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이 위치한 섬으로, 면적 33.28km2, 해안선 길이 42km, 최고점 385m(매봉산), 인구는 1,177가구 2,215명(2016년)이며 초등생 60명, 중학생 32명이다. 지명 유래를 보면 사시사철 섬이 푸르다고 해서 '청산도'라 부른다.
옛날 사람들은 신선이 산다는 섬이라 해서 '선산도'로도 불렀고 '선원도'라고도 했다. 고인돌이 있어 선사시대부터 사람의 거주를 추측하지만 왜구들이 자주 출몰하여 사람이 오래 거주하지 못하게 하였다고 전해온다. 1960년대 청산도에서 고등어와 삼치 파시가 열렸으며 어업 전진기지로 역할을 하였다.
청산도는 동쪽에 거문도, 서쪽에 소안도, 남쪽에는 여서도와 제주도, 북쪽으로는 신지도가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들어 있어 경치는 빼어나다. 뱃길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먼 길이지만, 한 번 다녀온 후에는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환상의 섬이다.
완도 항에서 비릿한 생선 냄새를 맡으며 차도선을 타고 50여 분을 달리면 나타나는 청산도는 대모도, 소모도, 여서도, 장도 등 네 개의 유인도와 여러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5배 정도로 대부분이 노인들이 사는 곳이다.
청산도의 관문은 도청항이다. 길은 도청 항을 기점으로 당리와 지리 해수욕장으로 나뉜다. 어느 방향으로 출발해도 한 곳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도청이라는 지명이 특이하다. 아마도 청산도진이 위치했던 마을이라 붙은 이름으로 보인다.
맨 처음 마을이름을 '경치(鯨峙)'라 하였으나 이후 '불목리(佛目里)'라 하였고 조세를 받던 기관 국세미도봉청(國稅米都奉廳)이 설치되면서 '도청리(都廳里)'로 불려오다가 진(鎭)이 폐진됨에 따라 도봉청(都奉廳)이 폐지되고 '도청리(道淸里)'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