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南進 19차구간/[차갓재~대미산~포암산~하늘재]■
1.산행일시 : 2020년 6월21일(일)
2.산행지 밎 구간
안생달마을~차갓재~새목재~대미산(1,115m)~부리기재~꼭두바위봉~마골치(관음재)~
포암산(962m)~하늘재
3.산행거리및 소요시간: 22.05km /11시간(휴식포함)
4.참석자: 산악회 지인이랑
5.산행후 한마디
백두대간 南進산행 19차는 문경시 동로면 생달마을 와인저장고앞에서 출발하여
문경시와 충주시를 잇는 고개인 하늘재를 날머리로
초반에는 육산으로 가볍게 걸었는데 6km 지점에서 알바로 인한 가벼운피로감 (?),
포암산으로 향하는 마지막 오르막은 여름 날씨속에 만만치 않은 산행이었다.
새벽의 어둠을 뚫고 날머리가 가까워질수록 꼬불 꼬불한길을 꺽고 꺽어
안생달마을 와인저장고에 새벽2시40분즈음 도착하였다.
백두대간 남진 중간지점인 차갓재로 올라가는 접속길은 어제 내린 비 탓인지,
새벽이슬인지 물기를 잔뜩 머금은 숲길을 헤쳐올라 차갓재 표지석에서 새벽시간에
인증샷을 남겼다.
산행시작 3km 지점에 모산악회에서 설치한 또다른 백두대간 중간지점
(지리산천왕봉367.325km진부령 367.325km =734.65km) 표지석이 있었다.
표지석을 보니, 백두대간 남진진부령에서오대산, 눈속의함백산,비와 바람의 태백산,
우중산행 소백산등 지나온 산 정상의 모습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감회가 전해졌다.
숲속길과 잡목등을 헤치며 계속 올라 문수봉갈림길 헬기장을 지나, 등곡지맥 분기점(준,희)의
알림길에서 왼쪽으로 대미산을 가야하는데 직진하여 내려가다보니 백두대간길은
반듯 한 길인데 이상하여 1km이상 Back하는 백두대간 첫 알바를 했다....ㅠㅠ
오늘 최고봉인 大美山(1,115m)은 원래는 큰 눈썹봉이라 했는데 퇴계 이황선생께서
크게 아름다운 산이라하여 이름을 바꾸어 불리웠다 하는데, 우거진 숲으로 인해
조망은 커녕 초라하게 작은표지석으로 기대가 큰만큼 씁쓸함이 많이 남은 대미산이었다.
대미산에서 부리기재까지는 내리막인데, 아침안개로 인해 별 다른 조망은 보지 못하고,
부리기재 근처에서 옹기종기 앉아 아침식사를 했다. 재정비 후 시작된 산행은
오르막길로 로프 구간도 있고, 커다란 비단 바위도 눈에 들어오고,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포암산'이 멀리서 나마 보이니 기분이 좋았다.
고개길에 돌탑이 세워진 곳(꼭두바위봉 근처)에 잠깐 휴식을 가진 후 무의식적으로
감사의기도를 하고 길을 내려오니 '마골치'라는 이정표가 눈에 띄였다.
지나온 능선길을 보면서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포암산'을 알리는 0.9Km로 이정표를
보고나서 부터의 산행은 900미터가 9km 정도의 강도를 느끼게 하는 몇번의 오르막을
오르고 쉬기를 반복하여 '포암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포암산(962m)은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과 문경시 문경읍에 있는 山으로 백두대간의
주능선상에 있으며 월악산국립공원의 가장 남쪽에 속한다.
옛날에는 '베바우산'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반듯한 암벽이 키대로 늘어서 있어 거대한
베 조각을 이어 붙여 놓은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포암산 정상에서 하늘재로 내려가는 하산길은 제법 가파른길로 기묘한 바위들도 보이고
정상 근처의 나무테크에서 왼쪽에는 주흘산, 부봉, 마패봉,다음코스에 갈 저 멀리에 조령산까지,
우측으로는 님을 기다리다가 바위가 된 월악산 영봉등의 view가 선명하게 보였다.
층층이 짙어가는 초록숲과 함께 찬란한 태양빛이 더해 자연이 빚어낸 멋진작품을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 같았다.
하산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면서 계곡 물소리가 들리더만, 하늘샘이라는 작은 약수터가 있었다
한모금의 물 한잔은 오늘 산행의 종착역을 앞두고 힘들었던 순간들이 감쪽같이 사라지게하는
감로수처럼 정말 행복하고 시원하였다.
날머리에서 사인이 맞지않아 몇분들은 월악산방향 미륵주차장쪽으로 가셔서 차를
충주시 수안보쪽으로 이동하여 한국콘도 근처 낙천탕에서
찬물 더운물을 오고 가면서 오늘의 피로를 말끔히 and 깔끔히 씻었다~~~^^
안생달마을 와인창고에서 출발 ~~
차갓재 비석
또다른 차갓재 비석 (백두대간 남한 중간지점)
새벽의 숲속길을 헤쳐 갑니다
헬기장 문수봉갈림길 잡목들이 많아 왼쪽으로 가야합니다
등곡지맥분기점에서 왼쪽으로 가야 하는데 직진하여 알바를 했어요 ~~ㅠㅠ
대미산에서
부리기재 가기전 배가 고파 아침식사들을 ~~
부리기재~~
로우프 구간이 있네요 ... 아주가볌게 ㅎㅎ
비단바위도 보위고 포암산도 보이고 ~~
꼭두바위봉 근처라 하는데 이정표가 없어서~~~
모든것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ㅎㅎㅎ
마골치~~
포함산까지 0.9 /0/4km 이정표가 장난이 아니네요 마지막 오르막 인지라 ㅎㅎ
드디어 포암산 .... 정상
하늘재 방향으로 1.1km 나무데크~~
문경쪽의 산군들 주흘산. 부봉 마패봉 저멀리 조령산 ~~
걸어왔던 능선길 ~~
저멀리 월악산 방향 (하산길 나무데크에서 오른쪽으로 월악산 / 약간 왼쪽, 정면에는 주흘산 부봉 마패봉 조령산)
저기가 월악산 ~~~
하늘샘이 ~~ 물이 시원 하더라고요 .... 세수 하시는분도 계시고 ㅎㅎㅎ
첫댓글 수고 많았습니다..
백두대간 중간지점 차갓재를 지나 이제는 백두대간 남진 후반전 즉 2막이 시작되었습니다
함께 하시는분들과 저에게 감사의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ㅎㅎ
더분데
정말로 수고햇데이~
나도 완전히 넉 다운~휴우 다시는 포암산에 안가고 싶구나~!#!@$@#%
날씨도 더웠지만 ... 산행 몇일전은 몸 컨디션 유지를 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저도 왼쪽다리 나름 조절 했는데 17km 즈음 또 거기시를 ㅎㅎㅎ
완주 하는 그날까지 컨디션도 잘 조절하면서 화이팅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