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기사◆ 홍대유 기수, '말, 기수 그리고 인연' 책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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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유 기수, '말, 기수 그리고 인연' 책 펴내

홍대유 기수(사진)가 경마의 베일을 벗기는 '말, 기수, 그리고 인연'이라는 책을 펴냈다.

홍대유는 이 책을 통해 경주마와 기수들의 생활과 애환 등을 낱낱이 소개하고 있다.

경주마들이 지내는 마방은 어떻게 돼 있는지부터 경주마들의 질병과 버릇, 마방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등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또 기수들은 체중과의 전쟁을 벌이느라 노팬티로 출전하는 이야기와 우승과 패배에 따른 스트레스 등 기수들의 승부에 얽힌 이야기들과 베팅요령 등을 수록했다. 홍대유는 "경마 관련 서적이 부족해 경마에 대해 왜곡되는 부분이 많아 기수 생활 20주년을 맞아 책을 내게 됐다"며 "이 책을 통해 내게 명예와 행복을 안겨준 경마장과 경마를 사랑하고 아끼는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대유는 지난 85년4월 기수로 데뷔, 2년만에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를 제패, 데뷔 최단기 우승 기록을 세운 것을 비롯, 대상경주 7관왕에 올랐으며 초대 기수협회장을 역임했고 지난 99년4월엔 '경마장은 아름답다'라는 책을 펴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