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주인도 하나님 (시편 102:23~28)

[별벗]

시간이 흐르면서 그 시간 안에서는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움직임이 모두 시간 안에 있으니, 시간은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멈춘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움직임도 멈춘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멈추면 그 멈춘 시간 안에서는 아무런 일도 일어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세월이라는 것은 우리가 맘대로 할 수 없습니다. 빠르게 흐르게 하거나, 느리게 흐르게 할 수도 없습니다. 각자가 느끼는 것은 다를 수 있지만, 시간은 언제나 일정한 속도로 흘러갑니다. 하나님은 신묘막측(神妙莫測)하게도 한 치의 오차(誤差)도 없이 시간이 일정하게 흘러가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이 세월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 인생 속에 많은 일들을 행하십니다.

시편 102편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삶과 이 상황 속에서 하나님만이 우리를 돌보시고 인도하실 분이시라는 것을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돌보시고 있으시기에 우리의 삶을 복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 우리의 삶을 돌보아 주옵소서’라는 기도를 매 순간 드려야 합니다.

그러면서 모든 역사(歷史)와 시간이 모두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시고, 시간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시고, 언제나 계시는, 영존(永存)하시는 분이시기에 모든 시간과 역사(歷史)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행하실 수 있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역사(歷史)의, 모든 세월의, 모든 시간의 주인이시고, 주관자이십니다.

시편 102편을 기록한 기자는 이러한 고백을 하면서 하나의 결론을 내리고 있는데, 그 결론은 이렇습니다.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면 풍성한 삶이 됩니다.” 아무리 힘들과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하더라도 영존하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시라면, 영원히 안전하게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 굳게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언제나 한결같으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올 한 해를 풍성하게 하는 비결은 모든 세월과 시간의 주인이시며 주관자이신 하나님만을 온전히 신뢰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 공동체예배의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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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고양교회 공동체예배 설교

2024년 2월 11일(주일)

제목/ 시간의 주인도 하나님

성경본문/ 시편(Psalms) 102:23~28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MdLH-PV4M84?si=ZO09WqpG4lzKqQq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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