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3년전 여름
둘만의 울트랠리라는 이름으로 100km 작은나비코스를 시작으로
제2탄 돌산코스, 제3탄 모후산코스, 제4탄 화양면랠리코스,
그때만해도 30~50km 가 스쿨의 라이딩 거리여서 70~80km가 넘으면 울트라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100km이상이 기본이 되어버린 지금 스쿨의 체력들앞에서는 초보자의 첼린지코스정도 가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둘이서가는랠리코스를 연결해 만든것이 지금의 230km나비랠리코스였기에
저에게는 잊을수없는 코스들입니다.
오늘코스 모후산은 3년전에는 여진짱님과 하얀장갑님이 동행해 주어서 4명이 무척 힘들게 다녀온 코스였지요
영천사 운월산을 넘어보겠다고 오랜기간 묵혀있는임도의 정글을 뚫다가 포기하고 돌아섰던기억, 동복 다산리에서 유마사로가는 임도역시 모노레일 공사로 인적이끊겨 밀림이되어버려 힘들게 통과해 누룩실재-왕대길을넘어 대광 주암으로 돌아오는길은 어찌나 힘들었던지 지금도기억이 생생한 곳입니다.
오늘은 믿는구석이 있기에 느긋하게 11시가 다되어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 라이딩 출발지
순천시 승주군 주암면 광천리 강변주차장(주암댐)
▼ 영천사가있는 운월산은 당근패스하고
동주로를따라 화순 동복으로 넘어갑니다.
▼ 동복 연둔리 숲정이로 가는길 작약꽃들이 활짝피어있습니다.
▼ 연둔리 동동마을
아빠어디가로 알려진 숲정이 입니다.
▼ 다시 돌아 내려와야만 하는 코스이지만 918m의 모후산을 700고지까지 자전거로 갈수있는 임도길로 향합니다.
▼ 사평면 내리저수지를 지나 본격적인 업힐코스
지금은 복원되고 없지만 공사로인해 모후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모노레 코스를따라 만들어진 절벽같은
다운코스를 타기위해서 접근할 수있는 유일한 길이였지요
▼ 700고지 임도정상
▼ 근처 나무에 자전거를 묶어놓고 신발을 갈아신습니다.
여기서부터 모후산 정상까지 1.4km 를 다녀오기위해 신발도 따로 가져왔습니다.
▼ 지금은 모두 생태복원되어 그 흔적도 없지만 저 모노레일 굴곡을따라 옆으로 다운코스가 있었는데
▼ 날씨가 흐려서 다 볼수없지만 모후산 능선을따라 연결된 모노레일 왜 만들어놓고 사용하지 않은지 모르겠네요
그럴바엔 차라리 자전거라도 타게 복원 시키지말고 그대로라도 놔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등산길을따라 어느덧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918m 모후산 정상입니다. 뒤로보이는둥근 건물은 강우레이더관측소입니다.
▼ 자전거를 가지고 갈 수가 없어서 2014년도 사진을 살짝 끼워 넣어봅니다.
▼ 모후산 다운후 다산리를거처 유마사로 향하는길에
.
▼ 사평 사수마을뒤 임도는 마치 오솔길같은 느낌입니다(소막골,한시골,살락골,마당저골,재척골)
▼ 남계리에서 유마사로
▼ 놀다보니 아직 갈길은 멀었는데 벌써 오후 4시가 넘었습니다.
부랴부랴 막걸리재를 향해
▼ 막걸이재다운후 후곡리에서 삼청리(왕대길)로
▼ 왕대마을에서 주암 대광리로 넘어가는 거칠었던 임도는 재정리되어 앞으로 는 편하게 즐길수있는임도로 변했습니다.
▼ 오후 5시가 넘어 출발지인 주암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길에 순천의 원앙이 병원에 들러 기어트러블조정하고 이곳저곳 점검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첫댓글 고생했던 생각이 먼져들지만 그래도 가고싶어지는곳이네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