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원 여행은 여러 회원님들이 앞다투어 후기를 올려주시는 아름다운 릴레이가 이어지는지라 기쁜 마음에 저는 한번 쉬어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10년 넘게 매회 빼놓지 않고 하던 일이다보니 그냥 넘어가기가 조금 서운한 감이 있네요. ^^
사진 위주로 짧은 후기 올립니다.
예정된 코스에 없던 곳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운영자이신 조조의졸개님 덕입니다. ^^
차 한잔과 라이브 음악, 다들 이런 걸 좋아하시네요.
모이는 장소는 수원화성박물관. 문 여는 9시에 들어가 화성 관람을 위한 예비 학습을 하고 길 건너편 화성행궁을 둘러봅니다.
장금아! 오늘의 요리는 무엇이더냐?
수원왕갈비라고? @@
드라마 대장금의 주요 장면을 이곳 화성행궁에서 찍었다고 하네요.
오늘의 본 코스, 화성 답사를 시작합니다. 팔달문에서 올라가는 시작하는 초입이 경삿길입니다.
힘들어 죽겠다고, 속았다고, 투덜거리는 목소리가 딱 한사람에게서 들려옵니다. 이 사람의 상태는 후기 막판쯤에 나옵니다.
시간이나 의미로 보자면 화성이 오늘의 메인이겠으나, 회비의 쓰임으로 보면 단연 이곳이 메인입니다.
산너머살구 만 10년 반 역사에 처음입니다. 회비의 97.5%를 이 한 장소에서 소비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뿌듯합니다. ^^
화성 밖 지동벽화마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화성에 가까이 있는지라 고도 및 개발 제한으로 야트막한 옛날 풍경을 간직한 곳입니다.
오늘 공식 일정의 마지막 코스, 수원제일교회 전망대.
13층 높이니까 초대형 빌딩도 아닌데 화성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다보니 시내가 훤히 모두 내려다 보입니다.
전망대를 오르려면 7층에서 13층까지는 빙글빙글 도는 나선형 계단을 오르내려야 합니다.
오전에 화성 오르면서 한번 속았는데, 오후에 교회 오르면서 또한번 속았다고 아예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아이고 내 팔자야!"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해산을 명(?)했지만, 모두들 비공식 일정을 위해 남문시장으로 삼삼오오.
"무단으로 집에 가는 자, 8일간 뒤주에 가두리라."
비공식 일정은 비공식이라 후기에서 패스!
"학생들 담 번에 어디로 갈까?"
"안산이요."
"그래, 안산 갑시다! 안산 땅도 좀 있는데"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
첫댓글 모두 2차 하는 동안 차에서 쓰러져 자고,
집와서 또 시체처럼 잤지만..
그래도 다녀오길 잘한거 같네요.^^
다음 번엔 평지로 모시겠습니다. ^^
@회화나무 그 길이 주로 가마를 타고 지나던 길인지라..
두발로 네발로 걸으니 영 익숙치가 않네요.
후기 읽어내려가는 내내 잇몸만개 ㅎㅎㅎ 산살구 대장님 수고하셨어요
안산 커밍쑤운~
안산 땅에서도 뵐 수 있기를 ^^
수고 많았네요...
사무실 한번 방문드리죠
근처에 맛집이 많다면서?
생각해보니 제 근무지도 한두 군데가 아니었는데 이수역 근방이 단연 최곱니다. ^^
안산도 기대해봅니다~
후기를 이렇게 뒤늦게 보다니요 ^^
안산 기대합니다 ~~
와우! 역시 대장님의 후기는 맛깔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