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귀3-개심귀당귀(1986). 장만옥 주연. 추억과 감회.

[니벨륭겐]

개심귀3 - 개심귀당귀

Happy Ghost 3 (1986)

▶ 감독: 두기봉

▶ 배우: 장만옥, 황백명, 진가령, 원결영.

이 홍콩영화는 1987년 겨울에 봤었는데 아주 즐겁고 신나게 감상했던 추억이 있다. 당시 극장에 있던 필자 말고도 관객 전부가 매분마다 웃음보를 터뜨리곤 했다.

줄거리는：저승에 있는 영혼 서반향(장만옥 분), 그녀는 저승사자(서극 분)를 통해 지상에서 다시 아기로 태어나려고 한다.

지상에 도착해 아기가 태어날 시간에 산모의 뱃속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어리바리한 홍삼과(황백명 분)의 실수로 타이밍을 연거푸 놓치게 된다.

이에 서반향은 장난기가 발동해 홍삼과를 계속 쫓아다니며 그를 골탕 먹인다. 홍삼과는 서반향의 짓궂은 장난과 훼방으로 직장도 잃고 애인도 잃는다.

그러다가 홍삼과는 서반향과 사랑하는 연인사이로 발전하고 윤락포주 일당과 싸워 납치됐던 여고생도 구출한다.

이젠 위태해진 서반향을 병원으로 10분 안에 데려가야 하는 위기에 빠진다. 이때 홍삼과의 개심귀가 등장해 이들을 돕는다.

서극, 정소동 같은 기라성 영화인들이 제작에 참여해 작품의 질을 높였다. 서극은 극중 단역으로도 출연했다. 홍콩 미인대회 출신인 장만옥 한창 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뿔테 안경을 쓰고 어리바리한 학교 선생 역할을 하는 황백명은 각본에도 참여했다. 연이은 소동과 배우들의 재미있는 표정연기가 잘 어우러져 시리즈 중 가장 나은 수준.

영화는 재미있게, 즐겁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 영화는 추억과 감회가 여전히 새록새록한 코믹 소동극이다. 시끄런 소음처럼 들리는 홍콩 대사가 이런 소동극에 오히려 잘 어울린 것 같다.

홍콩 영화의 전성기 시절에 인기를 독차지한 필름이라고 생각한다. 두기봉 감독은 천장지구3과 동방삼협으로도 알려진 인물.

☞ 상영시간: 89분

[순한황소]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그동안 포근한 날씨에 적응이 안되는군요..모두들 건강 챙기세요...

[디제이고고]

ㅋㅋㅋ

[바람처럼아]

봐야겠네

[다봉]

우와우와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