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이미 삼국시대부터 보편적으로 사용한 기록이 있으며
중국의 달력을 가져와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기록에 따르면 신라와 고구려는 인덕력, 백제는 원가력을 사용했고
통일신라시대에서는 대연력 또는 선명력을 사용했다고 해요.
고려 초기에도 선명력을 사용했는데 공민왕 시절 대통력을 수입해 사용했고,
조선시대때 세종이 대통력을 조선에 최적화시킨 칠정산 역법을 편찬해 제정을 했지만
임진왜란 이후 명나라가 사용한 숭종력과 청나라의 시헌력을 사용,
효종때 몰래 한양을 기준으로 맞춰 수정해서 사용했다고 해요.
한반도의 그레고리력 도입은 의외로 꽤 빠른 편이었다. 조선 말기에 을미개혁의 일환으로 공용역법으로서 그레고리력을 도입했다. 김홍집 내각은 조선개국 504년(서기 1895년) 음력 11월 17일을 개국 505년(서기 1896년) 1월 1일로 하는 역법 개정을 선포하고 건양(建陽)이라는 연호를 제정했다. 대한민국의 현행 천문법도 그레고리력을 따름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대한민국에서는 전통 음력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기에 설날이나 추석은 음력(태음태양력) 기준이고, 일상 생활에는 그레고리력을 쓴다.
즉 현재 만세력은 을미개혁 이후 부터 사용 했다는 얘기가 되고, 그 전에는 전혀 다른 만세력을 사용해 왔다는 거네요.
태음태양력 율리우스력으로 사주를 뽑으면 전혀 다른 사주명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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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작성자 08:47 새글 첫 댓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양력 즉 그레고리력 기준의 만세력이 맞다면 , 과거 문헌에 나오는 모든 명식은 다 오류가 있는 명식이 되는 겁니다.
퍼온댓글
하시절12:27 새글
근대이후 그레고리력과 이전의 청대 시헌력(정기법)은 큰 차이가 없으며, 명대 이전은 평기법을 기준으로 하여 절기 절입일에 있어 대략 전후 1~2일 정도의 오차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음력의 경우 차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