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의 종류]약용으로 사용하는 당귀는 한, 일, 중에서 서로 약간 다른 식물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약용당귀를 "참당귀"라 하여 학명은 "Angelica gigas"이고, "2, 3년생 초본" 이다.
일본에서 약용당귀를 "일(왜)당귀" 라 하여 학명은 "Angelica acutilobae" 이고, "다년생 초본" 이다.
중국에서 약용당귀를 "중국당귀"라 하여 학명은 "Angelica sinensis"이고 "다년생 초본" 이다.
이들 "당귀"들은 효능과 약성이 서로 조금식 다르지만 약용으로 구별없이 혼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장에 당귀는 크게 일당귀와 참당귀가 유통됩니다.
주로 일당귀가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당귀를 약용할 때는 그 부위에 따라 "당귀신", "당귀미"로 나누어 쓰기도 한다.
(1) 참당귀(土當歸) : Angelica gigas)
참당귀는 산형과의 2, 3년생 초본으로서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고, 산골짜기 냇가 근처에서 잘 자란다.
어린순을 나물로 식용하고 뿌리를 "토당귀"라고 하여 약용한다.
효능은 보혈,구어혈, 조경, 진정 작용이 있고,
신체허약, 관절통, 두통, 현운, 복통, 월경불순, 변비, 장건조, 타박상 등에 사용한다.
(2) 일당귀(倭當歸) : Angelica acutilobae)
왜당귀도 산형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한국, 일본에 분포하고 일본에서는 이것을 당귀(當歸)라고 하며, 우리나라에도 자생 및 재배한다.
효능은 진통, 배농(排膿), 지혈, 강장 작용이 있고,
신체허약, 빈혈, 월경불순, 요슬냉통, 두통, 신체동통 등에 사용하고 있다.
(3) 중국당귀(當歸) : Angelica sinensis)
우리나라는 약용으로 수입한다.
효능은 보혈, 활혈, 조경, 지통, 윤조, 활장 작용이 있고,
급성결혈성중풍, 돌발성이농, 통경, 혈전폐색성혈관염, 항심율살실에 적용한다.
[당귀의 효능]
당귀란 참당귀의 뿌리를 말하며 고려시대 목귀초(目貴草), 당적(當赤)이라고도 하였으며, 1600년대에는 숭엄초불휘라고도 하였다.
다른이름으로 숙근초(宿根草)라고도 한다.
뿌리는 약재로 쓰이며 약성은 온화하고 맛은 달고 쓴데, 방향성 정유와 서당,비타민E 등이 함유되어 있다.
월경을 조절하고 월경통을 제거해주는 효능이 있는데 이것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진통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또한 보혈작용이 현저하여 빈혈에 유효하고 일반 타박상이나 현전성 동맥염의 치료에도 응용된다.
만성 화농증에 사용하면 순환을 개선시키고 체내의 저항력을 증강시키며, 변비에 복용하면 장관운동을 원활하게 해주어 배변을 용이하게 한다.
이밖에도 빈혈로 오는 두통, 관절염등에 널리 사용한다.
자궁출혈이 심할 때는 사용하지 않으며 장기간 또는 다량투여하는 것도 삼간다.
당귀의 가는 뿌리를 차를 달여 마시거나 술을 담가 먹는다.
'당귀’라는 이름은 중국의 옛 풍습에서 유래되었다.
옛날 중국의 부인들은 남편이 싸움터에 나갈 때 당귀를 품속에 지니고 있게 하여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였다.
전쟁터에서 기력이 다하여 죽게되었을 때 당귀를 달여 먹으면 다시 기운이 회복되어 돌아올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귀(當歸)의 의미는‘마땅히 돌아온다’는 뜻이다.
당귀는 대표적인 보혈제로 특히 부인들에게는 성약(聖藥)이라 할 만한 약초다. 팔다리와 허리의 냉증,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히스테리, 갱년기 장애, 두통, 빈혈 등에 두루 좋은 효과가 있다.
자궁을 튼튼하게 하고 몸의 물질 대사 및 내분비 기능을 활발하게 할 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을 좋게 하므로 체질이 허약한 사람이나 임신이 잘 안 되는 사람, 심장이 약한 사람한테도 좋다.
당귀는 아픈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건강한 사람도 늘 차로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마음이 안정되며 오래 살 수 있게 된다.
완하 작용도 있어서 변비를 치료하는데 효력이 크며 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추는 작용도 한다.
당귀를 먹고 나면 그 향이 오랫동안 입 안에 남아 있으며 물을 마시면 물이 꿀처럼 달게 느껴진다.
이런 성질 때문에 당귀는 식욕을 좋게 하는 약으로 쓰인다.
요즘 한약방이나 한의원에서 볼 수 있는 당귀는 거의 모두 재배한 것이거나 수입한 것들이다. 재배하는 당귀는 품종이 우리나라에서 나는 야생종이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에서 씨앗을 가져다가 농약과 비료를 주고 키운 것이므로 야생 당귀와 같은 향기가 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약효도 낮다.
당귀는 보혈제로 대표적이며 조혈기관을 활발하게 하여 빈혈과 재생 불량성 빈혈, 산후 혈, 외상출혈에 현저한 효과가 있다.
심장 허혈성으로 인한 가슴 두근거림, 건망, 불면, 정신불안증에 보혈, 진정효과를 얻어 치유시키고 부인들의 생리 장애와 타박상, 어혈, 내출혈로 인한 동통도 다스리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킨다.
또한 산후복통, 변비, 빈혈, 두통, 혈액장애에 특효하다. 특히 피를 맑게 한다.
혈액순환을 잘 시켜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효능이 있다.
몸이 찬사람, 특히 빈번한 다이어트로 몸을 많이 상한 경우, 심한 변비, 변비가 있으면서 하체에 살이 많이 찐 하체 비만 등에 좋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손발이 차가운 사람에게 알맞다.
노화된 피부에 탄력을 주며 맑고 깨끗하게 유지시켜 준다.
잔주름, 매끄러운 피부, 보혈, 진정 작용, 모세 혈관 탄력 강화, 조직 재생 기능이 있다.
당귀에는 비타민 E가 풍부하여 자궁을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생리를 조절하여 피 찌꺼기 등 노폐물을 빼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몸이 가벼워지고 피로도 가시게 합니다.
이밖에 당귀는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고질적인 변비를 낫게 하므로 피부를 곱고 부드럽게 만들며, 또 이뇨작용을 도와주므로 신장기능이 좋지 않아 아침이면 손이나 얼굴이 붓고 부석부석해지는 여성에게 약이 됩니다.
[당귀의 이용]
(1) 당귀차
- 재 료
당귀 10g, 물 300∼500㎖
- 만드는 법
증상이 심할 경우 물의 양을 줄여 끓인다.
먼저 당귀를 물에 씻어 물기를 뺀 후 차관에 담고 물을 부어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은근히 오랫동안 달인다.
건더기는 체로 걸러 내고 국물만 따라 내어 꿀이나 설탕을 타서 마신다.
생강을 첨가하여 달이면 더욱 좋다.
(2) 당귀탕
- 재료
당귀뿌리 60g, 중닭 1마리, 찹쌀 250g, 대추 3개, 밤 5개, 마늘 1통, 소금 1큰술, 생 강10g, 후추 약간
- 만드는 법
① 손질된 닭의 뱃속에 찹쌀, 마늘을 채워 넣고 무명실로 배를 꿰맨 다음 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당귀뿌리, 대추, 밤, 생강을 넣고 끓인다.
② 거품이 떠오르면 걷어내고 푹 익으면 소금과 후춧가루를 곁들여 낸다.
* 당귀미 : 당귀뿌리의 끝부분을 「당귀미」라고 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어혈(죽은 피)을 몰아냄으로써 생리통으로 인한 요통에 효과가 좋다. 용량은 한번에 5∼20g 으로 달여먹는다.
(3) 당귀금강차
- 효능 및 특성
당귀금강차는 부인을 위한 약차이다.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한 각종 부인병, 산후병에 특히 효과적이다.
평소 즐겨 마시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향기가 좋아 손님 접대용으로도 좋다.
혈액 순환 장애, 산후풍, 구갈, 부종에 특히 효과가 뛰어나다.
- 재 료
당귀 30g, 대추 20g, 생강 20g, 금강초 20g, 꿀 약간, 황기 또는 인삼 20g, 물 600∼1000㎖
- 만드는법
각 재료는 썰어 말린 것을 구입하거나 썰어 사용한다.
차관에 각 재료를 넣은 후 물을 끓인다,
물이 끓으면 불을 줄이고 약한 불로 은근하게 오랫동안 달인다.
건더기는 체로 걸러 내고 국물만 찻잔에 따라 꿀을 타서 마신다
첫댓글 당귀 사진이쁘게 잘찍으셨네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