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명사】
[문학] 정서나 사상 따위를 운율을 지닌 함축적 언어로 표현한 문학의 한 갈래.
수필(隨筆)
【명사】
[문학] 자신의 경험이나 느낌 따위를 일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기술한 산문 형식 의 글.
아직도 수필문학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영국 최초의 수필가였다. 그러나 그의 〈수상록 Essayes〉은 몽테뉴의 〈수상록〉과는 완전히 다르다. 다루는 주제들이 '야망에 관해서', '진리에 관해서', '높은 위치에 관해서'와 같은 심각하고 무거운 것이며, 문체는 대체로 위엄 있고 장중하다. 에이브러햄 카울리(1618~67)는 몽테뉴의 모범을 따른 최초의 유명한 영국 작가로, '나 자신에 관하여' 같은 자신의 수필에 몽테뉴의 개인적인 필체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18세기 영국의 수필은 애디슨과 스틸, 새뮤얼 존슨, 올리버 골드스미스와 같은 대가들에 의해 모양이 갖추어져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찰스 램(1775~1834)은 영국 수필의 대가 중 한 사람으로 1820년에 나오기 시작했던 〈엘리아 수필집 Essays of Elia〉이 이 장르의 대표작으로 널리 인정되고 있다. 램의 수필은 삶을 예리하게 관찰하는 그의 재능을 통해 해학·공상·감정을 결합시키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매우 개인적인 문체로 표현하고 있다. 그밖에 뛰어난 수필가로는 토머스 드 퀸시(1785~1859)가 있다. 퀸시의 작품인 〈하나의 예술작품인 살인에 관해서〉와 〈영국의 우편마차에 관해서〉 등은 고도로 세련되고 문학적인 것이었다. 19세기 후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수필은 몽테뉴나 램의 수필과 같은 계열에 속하는 것으로, 그 시대의 다른 수필가들보다 훨씬 뛰어난 수준에 다다른 것이었다. 미국의 소로는 〈월든 호(湖) Walden〉에서 천재적인 필치를 보여주었고 에머슨은 〈수필집 Essays〉(1841~44)에서 비록 몽테뉴와 램의 전통을 따르지는 않았으나 고상한 사고와 풍부한 논조를 보여주었다.
수필은 원래 프랑스에서 생겨난 것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에는 늦게 정착되었다. 생트 뵈브(1804~69)의 경탄할 만한 작품인 〈월요 한담 Causeries du lundi〉(1851~62)은 실로 문학적이라 할 만큼 수준 있는 수필로 프랑스 수필의 선구가 되었다. 그밖에 유명한 프랑스 수필가로는 테오필 고티에와 아나톨 프랑스가 있으며, 이들에 의해 프랑스의 수필이 지적이고 분석적인 글임이 예증되었다. 20세기에 수필은 일종의 재미있는 문학으로 다시 태어났고 제임스 서버와 도로시 파커 같은 유머 작가들은 이러한 기술이 탁월했던 작가였다.
출처:국어사전 ,다음백과사전
첫댓글 수필은 자유롭게 그래도 어려운글 ! 시보다 조금 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