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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를 위한 작은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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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cert goer 공연후기 말러 교향곡 2번/ 시카고 심포니/ 하이팅크
김대진 추천 0 조회 274 08.11.28 15:36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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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1.28 16:35

    첫댓글 김대진님의 하이팅크 말년 연주 스타일의 특징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직접 들어보신 분이니 더 정확하시겠지만 음반으로 들었을시에는 6번의 경우 주정적이기보다는 악보에 충실한 해석에 위주를 두어 6번치고는 좀 심심담백하지 않나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금관녹음이 현악에 비해 너무 튀는 경향이 있더군요. 아마 녹음 문제인듯 합니다. 역시 실연을 직접 듣는 것과 음반으로 만들어졌을 경우에 듣는 경우에는 그 차이를 어쩔 수 없나봅니다. 음반에서는 투명한 사운드라고 느껴지기 힘들더군요. 그래도 1번과 2번 연주가 얼릉 음반으로 나오길 기대합니다. 아 부럽다...

  • 08.11.28 16:36

    녹음 탓도 있을 겁니다... 이번에 3번과 6번 녹음을 들어봤는데 김대진님께서 지적하신 것과 거의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 작성자 08.11.28 17:24

    6번 녹음 같은 경우 디테일이 잘 잡혀 있기는 하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현악기의 음압이 낮게 녹음이 되어있더군요. 실제로 들었을때에는 현악기군이 좀 더 부각되어 들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현재 시카고 심포니 사운드 자체가 현악기군 소리가 가는 편이고 금관은 소리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다른 악단과는 뚜렷이 다른 밸런스를 들려줍니다. 얼마전 드레스덴의 소리를 들었을때 현악기 소리가 무척 두텁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마 독일계 악단의 특징이겠지요. 그리고 시카고가 탑클래스 악단임은 분명합니다만, 하이팅크나 불레즈가 지휘봉을 잡을때 확실히 더 뛰어난 연주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 08.11.28 18:10

    마침 요며칠간 CSO 홈페이지 가서 밀려놓은 음원 몰아서 들었는데 하이팅크 할부지 연주가 특히나 좋더라구요. 언급하신 말러1번도 너무 좋아서 반복해서 들었어요. 바렌보임,나가노 연주보다 한 차원 위라는 생각이 들었다는..쿄쿄쿄 아 그리고 드레스덴 현을 목질같다고 표현 하셨는데 완전 공감해요! 어떨땐 금속이 고온에 그슬리는 것 같이 그르렁 그르렁~ 거리는 소리를 내는데 정말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내년에 루이지랑 올때 꼭 가보려고 합니당 헤헷(돈은 어디서???? ㅠㅠ)

  • 작성자 08.11.29 01:52

    아쉽지만 내년 드레스덴의 아시아 투어 스케줄에서 한국은 제외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내년 2월의 시카고 아시아 투어와 비슷하게 일본, 홍콩, 중국만 다녀가는 듯 합니다. 제가 사는 코딱지만한 시골도시도 방문한 악단이 왜 인구 천만이 되는 메트로폴리탄 서울에서 연주를 갖기 힘든지 모르겠네요. 사실 지난번 이곳의 드레스덴 연주회때는 객석이 너무 많이 비어서 음악가들에게 조금 미안한 생각도 들더라구요.

  • 작성자 08.11.29 01:58

    서울시향이 전용홀을 가지게 되면 시향 자체가 전용홀에서 열리는 연주회 기획을 직접할 수 있게 되어 유수의 악단을 초청할 때에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연주회를 관객들에게 선보일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예를 들면 시카고 심포니는 연간 4-5차례에 걸쳐 탑클래스 악단을 초빙하는데 단순히 연주홀만 대여하는 것이 아니라 시카고 심포니의 정기연주회와 마찬가지로 기업들로부터 협찬을 받습니다. 그래서인지 티켓가격이 오히려 시카고 심포니의 정기연주회보다 약간 더 쌉니다. (30-100불, 시카고 정기연주회의 경우 대체로 20-130불) 가끔씩 연주홀만 대여하는 연주회도 있는데 연주단체의 퀄리티와 무관하게 티켓가격 상당히 비쌉니다.

  • 08.11.29 07:25

    앗 SKD 오는걸로 알고 있어요. ^^ http://www.sejongpac.or.kr/performance?code=grpe2009050914001 나중에 취소되려나요? 쩝..

  • 작성자 08.11.30 11:57

    앗, 저는 드레스덴 홈페이지에서 확인했는데 한국이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구요. 일본에서 6번, 중국에서 3번, 홍콩에서 2번 연주회 갖는 걸로 되어있네요. http://www.semperoper.de/en/staatskapelle/tourneen_und_gastkonzerte_20089/gastkonzerte_in_wien_und_asien_tournee.html

  • 08.11.30 02:37

    드레스덴도 그렇지만 CSO는 한번쯤 내한할 때가 된 것 같은데 언제 안오려나요? 물론 환율문제도 그렇고 당장은 어렵겠지만요. 만약 오더라도 기왕이면 하이팅크 옹이나 바렌보임과 와주면 좋겠지만 아직은 이 모든게 요원한 일인듯 보입니다. 하이팅크는 과거 콘서트헤보우나 베를린필과 함께했던 말러영상물을 보면 지금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연륜이 쌓여갈 수록 템포는 느려지고 세부에 집착하게 되고 무섭게 질주하기보단 한겹한겹 구축미에 중점을 두는 현상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흐름처럼 보입니다. 암튼 가까이에서 그분을 접할 수 있는 김대진님의 환경이 부럽기 그지없습니다.

  • 작성자 08.11.30 12:02

    아마 바렌보임이 시카고를 지휘하는 모습은 앞으로 거의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15년동안 몸담았던 악단인데 사임이후 객원 지휘하러 한번도 안왔습니다. 현재 시카고 심포니 운영진과 사이가 별로 안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시카고에 와도 오케스트라 홀에서 연주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연주하더군요. 80세 생일 기념으로 초청하면 시카고를 지휘하러 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내년 2월 시카고의 아시아 투어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하이팅크 지휘로 말러, 브루크너, 슈트라우스 등을 연주할 예정인데 한국은 빠져 있네요. 나이를 고려할 때 하이팅크의 연주를 한국에서 들을 거의 마지막 기회인데 아쉽습니다.

  • 08.11.30 02:49

    언제나 예외없이 땀으로 흠뻑 젖어버린 얼굴로 (거기에 얼마 안되는 하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열정적으로 지휘하는 하이팅크 옹의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리네요. 과연 머지않아 이 먼 동북아시아 한반도까지 날아와주실런지 막연하게나마 기대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야될텐데... BMWs 사이클 한번쯤 더 진행해주셔도 아직은 끄덕없으시겠죠?

  • 08.11.30 02:46

    저도 내년에는 김대진님처럼 시카고 심포니의 연주회를 참석해서 후기를 남길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해 봅니다. 이번 부활도 음반으로 나오겠지요? 기대가 되네요~

  • 작성자 08.11.30 12:18

    승민님 이번 지원에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

  • 08.12.02 06:45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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