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은 최근 TV예능프로인 <진짜사나이>에서 보았던
이기자부대 수색특공대대 훈련장으로 이용되던 곳으로 군사보호구역이며 인적이 드물고 자연상태
그대로 보존되어진 곳으로 사철 수량이 풍부한 계곡과 구름다리바위, 문바위등 거대한 기암들이
많은 오지산입니다.
오후부터 내린다는 비가 아침 출발때부터 오전내내 오다 말다...
<00특공 훈련장>이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는 곳의 임도를 들머리로 시작하여 개구리들이 반겨주고
우비를 입고 한시간 남짓 오르니 비와 땀이 구별없이 주르륵...
신갈나무 군락의 오름길을 지나 반암산의 제일 명소인 거대한 구름다리바위를 오르니
지척에 광덕산과 무학봉이 보이고 가슴속까지 시원한 바람 덕분에 저절로 땀이 멈추었습니다.
문바위를 지나 반암산 정상도착 회장님 주제로 정상행사 만세삼창...
있어야할 정상석은 오간데없고(아마 절벽밑으로 떨어진듯..) 받침데만 있기에 받침대 한쪽면에
반암산 832m 이라 볼펜으로 적고 인증샷...
산행시간이 지체되어 A코스는 접고 전원 B코스 하산 결정...
인적이 드문곳이라 잡풀도 많았지만 함박꽃(산목련), 은대난초등과 오지산답게 두릅을 비롯
산나물이 많아 일부회원님들은 채집도 하고, 얼음물 같은 덕골계곡물에서 올해 첫 냉탕으로
땀을 식혔습니다
지난주 집안 큰행사를 치루신 노춘희고문님께서 점심 뒷풀이로 포천일동싸이판 옆에 있는
토담송어 횟집<031-536-2400>에서 식대(48만원) 전액부담해 주셔서 쫄깃한 송어회를 맛나게
푸짐하게 즐길수 있었습니다... 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