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곧 여래장이다. (我者 卽是 如來藏義)
일체중생이 다 불성이 있으니, 곧 '나'의 뜻이다. (一切衆生 悉有佛性 卽是我義)
처음부터 항상 많은 번뇌에 덮여 있었다. (從本已來 常爲無量 煩惱所復(西+復))
그러므로 중생이 보지 못한다. (是故 衆生 不能得見)
오늘 여래가 말한 '참 나'는 이름을 불성이라 한다. (今日 如來所說 眞我 名曰佛性)
청정한 불성은 항상 머물러 변하지 않는다. (淸淨佛性 常住不變)
불성은 여래이다. (佛性者 卽是如來)
여래는 항상 머무는 법이며, 변하거나 바뀌지 않는 법이다. (如來 是常住法 不變易法)
<열반경>
※ 진성(眞性), 불성(佛性), 여래장(如來藏) http://cafe.daum.net/santam/IQZL/140
※ 경문에 나(我)라는 표현이 자주 나오는데, 무아(無我)를 근본으로 하는 불교의 관점에서
과연 그 나(我)라는 말이 무엇을 지칭하는 것인지 조심해서 살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완전히 엉뚱한 방향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나(我)는 오종종하고 쫀쫀한 소아(小我)가 아니라, 우주를 아우르고도 남을 대아(大我)이다.
부분적이고 개체적 존재로서의 나(我)가 아니라, 전체적이고 통섭적 존재로서의 나(我)이다.
생하고 멸하는 현상적 존재로서의 나(我)가 아니라, 절대적 진리로서의 나(我)이다.
사실 나(我)라는 표현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일 뿐, 일체의 언설과 개념을 초월한 '그 무엇'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게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나(我)'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하지 않을까?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