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이하 용인외고)가 계속되는 논란에도 불구, 개교 10년 만에 ‘용인’의 지명을 제외한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교명을 변경한다.
결국 용인외고가 2011년 자율형사립고 전환 이후 올해부터 외대부고로 교명변경을 결정하면서 용인외고 설립 당시 투입된 수백억원에 달하는 용인시민의 혈세는 용인외고의 배만 불려준 꼴이 됐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23일 용인시와 용인외고에 따르면 한국외대는 2002년 12월 용인시와 특수목적고등학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시비 377억원과 도비 80억원 등 총 457억원을 지원받아 2005년 3월 부속고등학교인 용인외고를 개교했다.
그러나 용인외고는 2011년 특목고에서 자사고로 전환하면서 특목고 시절에 입학한 학생들이 모두 졸업한 올해 3월부터 ‘용인’이라는 지명이 제외된 외대부고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용인외고는 공식명칭이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임에도 학교 측은 설립 이후부터 줄곧 ‘용인외고’라는 이름보다는 ‘외대부속외고’라는 교명을 공공연하게 사용했다.
또 영어교명 역시 용인이라는 단어는 빠진 채 ‘HAFS-Hankuk Academy Of Foreign Studies’로 명명했고, 학교의 상징인 교가에도 ‘용인’이라는 명칭은 배제된 채 ‘외대외고’로 불리는 등 이번 ‘외대부고’로의 공식적인 교명 변경을 짐작케 했다.
이에 대해 용인외고 관계자는 “2011년 특목고에서 자사고로 새롭게 지정되면서 진학을 원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학교명칭에 의한 오해나 혼란을 예방하고 제3자가 가질 수 있는 오해 등을 예방해 본교 졸업생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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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약칭 용인 외대부고로 개명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