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오늘! 2012 광주 국제 차문화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
드디어 입장! 미로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축제 같은 분위기가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
처음 들어와서 쑥차를 마셔보았지요//
그 다음 향한 곳은 '녹차만들기 체험관' 살청부분은 찍지 못했고ㅠ 이 장면은 유념장면이네요!
살청부분에서 착용했던 면장갑은 벗고서 맨 손으로 찻잎을 둥글게 굴러주는 과정인데요//
둥글게 뭉쳐주듯 굴려주고 다시 모아주고 나눠 또 굴려주고... 6번은 그렇게 반복했던 것 같아요 ^^
마지막 건조장면!
처음에 면장갑을 착용하려다 이곳 원장님께서 벗고 하는 법을 일러주어 벗고 하고 있습니다 ^^
처음에는 차가운 잎들이 점점 뜨거워지고 말라가는데요~
사그락사그락 쇳소리가 날 때까지... '앗 뜨거!'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해주어야 한다고 들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건조부분이 가장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열심히 뒤집어주면서 수분을 말려주고 다시 천에 널려놓은 뒤 바람에 말리고 다음 찌꺼기는 체로 걸러주고
그리고 다시 솥에 넣어 열심히 뒤집어 주고 또 빼고... 아무튼 건조가 마무리 될 때까지 무한 반복이네요 ㅎㅎ
음, 2시간 쯤 걸린 여정!
그래도 간간히 주변 선생님들께서 정말 잘 되어가고 있다고 가장 잘 된 것 같다며 칭찬해주어 힘이 났어요 > <
힘들었지만 곧 차를 따러 가는데 그 예행연습이라 생각하면 꽤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차를 만들고나니 어느 덧 점심시간! 맛있게 식사를 하며 예쁘게 포장한 '직접 만든' 녹차를 찍어보고 있어요 ^^
총 5 비닐 나왔네요 // 그 중 하나는 찌꺼기로~ 보리차 대신 우려 마시면 좋다고 하셔서 담아왔어요 ㅎㅎ
여러 꽃 혹은 잎차들! 가지 각색의 탕색과 아래 그려진 시화가 너무 인상 깊었어요 ^^
혼례 찻자리
어린이 찻자리
연차(화차)래요! 연꽃이 참 예쁘죠?
홍차 다기들! 굉장히 고풍스러웠어요~
들차 찻자리
생활차
말차 다기들!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아 더욱 눈에 익는 모습들이네요 ^^
뒤에 예쁘게 싸여있는 것은 다완이고요~ 차선도 보이네요 //
'禮智차회' 권영완 교수님께서 구수한 떡차와 기정떡을 다식으로 내어준 장소죠 ^^ 정말 맛있었어요!
음... 솔직히 예지차회라고만 들었지// 한자일 줄은 몰랐어요~~ 많이 헤매었죠 ㅎㅎ 죄송해요 교수님 > < 그리고 감사해요!
다음은 무대에서 행해진 '광주향교다례시연' 코너에요 ~!
다들 예쁜 한복을 맞추어 입고 참 근사하죠?
보아하니 첫 절을 마치고 차를 따르기 전 예열을 하고 있네요!
숙우의 물을 다관에 붓기 ^^
차를 준비하는 사람의 옆에 계신 분이 누구실까했는데 차시중을 드는 역할의 분들이셨어요~
차 준비가 마치면 차를 다반에 받쳐 손님 상에 내어놓는 역할이죠 ^^
손님께 차를 대접하고 함께 차를 마시는 모습~ 보기 좋았어요 ^^
차를 마시며 서로 정답게 눈맞춤도 하며
마지막은 처음과 마찬가지로 절로써 마무리 짓네요 ^^
권영완 교수님께서 예약해주신 덕에 녹차만들기 체험관 맞은 편의 '다기만들기 체험관'에도 들러볼 수 있었어요 //
다기를 만드는 선생님들께서 함께 따라할 수 있게 설명해줌으로써 직접 다기를 만들어 볼 수 있어 특히나 즐거웠지요!
난생 처음 만들어본 다기! 어느정도 굳어 얼른 찍어 보았어요 ㅎㅎ
오늘 경험은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차에 대한 전시회는 접해보지 못했는데 돌아다니며 다양한 차를 음다해 보기도하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음 번에도 이러한 기회가 생기면 꼭 다시 방문해보리라 열정도 생겼답니다 ^^
다음 주 차를 따러가는 날도 오늘처럼 즐거울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권영완 교수님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