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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하느님.
이 형제들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오! 열절하신 예수성심이여.
이 형제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찬미합니다.
모든 것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나에게 성체로 오시는 예수님
그분께서 내 안에서
이 모든 놀라운 일을 이루도록
힘을 주셨고 지혜를 주셨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청담성당 영안실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아름다운 기적을 일구어 낸
하느님의 사람들에게 감사드리며
힘없고 나약한 저를 도구삼아
사랑의 승리를 드러내 보여주신
주님께 영광 바칩니다.
어느 날 오후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 세례자요한 형제였습니다.
7년 전 그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청담성당 막내 보좌신부님께서
그를 나에게 소개해 주셨습니다.
우리 창고지기들은 당시에
그를 데리고 영등포역 광장에서
노숙인 무료급식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새벽에 찬 공기를 가르고 나와서
말없이 묵묵히 봉사했었습니다.
금호동에 저희가 운영하는
나눔공동체 '소금창고1004'에도
5년 전 홀로 다녀 간 적이 있었지요.
오래 전 우리를 따라다니며
함께 봉사했던 그 학생이
5년 만에 처음으로 나에게 전화를 하여
병원에 계신 엄마를 소개했습니다.
서울성모병원 16층,
나는 혼자 조용히 병실에 올라
기도하고 내려와 원목실 신부님께
병자성사를 부탁했었습니다.
이것이 첫째 날 방문이었지요.
다음 날 그의 어머니 신헬레나님은
병자성사를 받으셨고. 나는 청담성당에서
백주간 성경공부를 마친 뒤
기도부대를 이끌고 밤 10시가 넘은 시간
병실에 올라 시편과 성인호칭기도,
그리고 임종 전 기도까지 모두 바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것이 둘째 날 방문이었지요.
그리고 다음 날 아침 08시 15분
그의 어머니는 하느님 품에 오르셨습니다.
나는 고인을 청담성당 영안실로
운구해 올 것을 당부한 후
바로 본당 연령회장님께 연락을 취 하였고,
그곳에서 고인과
유족인 두 아들을 맞아들였습니다.
서울성모병원에서 이곳으로 운구되어
오실 고인을 맞이하여 안치하고자
성당 선종봉사회에서는
위와같이 정성껏 사전준비를
깔끔하게 해 놓으셨습니다.
이 후 몇 시간이 경과해서야
고인이 청담동성당에 오셨습니다.
구급차 기사와 큰 아들
한 정우미카엘형제가
어머니를 안치실로 모셔들이고 있습니다.
영정도 준비 못하고
꽃단장도 아니한 단아한 빈소차림
나는 사전에 미리 본당 연령회장님께
장례치를 이는 두 아들 뿐이라는 사실을
알려드렸고, 그 때부터 장율리아노 회장님의
아름다운 고민은 시작되었습니다.
사무실에서 근심어린 큰 아들.
경비절감을 위해 이것 저것을 비교해 가며
대책을 마련중인 연령회장님과
곁에 서있는 작은 아들 한세례자요한 형제
유가족인 두 형제와 보호자인 나는
장율리아노회장님과 논의한 끝에
회장님의 권고에 따랐다.
장례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형제를 위해
식당음식은 주문치 않기로 했다.
그러니 대안을 마련할 수 밖에
위의 넓고 쾌적한 식사공간도
우리는 그저 보는 공간으로서만의
식당에 불과하였다. 오 주님!
나는 무릎꿇고 홀로
첫 연도를 바쳤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형편이 여의치 않아
가슴아프고 한 편 자존심도 상했을 두 아들.
사랑의 아버지하느님
이 형제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놀라운 일입니다.
오후 3시경 어느 신부님이 텅 비어있는
빈소를 찾아와 무릎을 꿇으셨습니다.
제가 잘 알고지내는 스페인교구의
한국인 사제 천 병규파스칼 신부님이셨습니다.
우리의 지적장애우 아들들에게 일전에
짜장면파티를 열어주셨던 적도 있으신
예수님이십니다.
파리바께뜨 신금호역 자매님께
저녁시간에 청년들이 올 것을 대비해
유가족 형제의 실상을 얘기했더니
단팥빵과 소보루빵을 보내주셨습니다.
대자가 혼자있는 나를 위로한다며
찾아왔다가 이 안타까운 사실을 접하고
자리를 지켜줍니다.
오병이어 기적의 시작입니다.
저는 두 아들과 저녁까지 있는 동안
청담본당 몇몇 형제와 자매에게 연락해서
연도를 부탁했습니다.
이 강희 토마스아퀴나스 구역장님이
기쁜소식을 전해오셨습니다.
저녁에 레지오 끝나면
쁘레시디움 단원들을 연합해서
연도하러 올 것이라 했습니다.
고요한 빈소에 밤이되면
기도부대가 올 것입니다.
초 저녁 뜻 밖의 청년이
사랑의 성금을 마련해 찾아왔습니다.
한 건개세례자요한에게
직접 건네주라했습니다.
이 청년 내가 낮에 카톡으로 보내 준
꽃조차 없는 텅빈 빈소사진과
테이블에 놓여진 빵사진을 보고 울었답니다.
'나로하여금 훈훈한 세상만들기' 운동의 실천가
박 레오형제로서 임종 전날도
나와 함께 병원에 갔었습니다.
빵만 있는 것을 보니
국물도 필요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음료와 컵라면을 두박스 들고
빈소로 달려온 것이라 했습니다.
성금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호소의
안타까운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려서
모금한 것이라며 80만원을 가져왔습니다.
회합을 마친 레지오단원들이
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허전하던 빈소가 모습을 달리해 변해갑니다.
그 양편에는 세실플라워에서
최저가로 꽃단장도 해 주셨습니다.
[이요셉, 김세실리아님께 감사]
덩그러니 얹어있던 영정도
지금 이 재석요셉 전 연령회장님이
테두리 꽃장식중입니다. [현재 비어있음]
두 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자
어느 형제가 수의와 관을 포함한
장례용품 일체를 기증했습니다.
입관 시간은 11시인데 아침 일찍
직접 싣고와서 입관실 앞에
내려 놓았습니다.
심성 고운 천사입니다.
세심하고 정갈하게 염습을 마친 후
고웁게 수의를 입혀 드렸습니다.
지금은 천국으로 향하는 신헬레나를
축하하는 뜻으로
예쁜 화환을 만들고 계십니다.
가족이 없는 유가족을 위로하고자
저희 소금창고 봉사자들이
두 형제와 함께 입관예절을 치르고 있습니다.
" 주님, 헬레나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아멘.
청담동성당 연령회장님과 봉사자님들께
유가족을 대신하여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를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를 못하는
가장 불쌍한 자매,
사람들이 오래 두면 냄새날 것이라고
잠시후면 묶어서 내어다 태워버릴 자매,
온갖 장애를 다 안고 여기에 누워있는 자매!
이 세상에 이보다 더 가련하고
불쌍한 장애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성경을 통해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가장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낮은 자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선종봉사자들이 해 주신 염습과
입관은 고귀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믿는 우리에게는
태워버릴 시신이 아니라
성령께서 얼마 전까지 머물러 계셨던
궁전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입관예절시 일일 유가족으로
자리를 함께해 주신
소금창고의 봉사자들입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세종로성당 박 광윤[레오]형제,
옥수동성당 고 두환[모세]형제,
상계2 동성당 이 숙희[세실리아]자매,
그리고 양평 실로암 평화의 집에서
봉사하시는 김지철[마태오]형제님이십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영정을 들고 갈 가족이 없어
새벽 장례미사에도 故 신헬레나님은
내 가슴에 안겨 입당했습니다.
장례미사를 마친 후
성남장지를 향해가고자 나는 영정을 안고
버스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이 장례버스도 나의 대자
고두환모세 형제가 지원해 주었습니다.
버스 앞에 서있는 형제입니다.
오전 9시 화구 예약을 해 놓았는데
너무 일찍 도착했나봅니다.
그래서 아침을 미리 먹으로 왔습니다.
너무 맛있는 동태탕입니다.
가게주인 인심도 아주 후덕하였습니다.
남성 총구역장님이 유족인 두 형제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며 희망적인 용기와
격려의 좋은 말씀을 많이 들려주셨습니다.
주님도 함께 모시며?
어제 입관예절 후에는 청담동 중국집에서
총구역장님이 유족인 두 아들과
선종봉사자들께 점심을 쏘셨는데
이곳 성남 장지에서의 아침식사비는
장율리아노 회장님께서 모든이들을 위해
기쁘게 지불해 주셨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져 운구되고 있습니다.
운구자도 모두 6학년 이상입니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
2층 화구로 올라갑니다.
고인의 관이 화구로 들어간 뒤
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두 형제는 외롭지 않았습니다.
성경 속의 예수님 말씀이 떠 오릅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마르3.35]
시작부터 마침까지 함께해 주신
청담성당 선종봉사자님 그대들이
이 청년들의 어머니요 아버지이십니다.
-사진촬영 금지구역입니다.
저는 이를 알리려 촬영했습니다.
궤변인가? 모순인가?-
고향 산에 내려가 산골할 예정이었는데
놀라우신 하느님의 이끄심은
총각인 이들의 후손을 위해
자손들이 명절 날 찾아 갈 곳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이들이 유골함을 마련하여
안치할 수 있도록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성금을 모아 도와주신 선한 이웃들에게
고개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어머니 신헬레나가 안치 될
공간을 가리키는 손길,
내가 한 마디 했습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삶의 끝자락은 고달팠지만
아버지하느님의 자비로움에 힘입어
고인의 분골은 성모님 품 안에 드셨습니다.
'납골당에 안치하기 전
기도'를 바쳐드렸습니다.
한 건개세례자요한과 형 한 정우미카엘형제,
두 손을 모으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저는 두 아들에게 어머니를 가운데 모시고
사진을 찍자고 했습니다.
추모앨범을 만들어 주기로 약속했으니까요.
모든 장례의 일정을 마친 후
우리 창고지기들은 두 아들을 차에 태우고
금호동으로 와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처음 성당영안실에서 보았던 모습,
불안해하며 초조해 하던
큰 아들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는 부활 했습니다.
나는 오랜시간 냉담중인 형 한정우 형제에게
고해성사를 보자고 권유하여
입관예절 하기 전 10시 미사전에
우린 고해성사를 보았습니다.
한 정우미카엘 나에게 고백했습니다.
어머니를 보내며 자신이 오늘
8년 냉담을 풀었다고,
성체를 모신 후 울먹였습니다.
'나로' 의 박광윤[레오]형제와
개신교의 홍승원성도가 창고를 방문해
자신들도 보람을 누렸다며
모금현황을 설명했다.
내가 그 원고가 보고 싶다하니
레오형제가 페북에 올린 호소의 글을
카톡으로 보내주었기에
그 내용을 그대로 싣습니다.
-1차 공지-
제가 알지 못하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한 어머님이 계셨습니다.
그 청년은 매일 새벽 노숙자들에게
밥을 주기 위한 봉사를 하고
학교에 나가는등,
가난한 자신의 형편에도 불구하고
남들을 돕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착한 청년이었습니다.
그 청년의 어머니께서는
암말기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 했습니다.
저는 며칠 전
호스피스봉사 하시는 지인을 통하여
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되었고,
어제 청년의 어머님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아
서울성모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혼수상태에 빠지신 어머님,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아들~~~~~.
안타깝게도
어머니께는 두 명의 아들이 전부였습니다.
다른 가족들은 없었습니다.
임종을 앞두고 계신 분을 바라보며
저는 그분이 가시는 마지막 길에
기도 밖에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해드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아버님 없이, 다른 가족들도 없이
그저 가족이라곤 형과 어머니 밖에 없는
이 청년에게
이제 어머님이라는 사랑이
떠나가려 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제가 해 줄 수 있는 일이라곤
기도밖에 없는 현실에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벼락같은 문자
한 통을 받게되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15분 어머님께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가난하기 때문에
성당으로 어머님을 모시고 장례조차 치르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합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는 것 조차 어려워
밖에서 사 온 빵과 음료수로
빈소를 찾는 이들을 맞고 있으며,
빈소에 꽃이란 그저 사치일 뿐이라고 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엄마를 잃은 이 청년이
마지막 어머니 가시는 길이라도
제대로 보내드릴 수 있도록,
나에게 만원이란
그저 점심 값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그 청년에겐 백 만원 이상의 가치로
다가갈 것입니다.
제가 먼저 저부터 실천하겠습니다.
저는 5만원을 입금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은행 678501-01-292031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랑공동체 '나로'의 계좌입니다.
보내주신 금액은
단 십원의 오차도 없이 전액 청년을 위해,
떠나가신 어머니의
장례식을 위해 기부하겠습니다.
제발 외면하지 마시고 도와주시길
고개숙여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이 문자를 받게되는
저의 모든 지인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며
항상 좋으신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2차 결과공지-
가난한 아들은
어머니를 떠나보냈습니다.
이 세상에 믿고 의지할 것은
형과 어머니 밖에 없던 아들은
이제 보고싶은 어머니를 불러보아도
메아리만 들릴 뿐
대답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빈소.
그들을 처음 찾아주신 분은 우
리나라의 신부님도 목사님도 아닌
저 멀리 스페인에서 활동하시는
한 신부님이셨습니다.
조용히 앉아 기도를 드리시고,
청년을 위로해 주신 신부님은
스치는 바람처럼
그렇게 잠시 스쳐가셨습니다.
이후 한 두분씩 기도를 드리기 위해
찾아오시는성당의 교우들만이
빈소를 채울 뿐이었습니다.
어제 오후 텅빈 빈소와
형편이 여의치 못하여 밥 대신
빵을 대접한다는 이야기를 접한 저는
당장에라도 달려가고 싶었으나
일 때문에 달려가지 못함을 한탄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알지 못하는 한 형제를 위해
염치를 불구하고
여러분들께 모금을 호소하는 일,
그리고 시간이 빨리 흐르기를
기도하는 일 밖에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어제 저녁에 급한 일이 생겨
모금이 얼마나 되었는지 알 수도 없는
답답한 상황에
가슴을 졸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저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나로'에서 재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놀라운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오빠! 66만원이나 들어왔어요.
바로 송금해 드릴께요."라는 말과 함께
시작된 저의 하루는
감동과 감사로 채워졌습니다.
그렇게 모금된 66만원과
저희 '나로'의 정성이 더해져 합쳐진
80만원이라는 거금을 마련하여
오늘로서 두 번째로 만나는
그 형제에게 많은 분들의 소중한 마음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빈소를 향하는중 대단하지는 않지만
저는 빵 만을 대접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 컵라면 두 박스와
음료수를 사들고 영안실로 갔습니다.
받아 든 형제는 아픔을 가슴에 묻어두고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 또한
그저 마음만을 전달하고 올 수는 없기에
'소금창고' 천사님들과
상주의 가족이 되어
입관식을 같이 치른 후
빈소를 지키다가 왔습니다.
참으로 고마우신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어제 어머님을 떠나 보낸 형제들의
그리고 '소금창고'와
저희 '나로'의 수호천사들 이십니다.
정말 쉽지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나누어 주신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합니다.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겟습니까?
정말 이 감사의 마음을 평생 간직하여
평생 제 기도 속에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하느님은 그 때,
고등학생 시절 영등포역에서
새벽 급식봉사 한 이 형제의
수고와 희생을 지켜보시었고,
그가 가장 어렵고
힘들어할 때
천사들을 보내주시어
이번에 갚아 주셨습니다.
아래에
오병이어 선행의 기적을 만들어 낸
천사들의 실체를 밝혀드립니다.
1돌아가시기 전날 밤 병실을 찾아 기도해 주신 창고지기 막달레나, ‘나로’의 홍 승원성도님과 김이냐시오형제 2안치부터 출관까지 장지에서는 유족을 대신 아침식사비를 제공해주시며 장례의 전 과정 을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도와 주신 장율리아노 청담성당 연령회장님과 안치, 입관, 출관, 장례미사, 화장장까지 동행해주신 선종봉사자님들. 3슬픔에 처한 한요한에게 그 멀리서 통화와 문자를 보내주시어 위로해 주신 전 청담성당보좌 장가브리엘신부님. 4두 차례에 걸쳐 저희들 편에 빵을 공급해 주신 파리바께뜨 신금호역점 대표, 한 영희 막달레나님. 5허전했던 빈소를 화려하게 단장해 주신 세실 꽃집 이재석요셉과 김 애순세실리아님. 6장례용품및 운구버스를 제공해 유족들의 경비를 절감해 준 나의 대자 고 두환모세 형제님. 7장례경비 성금을 보내 준 가평 산타마리아 펜션 오 미례헬레나님 8상주들과 친구들을 위해 무료로 음식을 제공해 주신 청숫골 문 동남베드로님. 9이들의 딱한 처지를 돕고자 영안실 사용료를 50%로 책정해 주시고 새벽 장례미사까지 집전해 주신 본당 주 경수세바스티아노 주임신부님. 10상주들에게 위로가 되어주고자 입관식 때 가족이 되어주신 박레오, 고모세형제와 이 세실리아님. 11장례비용을 마련코자 페이스북에 모금활동을 벌여 기적의 발판을 마련한 ‘나로’의 박 광윤레오형제. 12아들의 얘기를 전해듣고 푸짐하게 음식[떡, 홍어회, 보쌈, 김치 주류등]을 준비해 온 양희복사도요한의 부모님. 13총각인 이들의 후일을 생각하여 납골당에 안치할 수 있도록 기금을 보내주신 이름 없는 천사들. 14상주들은 총구역장인 내 식구라며 입관 후 연령회원들과 상주들에게 점심을 대접해 주시고 장지까지 동행해 주신 박 동우스테파노 남성총구역장님. 15고인을 위해 연도를 바쳐주신 성당의 많은 형제자매님들. 16임종 전부터는 선종을 위한 기도. 장례 후에는 고인의 영혼을 위한 50일 연미사를 약속해 주신 천 병규파스칼신부님. 17따스한 사랑의 성금을 장례비를 보태주신 청담동성당 '여정'봉사자 손 영모가브리엘 형제님. 18이들의 가족이 되어 주셨고[입관예절시] 우리가 장지를 다녀올수 있도록 소금창고를 지켜주신 이숙희세실리아님.
사랑의 연결고리가 되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놀라우시고 위대하신 사랑의 하느님 아버지께 무한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아버지, 신숙란헬레나의 영혼을 평화로이 이끌어주소서!
참사랑이신 하느님 아버지, 이번 장례에 사랑의 손길을 펼친 모든 이들을 이끌어주시며 축복해주소서!
살아계신 주 하느님아버지의 크신 은총입니다.이 귀한 글과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해주신 " 눈덮인산의장미" 님만이 또 함께 하신 그 주변의 모든 분들이 하느님의 사랑의
기적을 이루어 내셨습니다. 온 몸 받쳐 봉사하시고 함께 하시는 모습!! 고개숙여 감사드리며
신숙란헬레나님의 영혼을 거룩하신 아버지의 뜻대로 이끌어 주소서( 눈덮인 산에서 장미를 꽃 피우십니다)
감사합니다. 눈덮인 산에 장미는 그 자체가 기적이듯, 하느님안에 숨쉬는 오늘이 제게는 또한 기적입니다.
아버지하느님 신숙란헬레나의영혼을 맡기오님 이끌어주소서
눈덮힌산의장미님 정말 수고가 많으셨네요
주님의사랑이십니다
물결 안에서 건진 알맹이가 '진주'인줄 저는 압니다. 카나다에도 성령충만한 영혼의 봄이 만개하기를 빕니다.
살아계신 주 나의 참된 소망,걱정 근심 전혀없네.사랑의 주 내 갈길 인도하니 내 모든 삶의 기쁨 늘 충만하네.
그 언젠가 주 뵐때까지 주를 위해 싸우리라.
승리의 길 멀고 험해도 주님께서 나의 앞길 지켜주시리.
이글을 보며 위의 성가가 가슴에서 부터 울려옵니다.
모든 천사님들 존경합니다. 당신들이 계셔 세상이 이토록 따뜻하네요♥ ♥ ♥루시아
가슴이아려서발길을옮겄을뿐인데하느님께선 사랑의기적을보여주셨습니다하느님케 찬미와영광을~~아멘 세실
아버지, 신숙란 헬레나의 영혼을 아버지께 맡기오니 아버지 뜻대로 이끌어 주소서~
두 형제와 장례에 함께 한 모든 이들을 통하여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세상의 소금이 되고계시는 소금창고의 귀한 두분..두분을 통해 역사하시는하나님의 모습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