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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者正也 정자정야 정치란 바르게 하는 것이다. 自帥以正 자솔이정 그대 스스로 正의 수범(垂範)을 보인다면 孰敢不正 숙감부정 누가 감히 바르지 않겠는가? |
▲ 政과 正은 절운(切韻)이 같다. : 지성절(之盛切), 공경할 경(敬), 거성(去聲)
그래서 공자도 같이 쓴 것이다.
군인막불인(君仁莫不仁) 군주가 인하면 인하지 않을 사람 없고
군의막불의(君義莫不義) 의로우면 의롭지 않을 사람 없다.
군정막부정(君正莫不正) 정직하면 정직하지 않을 사람 없다 <맹자, 이루(離婁)下>
임금이 있다는 사실만 아는 正治 <노자(老子) 17>
① 大上下知有之 태상하지유지 임금이 최상의 정치를 하면 백성은 임금이 있다는 사실만 안다. ② 其次親而譽之 기차친이예지 그 다음 수준의 정치를 하면 백성은 그를 좋아하고 기린다. ③ 其次畏之 기차외지 그 다음 수준의 정치를 하면 백성은 그를 두려워한다. ④ 其次侮之 기차모지 그 다음 수준의 정치판이 벌어지면 백성은 그를 업신여긴다. |
21세기는 두드릴 복(攵)의 다스리는 政治가 아니라 바를 正의 正治시대다.
그런데 현행 정치는 正治가 아니라 政治이다.
① ②의 正治와는 거리가 멀다.
▲ 含哺鼓腹(함포고복) <莊子(장자)·馬蹄(마제)>
含哺而熙 鼓腹而遊(함포이희 고복이유)
백성이 衣食(의식)이 풍족하고 안락하여 배 두드리며 노래를 부른다.
鼓腹擊壤(고복격양) <十八史略 제요(帝堯). 樂府詩集 격양가(擊壤歌)>
그 은덕이 너무 커서 바다 속 물고기가 물의 고마움을 모르고
사람이 공기와 일광(日光)의 은혜를 모르는 것처럼
백성이 제왕의 위대함을 느끼지 못하고 사는 태평성대의 민요다.
含哺鼓腹(함포고복) 배불리 먹고 배를 두드리다. 立我烝民 입아증민 우리가 이처럼 잘 살아가는 것은 莫匪爾極 막비이극 모두가 임금님의 지극한 덕이로다. 不識不知 불식부지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지만 順帝之則 순제지칙 임금님이 정하신 대로 살아가네.
日出而作 일출이작 해가 뜨면 일하고 日入而息 일입이식 해가 지면 쉬네. 耕田而食 경전이식 밭을 갈아먹고 鑿井而㱃 착정이음 우물을 파서 마시니 帝力何有于我哉 임금의 힘(帝力이 나에게 무슨 소용인가 |
黨 = 짝지을 尙(상) + 굴뚝 窗(창) + 불꽃 炎(염)
→ 굴뚝처럼 더럽고 사악(邪惡)한 무리
▲ 黑 = 굴뚝 窗(창) + 불꽃 炎(염) → 검다. 깨끗하지 않다.
正治시대에 당동벌이(黨同伐異), 동이불화(同而不和)의 黨,
당파싸움이나 하는 黨은 고대로부터 금기(禁忌)용어다.
정치단체이름은【●●●黨】이 아니라
선공후사(先公後私), 화이부동(和而不同)의【●●●?】여야 한다.
政黨(정당)시대가 아니라 正?시대
黨 |
? |
① 무리, 패거리(輩) ② 일가, 친척 ③ 향리(鄕里) ④ 측근(側近) ⑤ 아첨. ⑥ 편파적(偏頗的) 등 |
① 토지 신(神) ② 행정단위. 공공단체. ③ 사창(社倉) : 환곡(還穀)창고 ④ 사학(社學) : 국공립학당 ⑤ 붕우(朋友). 동지(同志) ⑥ 제사이름 등. |
論語와 正黨
爲政 위정14 君子周而不比 군자주이불비 군자는 두루 사랑하고 당파를 짓지 않는다 小人比而不周 소인비이부주 소인은 당파를 짓고 두루 사랑하지 않는다 ▲ → 不比周 不朋黨 불비주불붕당 <순자(荀子)·강국(强國)편>
述而 술이30 吾聞君子不黨 오문군자부당 군자는 편을 들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君子亦黨乎 군자역당호 군자도 편을 드는가?
▲ 相助匿非曰黨 상조닉비왈당 <논어, 술이(述而) 주석)> 黨이란 서로 도와 비행을 숨겨주는 것(傍助방조)이다.
衛靈公 위령공21 君子矜而不爭 군자긍이부쟁 씩씩하지만 다투지 않고 群而不黨 군이부당 무리는 짓지만 편당(偏黨)하지는 않는다.
子路 자로23
君子和而不同 군자는 조화(調龢)하고 뇌동(雷同)하지 않는다. 군자화이부동 사이좋게 지내지만 무턱대고 편들지는 않는다. 小人同而不和 소인은 뇌동하고 부(不) 조화한다. 소인동이불화 패거리를 만들어 화합 할 줄 모른다. |
黨의 出典(출전)
【說文】 不鮮也(불선야), 뚜렷하지 못하다. 불분명하다.
義之相反而成者也(의지상반이성자야), 의로움(義)과 상반되는 짓거리.
【書經·洪範】
-黨, 偏也(당, 편야), 당은 한쪽으로 치우침이다
-因利害關係而結成的小團(인리해관계이결성적소단), 이해관계로 결성된 소집단
如(여):-結黨營私(결당영사), 곧(如), 빙공영사(憑公營私)를 꾀하는 집단.
-狐群狗黨(호군구당), 여우와 개 떼 같은 소인배 무리
▲ 無偏無黨(무편무당) 王道蕩蕩(왕도탕탕)
인덕(仁德)의 왕도(王道)는 특정 黨이나 주의에 치우치지 않고
中正(중정) 公平(공평)해야 한다.
天無私覆(천무사부) 하늘은 사사로이 덮지 아니하고
地無私載(지무사재) 땅은 사사로이 싣지 아니하며
日月無私照(일월무사조) 해와 달은 사사로이 비추지 아니한다.
<예기(禮記), 공자한거편(孔子閑居編)>
日月不爲一物晦其朙 해는 특정물건을 위하여 그 밝음을 어둡게 하지 않고
名王不爲一人枉其法 명군(朙君)은 특정인을 위하여 법을 굽히지 않는다.
<효경(孝經). 관자(管子)>
【老子 79】 天道無親 常與善人(천도무친 상여선인)
하늘이 하는 일은 특별히 친한 것이 없다.
언제나 착한 사람과 같이 한다.
【荀子·强國】 不比周. 不朋黨. 두루 당파를 짓지 않고, 붕당을 만들지 않는다.
【荀子·非相】 順禮義 黨學者【註】黨 親比也(측근끼리 당파를 짓다.)
→ 논어, 위정(爲政) 14
▲ 其陀(기타)
【左傳 僖公九年】亡人無黨 有黨必有讎 당을 지으면 필시 원수가 된다.
【鹽鐵論 禁耕】眾邪群聚 私門成黨 사악한 무리와 사문(私門)이 당을 짓는다.
【韓非子·外儲 子黨于師人 ; 偏私. 偏袒(be partial to).
▲ 左袒 : 편드는 의사를 밝히기 위해 왼쪽 소매를 벗다.
【中山狼傳】性貪而狠, 黨豺爲虐 <明·馬中錫> 승냥이처럼 사납고 물어뜯는 무리.
▲ 결다(結夥) : 패거리를 짓다(gang involvement).
【釋名】 五百家爲黨(오백가위당), 오백 가(家)를 당이라 했다.
▲ 린ㆍ리ㆍ향ㆍ향(鄰里鄕黨) <논어, 옹야(雍也) 3>
一聚之所尊長也(일취지소존장야), 한 마을(一聚)에 거처하는 어른.
黨관련 成句(성구)
黨同伐異 당동벌이 뜻이 같은 사람끼리 한패가 되어
의견이 다른 사람을 잘잘못에 관계없이 배척함.
▲ 黨閥 당벌 같은 당원끼리 단결하여 다른 당을 배척하는 일,
또는 그런 목적으로 결합된 黨派(당파).
無偏無黨 무편무당 어느 한 쪽에 기울지 않고 중정(中正)을 유지함
不偏不黨 불편부당 한 쪽으로 기울어짐 없이 공평(公平)을 유지함.
無賴之黨 무뢰지당 作黨(작당) 浮浪輩(부랑배)
成群作黨 성군작당 여러 사람이 패를 지어 무리를 이룸. 또는 그 무리
護黨之風 호당지풍 당파끼리 서로 감싸고도는 풍조.
見利忘義 견리망의 ↔ 見利思義(견리사의)
憑公營私 빙공영사 관청이나 공공의 일을 빙자하여 私利를 꾀한다.
借公濟私 차공제사 公共(공공)의 이름을 빌려 私利를 도모한다. ↔ 선공후사(先公後私)
朋黨論(붕당론)의 대두
신하가 끼리끼리 무리 짓거나 패를 이루어 다투는 朋黨행위는
왕권에 대한 도전과 위협으로 간주되어 처벌되었다.
後漢(후한) 말기 관료와 宦官(환관)의 당쟁으로 黃巾賊(황건적)의 난을 나은
黨錮之禍(당고지화) 또는 黨錮之獄(당고지옥)이 그 예다.
▲ 파당(派黨) 행위자는 황하(黃河)에 生水葬(생수장)하였다 한다.
宋(송) 전까지도 黨은 왕권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 처단되었다.
그러다 붕당관이 바뀐 것은 宋代(송대)에 들어
儒學(유학)의 주의ㆍ주장을 펴는 士類(사류)가 세력을 이루면서부터였다.
范中淹(범중엄), 歐陽修(구양수) 등 거유(巨儒)가 徒黨(도당)으로 지목받자
그들은 在鄕(재향)지주와 識者(식자)가 붕당론으로 맞섰던 것이다.
정치적으로 富(부)를 축적한 지방 土豪(토호)세력의 발언권이
황제와 관료중심의 중앙정치에 점점 커지기 시작하였음을 의미한다.
선거철만 되면 당파를 지어 대립ㆍ반목ㆍ離合集散(이합집산)한다.
전형적인 후진국 현상이다.
재주복주(載舟覆舟) <순자(荀子), 왕제(王制). <孔子家語, 오의해(五儀解)>
君者舟也 군자주야 군주는 배요 庶人者水也 서인자수야 서민은 물이다. 水則載舟 수즉재주 물은 배를 띄우기도 水則覆舟 수즉복주 뒤집기도 한다. |
새 정치의 필요조건
-經世濟民(경세제민)이어야 한다.
經世는 正의 正治다.
濟民(백성구제)은 富益富(부익부) 貧益貧(빈익빈)을 막는 福祉(복지)다.
-黨부터 떼어버려야 한다.
▲“새 정치민주연합(政治民主聯合)”은 黨을 떼어버린 점은 합격이나
政治를 正治로 바꾸지 않은 점은 아직도 시대착오적 구태정치다.
-大選(대선)공약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
-大統領(대통령)이 있는지 없는지 몰라야 한다.
-憲法(헌법)에 충실해야 한다.
黨대신 무슨 용어를 써야 하는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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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목요강좌 "논어 화두"입니다>
"노자의 화두" 무위자연에 이어 다룰 것입니다.
노자와 논어를 시험보기 위해 지루하게 처음부터 끝가지 읽기보다는
주제나 성구를 찾아보는 사전으로 여기라 말합니다.
그 시범의 일부입니다.
새정치는 經世濟民이어야 한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새 정치의 필요조건>
최소한 黨과 政/正자를 아는 사람이 하여야 새 정치입니다.
1. 黨을 쓰지 않고 빨리 떼어버려야 합니다.
2. 마음 속 깊이 政治를 正治로 인식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두 자를 아는 자는 안 보입니다.
한 나라가 붕당으로 망했음을 반면교사 삼아야 합니다.
하하하하하! <굴뚝처럼 더럽고 사악(邪惡)한 무리>가 모여있는 곳이 黨이군요!
그러니 정치를 바르게 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무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하하하!
고연 것들입니다.하하하하하! 백로가 가면 새카맣게 변하는 곳! 그곳이 黨이라니요? 하하하하하!
<正治>
黨과 政과 社의 관계도 모르는 무명들이 대통령, 총리, 장관, 국회의원을 하는데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목요일 저녁에 나오시면
-세 자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새 정치의 방향도 저절로 정립될 것입니다.
-"노자와 논어를 이렇게 읽는 방법도 있구나" 하시게 될 것입니다.
大上下知有之 태상하지유지
임금이 최상의 정치를 하면 백성은 임금이 있다는 사실만 안다.
요숨 시대가 언제 오려나요? 박근혜 정부 다음엔 <굳건해> 시민정부/
<대학, 언론, 유권자 수준 향상이 관건>
지금 같은 후진국 수준 대학으로는 선진국 진입은 어불성설이고
사쿠라 언론 일색으로는 민주화 퇴행을 막을 수 없고
유권자의 묻지마 투표 수준으로는 자유 정의 복지사회는 요원.
철학부재의 대한민국 대학생과 유권자는 더 고생을 해야,
4.19. 상황이 닥쳐야 정신차리지 않을까요?
하하하하하! 오늘 덕화만발 <東文犬>에 일부 인용하여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정한 옳바른 정치가 행애져야 나라가 바로 설텐데 참 걱정입니다. 하하하하하!
<감사>
인용할 가치가 있었다니 고마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