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모람, 인도고무나무 등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뽕나무과 무화과나무속]의 나무 중 [늘푸른잎을 가진 상록수] 모듬입니다.
[무화과나무속]의 나무는 전세계적으로는 약 800여 종이 있다고 하나 우리나라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꽃이 없다는 뜻의 무화과이지만 실제로는 꽃이 열매속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크게 4종류로 분류할 수 있는데 먼저 낙엽이 지는 나무인 [무화과나무류]와 [천선과나무류]는 열매가 익기 시작하는 6월 14일 한국의 탄생화로 정했습니다. [무화과]는 최근들어 각광받는 과실수가 되었고, 천선과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살던 나무인데 열매가 무화과에 비해 훨씬 작고 맛도 별로이지만 특이한 맛 때문에 과일이 귀하던 예전에는 양반들이나 맛볼 수 있는 고급과일에 속했다고 합니다.
낙엽이 지지 않는 상록수 중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종류로는 [모람류]와 [고무나무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같은 무화과나무속의 사촌지간이지만 전혀 다른 생태를 가졌답니다.
모람류의 [모람]과 [왕모람]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상록난대림의 주요 품종으로 나무나 바위 등에 뿌리가 흡착하어 살아가는 덩굴나무입니다. 말이 나무이지 풀보다 조금 더 굵고 질긴 덩굴가지를 가지고 있답니다.
[왕모람]은 [애기모람]이라고도 하는데, 전혀 서로 다른 의미의 접두어가 같은 나무인 것은 [모람]에 비해 열매는 크지만, 잎은 훨씬 작기 때문이랍니다. 역시 무화과보다는 작지만 비슷한 형태의 열매를 맺는데 먹을 수는 있지만 맛이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고무나무류]는 대부분 [열대성 큰키나무]들 입니다. 줄기나 잎자루를 자르면 하얀 액이 나오는데 이것을 굳힌 것이 생고무이고 여기에 유황을 첨가시킨 것이 탄성고무입니다. 원산지에서는 키가 20~30m까지 자라고, 굵기도 하염없이 굵어지는 거대한 나무들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노지에서 겨울을 날 수 없기 때문에 화분에 심어 옮길 수 있는 정도의 작은 나무들만 볼 수 있답니다. 넓은 잎으로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특히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의 제거 능력이 뛰어나 아토피 환자가 있는 집에서 키우면 좋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들어 온 고무나무 중에는 [인도고무나무]가 가장 유명하고 국립수목원 식물도감에 수록된 유일종이라 오늘의 탄생화 중 주요 탄생화로 정하고, 나머지 고무나무 종류는 동반 탄생화로 정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입니다.
[무화과나무속] 나무들의 공통된 꽃말은 [영원한 사랑]입니다. 꽃이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작고 보잘 것 없는 꽃들이 피지만 땅에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열매 속으로 들어가 열매의 일부가 되는지라 이런 꽃말이 붙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우리 부부들의 사랑이 이런 것이지요. 오늘의 탄생화인 [무화과나무속] 나무들이 꽃이 열매에 녹아 있는 것 처럼, 사랑이 삶에 녹아 있어야 합니다. 부부는 평생 함께 사랑하며 함께 살아 가기로, 서로 다른 길로 걸어 왔지만 결혼식이라는 과정을 통해 부부가 되는 순간, 죽음이 갈라 놓을 때까지 평생 같은 길을 가기로 사랑의 맹세를 한 동반자입니다.
함께 길을 가다가 슬픔과 고통을 만나면 서로를 의지해 위로하고, 함께 노력해 이겨나가며, 기쁨과 행복을 만나면 함께 즐거워하는 것이 부부입니다. [부부]의 또 다른 이름은 [영원한 사랑]입니다.
부부는 부부는 상호간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하늘과의 맹세이기도 합니다. 하객들은 그 증인들입니다. 정말로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하늘이 묶은 것을 사람이 함부로 풀어서는 아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