안되어서 살 수 없다는 실제 사례들을 알리는 대회입니다.
1.1. 주목할만한 내용은?
0. 최저임금이 5,580원이지만, 국민의 기본 생활이 안되어서 목구멍에 풀칠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2. 현재 하시는 일은?
0. 종로시니어클럽에서 하는 문화유산 해설사로 일하고 있다.
2.1. 근무는 어떻게?
0. 학생들의 소풍이나 수학여행시에 궁궐의 해설을 하며, 월 32시간을 일하고 20만원을 받고 있다.
“주 20시간이 아니라 월 32시간이란 말입니까?“ 네 월32시간 일하고 있습니다.
2.2.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임금도 오르셨는지?
0. 10년째 그대로 입니다.
2.3. 근무시간을 임의로 단축해 임금을 줄이는 방법이 사용 된다는데 어떤 사례들이?
0. 청소노동자 들이 가장 피해자들인데, 8시간 일할 것을 5,5시간 내에 하라고 하면서 120만원을 받던 월급은 95만원으로 삭감이 되었다고 증언 하고 있습니다.
3. 최저 임금이 올라도 법망을 빠져 나가는 기업들의 문제점은?
0. 법적 째를 강화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노동부의 현장 조사에서는 불과 0,11%가 적발이 되었으나, 불법을 신고한 후의 법적 제재를 받은 것은 24.5%나 된다고 하니, 좀 더 법적처벌이 강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4. 불안한 노년층 노동자들의 실태는?
0. 노년에 요즘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추가 되어서 수많은 노인세대가 [시니어보릿고개]를 겪고 있지만 주 일자리는 경비직과 서비스직이 대부분이며, 이것도 구직자가 많다 보니 조금만 불평을 한다든지 조건을 따지면 그날로 그만두라고 할 정도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고 있다.
4.1. 초과 근무나 연차수당 같은 배려는?
0. 대부분이 꿈도 꾸지 못한다. 학교 경비직 같은 경우 평상시 16:30분 출근 이튿날 08시30분 퇴근이어서 16시간 근무를 하지만 8시간 임금이 전부이고, 주말에는 금요일 16시30분 출근하여서 월요일08시 30분 퇴근이니까 무려 64시간 근무를 하지만 보수는 24시간<3일간>만 받고 나머지 40시간은 야근,특근 수당은 커녕 아예 근로시간을 쳐주지도 않는다.
5. 어떤 처우개선이 필요? 바라는 점은?
0. 최저임금이 1만원은 되어야 기본 생활이라고 꾸릴 수 있는 형편이다.
이보다 더 나쁜 경우는 용역계약자들이다. 언제나 원청자와 용역회시사 서로 책임은 미루고 일은 서로 시키는 관계에서 시달리고 있느데, 대부분의 일터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이다.
또한 이러한 최저임금을 받는 대상자들이 주로 청소년이나 노령인구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며, 이들이 최저임금 수해자는 약 140만 정도 되지만, 미달자는 무려 222만 정도로 추산이 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렇게 응답지를 만들어 놓고 있었지만 막상 대회장의 열기에 빠져 전화가 진동으로 울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가 무려 7번이나 전화를 해도 안 받으니 다른 분에게 전화를 하여서 저ᅟᅡᆫ해 달라고 하여서야 간신히 전화를 보고 회의장을 빠져 나와서 인터뷰를 하다 보니 점심 시간에도 가장 늦게야 도착을 하는 소란을 피우고 말았다.
첫댓글 잘 정리해서 인터뷰를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연세대인천청라지구 청소원들의 호소가 받아들여져서 모두 해결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가장 애닯은 사연이었는데 잘 해결 되었다니 참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