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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사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 |
농약은 식물을 병해충 및 잡초로부터 보호하여 식물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키며 재배자의 노동력을 줄이는 수단이다. 농약은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한 품목이 개발되어 사용되기까지는,
첫째, 포유동물에 대한 급성독성, 만성독성, 변이원성, 발암성 등의 독성시험성적, 둘째, 어류, 조류, 물벼륙, 꿀벌, 지렁이 등 환경생물에 대한 독성 시험성적, 셋째, 작물 및 환경 중 잔류성과 안전성에 관한 시험연구결과가 농약의 등록 및 검토기준에 부합되어야 한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작물을 재배할 경우 농약을 적절히 활용한 경우와 비교할 때 수량감수율이 30%(벼)∼90%(사과, 시설재배 오이 등) 정도이다. 실제로, 북한 주민들이 식량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에게 충분한 농약과 비료가 없기 때문이다.
사용한 농약의 약효가 낮은 것은 교정할 수 있지만 약해는 일단 발생되면 돌이킬 수 없게되고 난이 건강을 회복하는데 오랜기간(2-3년)이 걸린다.
난의 생물적 특성을 고려할 때, 난에 발생하는 약해는 대부분 만성적 약해일 것으로 추정되며 영양생리상의 문제와 식별이 쉽지 않다.
① 구경썩음병: 스포르곤, 엄지, 벤레이트 ② 잎반점병(탄저병): 아미스타(=오티바), 해비치(=월드스타), 에이플(=프린트) ③ 각종 세균병: 바리문, 일품, 마이신류 ④ 각종 해충: 스미치온(=메프치온), 부메랑(=올가미)
① 산채품은 물론 모든 신입 난의 뿌리에 묻은 흙은 깨끗이 씻고 스포르곤(혹은, 엄지) 2000배 희석액에 30-60분 정도 침지소독 후 정식 ② 재배도중 한 두 촉씩 병들어 말라죽거나 구경 및 뿌리가 썩은 난은 병든 뿌리와 촉을 제거한 뒤 스포르곤(혹은, 엄지) 2000배 희석액에 1-3시간 정도 침지 소독 후 깨끗한 난석으로 다시 정식 ③ 금년에 여러 분의 난이 고사한, 난실에 춘란구경썩음병이 만연한 경우: 구경썩음병 방제전문 농약 1종(+ 기타 농약 1종은 선택사항...) 지금부터 7일 간격으로 2-3회 방제, 내년 3월 중하순부터 2-3회 방제, 장마기 전후 2-3회 방제 ④ 대부분의 난이 건강하고 구경썩음병 발생이 낮은 경우: 지금부터(9월) 7일 간격으로 1-2회 방제, 내년 3월 중하순부터 1-2회 예방, 장마기 전후 1-2회 예방
① 식물 및 품종간에 약해 발생 차이가 있으므로 적용 대상 작물과 병해충 이외의 농약은 사용을 금할 것: 난에 등록된 농약은 5종에 불과하므로 현실적으로는 지켜지기 어렵다. ② 고온다습시 및 한낮 뜨거운 때 농약 살포금지: 맑은 날 이슬이 마른 아침·저녁 서늘할 때 살포 ③ 혼용시는 혼용가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 약제간의 불친화성은 알카리에 의한 가수분해, 탈염산화반응, 복분해, 치환반응 등의 화학적 변화를 유발하며, 유화제의 안전성과 수화제의 현수성 등의 물리성을 알화시키므로 약효가 감소되거나 약해를 발생시킬 수 있음. 특히, 유제의 살충제와 수화제의 살균제를 혼용하면 응집반응이 생겨 약해 발생 우려가 높아짐. ④ 제 4종 복합비료와 농약을 혼합 살포하면 약해 발생의 우려가 높아짐. ⑤ 희석농도 및 살포방법: 농약 포장에 있는 희석농도를 반드시 준수해야한다. 농약별로 또, 적용 식물별로 희석 농도는 다소 다르다. 난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을 상용할 경우 최고 높은 휘석배율을 따라 하는 것이 안전하며 일반적으로 2천 배 희석을 기준으로 한다. 살포방법은 분무기로 난의 잎 앞뒷면과 뿌리가 흠뻑 젖을 수 있도록 충분히 그리고 골고루 살포한다. 애란인들이 난을 병해충으로부터 보호하여 건강하게 재배하고자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난을 각 종 병해충으로부터 해방시켜 무병장수하게 하는 것은 실제로 거의 불가능하다.
일부 애란인들은 농약사용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며 난이 죽어 가는 원인을 재배적/환경적인 방법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다가 결국에는 큰 낭패를 당하곤 한다.
문제는, 어떤 농약을 어떤 시기에 어떤 방법으로 사용할 것인가를 잘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불필요하게 농약을 남용하지 않고 또한 농약을 잘 못 사용하여 오히려 난에게 약해를 입힘으로서 생장을 억제시키거나 잎을 태우는 등의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을 수 있다.
① 병충해를 정확하게 진단하지 못하므로 방제대상 병해충에 대해 가장 효과적인 농약을 선택하지 못한다. 이는 대부분의 농약상도 마찬가지이다. 설사 농약상이 병충해를 제대로 진단하더라도 자기의 영리목적에 맞는 길로 고객을 안내하는 경우가 있다. ② 난에 등록된 병해충 방제 전문농약이 거의 없다. ③ 일본이나 미국 등 선진국의 농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매우 잘 못된 생각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농약은 어느 나라의 브랜드나 품목이 같으면 주성분은 반드시 같으며, 증량제(보조제)는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병해충 방제효과는 대동소이하다. ④ 병해충의 발생생태를 잘 이해하지 못 하므로 적절한 방제시기를 놓치기 쉽다. 대부분의 경우 사후약방문격으로 병이 발생된 이후에 방제대책을 강구하지만 이미 늦다. 모든 병해충은 식물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기에 활동을 시작하며 병 증상이 외부로 나타나는 것은 최소 몇 주 혹은 몇 달 후가 된다.
따라서, 병이 대 발생되기 전 병원균이 증식되기 시작하는 3-4월에 2-3회 예방적으로 방제한다. 또한, 장마가기 전후에 병원균이 급격히 증식하므로 대 발생을 막기 위해 장마 전에 1-2회 방제해야 한다. 물론, 자기 난실 내의 병해충 발생상황을 고려하여 방제횟수와 방제시기를 조절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