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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역에서 기차타고 영동군에 도착하니 지난밤에 눈이 온 모양이다.역 앞에서 택시로 20분정도 달려 이곳 호탄교에
다시 서게 된다.
오늘은 중부권 분들의 식수원이 자리하는 대청호 그곳 최상류인 경부 고속도로 금강 유원지까지 46km정도 가면되니
그렇게 급할것 없이 천천히 걷기로 한다.
영동군 천태산 가는길의 호탄교 삼거리에서 갈기산 방향으로 한장 담고
17년도 1월 21일
이른 아침부터 수두리 마을분들이 쓸어놓은 시멘트길 따라 잠수교를 지난다.
마을마다 온통 정자와 나무 테크길을 만들어 놓지만 강물을 살리는데는 너무 인색한 모습
지방 자치제에서 조금만 더 신경쓰면 더욱 더 깨끗한 물이 흐를텐데
맑은 물은 산속 깊은곳에서 부터 아래로 흘러내리지만
그 이후로 마을을 지나는 동안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만들어야 한다.
좌측으로 날아가는 봉황을 닮은 비봉산 그리고 힘찬 말의 갈기를 닮은 갈기산과 앞은 수도리 잠수교
봉화산 강가로 나무테크 작업을 하는중인데 눈이와서 하루 쉬는듯
곳곳에 눈에 덮힌 공사자재가 발목을 잡는다.
강가 봉화산 둘레길은 작업 중이고 금강은 말없이 흐르기만 한다.
엄청 발시러울것 같은데
강가의 봉황정
조선시대 만들어진것 이며 금운 이명주가 젊어서 부터 이곳을 좋아해서 동문수학 하던 13명과 힘을모아 병신년에 정자를
지어 봉황정이라 부른다고 한다.
방하나 그리고 시원한 마루가 좋아 한여름에 이곳에서 철엽하며 놀기 딱 좋은곳이라 생각이 든다.
봉황정을 나와 마을 둘레길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공사 중이라 계속 진행하지 못하고
금강을 한번 건너 보기로 하고 바지를 벗어 배낭에 넣고 배낭은 비닐로 꽁꽁싸서 묶어놓고 도강 준비를 해본다.
강건너 양산의 새말봉이 한줄로 서있다.
이른 아침이라 조금 차갑겠지만
중간쯤 지나서
물속은 나름대로 깨끗한 모습이다.
한여름에 이곳에는 다슬기 잡는 분들이 엄청 많은데 겨울에는 다슬기는 깊은곳으로 숨어 들어 보이지 않고
가끔 지나가는 큰 물고기가 차디찬 겨울 물살을 힘차게 오르는 모습만 보인다.
강 중간쯤 지나서 보니 산으로 올라가는 나무테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지만
어차피 건너야 할곳이라
강가에서 보는 일출은 ...
일출이고 뭐고 발시러 죽겠다.
얼음 깨면서 지난구간 무릅까지 오며 강폭 40미터 정도
눈밭에서 다시 옷갈아 입으니 이제 좀 살것 같다.
송호 유원지로 가는 임도 제방둑
몸이 식어 잠시 뛰어가면서 땀을 내는중
단디 싸매고
허구헌날 이러고 돌아 다니니 누구하나 기분좋게 따라나설 분들도 없다.
배낭에는 샤워타월.무릅담요 큰것.양말 10개, 갈아입을옷,비상용 휘발유.라이터,칼,김장용 비닐 봉투.
런닝화.비스켓.렌턴 2개 그외 먹을것 마실것 하나도 없음
필요한 생존 도구는 다 갖추고...
주간이나 야간이나 손시러울때 비닐 봉지에 따뜻한 오줌 받아서 묶어 주머니에 넣고 만지작 거리면 손이 따뜻해진다.
송호 유원지
학생 수련원과 펜션 그리고 식당이 몇개 있지만 나 하고는 무관한 것들이고
송호 유원지의 50-100년 정도의 소나무 군락지
봉곡교에서 본 비봉산과 강선대 정자
신선들이 할일없이 저곳 강선대에서 놀았다고 하니
한여름에 물고기 잡이하면 더 할나위없이 좋고
여름에 이곳 구간은 온통 다슬기 잡는 분들만 붐비는곳이다
봉곡마을 소나무 숲
그뒤로 노고산과 마니산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산이라면 멀리 보이는 뽀족한 녀석이 아닐까
저 산은 심천면 태소마을 뒷산이 어류산이다.
어류산은 가다가 보면 계속 만나니 그때 다시 이야기를 적기로 하고
멀리 어류산과 양산면 구강마을로 가는 구강교
금강 하구인 군산 앞바다까지 257km 지점
영동군 양강면 구강리 마을 금강 뚝방길
한겨울을 이겨 내라며 어린 복숭아 나무에 볏집옷을 입혀준 주인의 따뜻한 마음이 돋보인다.
예전 어릴적 시골 아버지께서 어린 복숭아 나무에 짚단을 묶어 주던 생각이나
일부러 밭으로 올라가 잠시 쳐다보게 된다.
앞은 노고산
가운데 멀리 양산면 죽산리의 마니산
고려때 공민왕이 피신와서 쌓은 산성이 있으며
마니는 공민왕를 뜻하는 우두머리에서 유래되어 마리산으로 불리다가 마니산으로
어쨋기나 불교 용어로 마니(磨尼)는 여의주를 뜻하는 용어니 좋은산으로만 기억하면 될듯
죽산과 구강리를 이어주는 멋진 다리가 보인다.
멀리 마니산에서 이어지는 짜잘한산은 이름 없고 우측은 어류산
연결해서 종주 하시는분들이 많으며 금강을 보며 걷는 코스로 좋은곳이다.
금강 건너 시루봉과 그뒤로 어류산이다.
어류산은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서 잠시 머물렀던 곳이며
원래 이름은 어리산이었다가 오르막길이 너무 힘들어 어유산 으로 불리다가 어류산으로 바뀌어 표기 된것이라 한다
御留山(어류산) 머무를 류(留)자가 들어 가는걸 보니 공민왕과 관련한 역사적 전설이 크게 작용한듯 어류산으로 불리우나
고려의 공민왕께서 홍건적을 피해 도망간곳보다 안간곳이 어딘지 찾는게 빠를것 같다.
양강면과 양산리를 이어주는 죽청교
하얀 눈위의 내 발자욱
절벽위에서 본 지나온 강가길
가야할길이 끝없이 보인다.
태소마을 앞에서 본 어류산
온통 바위산이며 한성질 할것 같다.
등운동 태소마을의 노거수(320년) 떡갈나무(참나무)에 잎이 많고, 적음으로 한해 농사를 점쳤다고 한다.
마을 유래는 온통 한문이라 떠듬떠듬 읽어보니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으로 부터 이곳으로 피신와서 어류산 등운동을 끼고 서남쪽으로 길게 뻗어있고
북쪽으로 국사봉이 마을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
이하 생략
좌측은 시루봉
시루봉은 채석장이 있어 산의 절반이 날아간 상태이고
우측은 어류산
마을의 노인 한분이 나와 마을길 눈작업 중이시다.
눈 긁어내는 소리가 이곳 도로까지 들리니 등운동 태소마을의 힘있는 할아버지의 건강함이 느껴진다.
심천군 기호리 독가집에 매점
손녀가 수돗가 물통에서 손을 씻는 모습이 보였는데
물통에 담긴물 그대로 받아 라면을 끓인다
아!~ 한마디 하기도 그렇고,그냥 나오기도 그렇고
라면 끓는동안 그냥 나올까 몇번 망설이다 건더기만 억지로 먹고 나온다.
억지로 먹은 라면으로 인해서 하루종일 고생한다.
매점안 박스에 강아지
어미는 밖에서 집지키고
금강은 발원지 장수군부터 영동군을 지나는 동안 여느 강가 다르지 않은 모습
나름대로 깨끗하게 흐른다.
한성질 하는 어류산 모습도 보이고
난계 국악기 제작하는곳
영동군 심천면은 난계 박연이 태어난곳이다.
우리나라 3대 악성이라 불리우는 왕산악,우륵 그리고 박연
이마을은 온통 난계 박연에 관한 것들만 전시해 놓은 마을
난계 국악 박물관
꼭 읽어 보시죠
난계사
사당안 으로는 출입금지라 담 넘어보며 한장 담고
아주 점잖게 앉아계신 모습
강따라 오다보니 금강하구 인근 부여의 백마강이 기억 나는지라
꿈꾸는 백마강 노래이라도 흥얼거려 본다.
각호지맥길 마지막 산들이 보이고
초강천과 금강이 합수되는 지점이다.
강따라 가다가 난계 박연선생의 生家가 있는 하고당 마을로 가보기로 하고
잠시 강길을 벗어난다.
심천면 하고당 마을의 난계 박연선생 생가
박연선생의 조상을 살펴 보자면 나름대로 짱짱한 집안임을 알 수 있다.
신라 제5대왕 파사 이사금이 있으며 눌지왕(신라 19대)때 볼모로 잡혀간 두아들을 구하려 먼저 고구려로 가서 실성왕자를
구하고 다음에 일본으로 건너가 미사흔을 탈출시키고 잡혀 "계림의 개가 될지언정 왜국의 부귀 영화는 싫다.하고
대마도에서 장열한 최후를 마친 충신 박제상이 있다.
박제상의 외아들은 우리가 잘알고 있는 누더기옷을 입고 다녔던 거문고의 달인 방아타령의 백결선생(박문량)
박연선생의 조상님들인 것이다.
박연은 고려 우왕 4년에(1378년)8월 20일 이곳에서 출생
단종 복위사건에 연루되어 관직에서 물러나 이곳에서 81세 일기로 타계 하셨다.
난계선생집의 창고
그때? 신던 짚신이 아직도 매달려 있는 모습이다
소 여물통도 보이고
하고당 마을에서 우리나라 3대 악성 박연 선생에 대해서 잠시 머리속에 넣고
다시 마을길을 돌아 짜잘한 산길 하나 넘어 간다.
하고당 마을에서 심천군 구탄리 마을로 가는 임도길
ktx 철길과
구탄리로 가는 잠수교
아직까지 물색갈은 다른강과 큰 차이로 보이지 않은 맑은 모습
가운데 멀리 어류산
금강은 사행천이라 하루 종일 돌고 돌아도 그놈이 그놈이고
정면 달이산 능선아래에 옥계폭포(박연폭포)가 있는 곳이다.
우측은 달이 떠오르는 달이산(월이산)
산중턱에 절하나 보이는데 뭔 절인지
영동군을 벗어나 이제 옥천군까지 걸어 들어와서 앞은 이원대교
그뒤로 경부선.ktx선이 나란히 자리한다.
멀리 보이는 산줄기는 팔음지맥(도상 57km) 날머리 부분
팔음지맥은 백두대간 봉황산 740봉에서 분기되어 칠봉산을 거쳐 금강 2교에서 맥을 다하느냐
아니면 두물머리 합수점인 금강과 보청천이 만나는 옥천군 천성면 고당리로 가느냐
결국은 긴 산줄기냐 아니면 두강이 만나는 합수점이냐 하는 팔음지맥길의 문제가 있다.
이유야 어쨋거나 저곳 아래로 지나야 하는건 내문제니 ...
멀리 충남제일의 서대산이 육중한 모습으로 눈을 덮어쓰고 있는 모습이고
그앞으로는 장령지맥길(52km)의 대성산과 장령산이 서대산을 중앙에 두고 좌,우로 보인다.
물한번 안 건너려고 마실 나오신 동네 할매 붙잡고 강가로 가는길이 있는지 엿쭈어 보니
예전에 다니던 길이 있었는데 지금은 안가봐서 모르신다고
할매분들은 가시고 물한번 건너야 할곳에 물이 너무 많아 도강하는건 포기하고
길이 있건 없건 진행해야 하니 일단은 가보고 없으면 팔음지맥길을 넘어야 할판이다.
시맨트길이 끝나고 강가 옆으로 누군가 지나간 흔적이 보여 나도 이길로 지나긴 한다만
조금 지나가니, 어느 작고 초라한 무덤에 성묘하러 온듯 그곳에서부터는 잡목이 언서 오라며 반긴다.
이후로는...
이런 모습이다.
한여름에는 뱀은 고사하고 악어라도 나올많큼 우중충한 모습
장마철에 떠 내려온 고무통,타이어,깡통,생활 쓰레기... 여기 다모여 있는듯하다.
결국 이곳부터 금강 물이 국간장 색으로 변한 모습이며 이후로 금강물은 ...
잡목이 너무 심해 강가 얼름판으로 가보니 얼음 깨지는 소리가 쩌렁저렁 울리고
살얼음판이라 지나갈곳도 못되고 이런곳에서 객사하면 찾는이도 없을터
다시 밀림 같은곳으로 가본다.
지나온곳이고
그나마 조금 좋은곳
반대편으로 임도길이 보이지만 조금전 물 건너야 하는곳에서 물이 많아 건너는것 포기했더니 지금 개고생
거의가 이런곳이라 진행하는데 무척 힘드는곳이다.
시맨트 임도길이 끝나는 부분에서 이곳까지 3,5km 구간
금강물이 휘돌아가는곳에 다와 가는데 강가 경사(70-80도)가 무척 심하다.
이상태로 진행 한다고 해도 금강을 한번 더 건너야 하는데 물이 많으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것 같아
절벽 아닌 절벽을 기어 오르기로 하고
진행 방향
지도에서 보듯 경사가 상당히 심한곳
금강을 건너지 못해서 급경사 지대 70-80도 되는곳을 기어 올라와서
사람다닌 흔적 없는곳으로 겨우 올라와 잠시 진행하니
갑자기 커다란 고라니 한마리가 정면에서 뛰어 오다니 바로 옆으로 날아가듯 사라진다 그리고
사냥개 두마리가 휘리릭 고라니를 향해서 따라가고
순식간에 벌어진일에 간떨어지는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녀석이 또 눈앞에 나타난다.
고라니를 따라 가는가 싶어 뒤돌아 보니 내뒤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따라온다.
야생개인가
사냥개 3마리가 고라니 따라 온산을 돌아 다니는데 사냥꾼은 어디에도 안보이고
낯선개하고 산길을 걸으니 기분 묘하다.
일단 말부터 몇마디 걸어 보기로 하고
"야!야!~~ 밥은 먹고 댕기나
??
배낭에 둔 비스켓 꺼내서 개한데 줘보니 가까이와서 살며서 물고는 눈위에 올려 놓고는 먹지 않는다.
이놈봐라 다시 한번 더 줘보니 또다시 물고 가서 같은 자리에 올려놓고 먹지 않고있다.
"그래 니 알아서 하고 나는 갈란다" 하니
앞장서서 걸어가는 모습이 길안내를 하듯 걸어간다.
오르막길에 "천천히 가자"고 하면 그자리에 서서 기다릴줄 알고
앞에 가던 개가 갑자기 뒤에서 따라오고
숙부인 연일 정씨지묘
조선시대 정삼품 당상관 문,무관 처에게 내리는 작위
끝발 있으신 부인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가려고 서니 이녀석도 어디 안가고 주위에서 서성인다.
이리 오라고 해서 잠시 목을 만져주니 별반응 없이 좋아한다.
목마를것 같아 물을 줘보니 물은 안먹고
눈만 먹는다.
잠시 쉬다가 다시 "가자" 하니
길을 아는듯 다시 꼬리를 흔들며 앞장서서 길찾아 간다.
별 특징없는 탕근봉 정상
이제부터 팔음지맥 칠봉산 가는길인데 정상에 블럭 참호 몇개가 자리하는곳이다.
시간이 늦어 칠봉산 직전 안부에서 우측 계곡으로 내려가 여래사 절로 하산하기로 하고
예전에 달아둔 낡은 시그널이 보이고
앞은 칠봉산
칠봉산 직전 안부에서 우측 계곡따라 눈길을 헤집고 내려오는데
이녀석은 길이건 아니건 잘도 내려가고
개가 진행한 곳을 밟아가며 조심스레 내려온다.
여래사 위에서 본 금적지맥길에서 벗어난 관모봉-도덕봉인것 같다.
이곳까지 2시간 정도 길안내 해준 사냥개가 보이고
저녀석도 집에 가야하니
야!야~ 이제 그만하고 너그 집으로 가라"고 한마디 던지니
알아 듣고는 곧바로 왔던 길로 가버린다.
"고맙다!잘가라!~~~
어느집 누구네집 사냥개 인지 모르겠으나 말귀를 잘 알아듣고
다른이가 주는건 절대 먹거나 마시지 않은 개한마리를 만나서 2시간 정도 말동무가 되어
심심하지 않게 걸음 했으니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개로 기억할것 같다.
여래사 총본산
여기가 최고라
여래사에서 시맨트길로 내려오니 바로 금강 휴게소가 자리하는곳이다.
여기서 끝을 내느냐 아니면 대청댐 상류 지역까지 가느냐 생각 하다가
배도 고프고 하니 휴게소로 가서 음료수라도 한병 사러 가 본다.
금강
좌측으로 칠봉산 우측으로 팔음지맥 날머리
닭꼬치 하나 사서 곧바로 나와 다시 금강길로 이어 간다.
그늘진 곳이라 도로는 온통 빙판길이고
반사경을 통해서 인증 담고
경부 고속도로 옥천 터널이 애처롭게 보인다.
빙판길은 신나게 미끄럼 타며
멀리 팔음지맥길의 칠봉산과 내려온 안부가 보인다.
정면으로 금적지맥 날머리 국사봉이 지척이다.
우측 산줄기는 팔음지맥길이 두강이 만나는 합수점으로 와야 한다는 이론이라면
바로앞 산줄기가 끝나는 보청천으로 와야하는 곳이고.
조금더 진행 하다가 두강이 만나는 원당교에서 옥천 택시를 불러놓고
빙판길에서 미끄럼 놀이를 하면서 택시만 하염없이 기다린다.
다음구간은 대청호를 돌아가는 방법이 힘들고 하니 대청댐에서 하구까지 이어 가야한다.
금강을 내려 오면서 금강휴게소 인근부터 서서히 국간장 색으로 변하는 모습이 애처롭고
대청댐 수분 아래부터 이후로 어떤 물색이 이어질지. .
첫댓글 이번구간 부터는 금강, 그 허리쯤인 중류로 접어드는 옥천군이군요.
금강의 상류는 산지의 발달로 경사가 급하여 유출속도가 빠르지요. 특히나 우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허나 중하류로 갈수록 그렇지를 못하다고 합니다. 유출속도가 느려지면 오염원에 쉽게 오염 되겠지요.
"맑은 물은 산속 깊은곳에서 부터 아래로 흘러내리지만
그 이후로 마을을 지나는 동안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만들어야 한다."
좋은 말씀이시고, 우리들의 숙제이기도 합니다.
그라고 방장님 어느새 산신 반열에 입문하셨는지요?^^
개의 탈을 쓴 호랑이(?)를 길잡이로 하시고...조만간에 호랑이를 타고 다니시는 것은 아닐지...^^
수고하셨습니다.
ㅎㅎㅎ 글보니 금강 한구간 같이 하신듯 훤하군요
다음주 정맥길 안전산행 하고 오시구요
시산재때 기분좋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금강 천리 2구간도 눈이 많이 왔네요
방장님 강바람 맞으며 강물을 건너다니시고 발많이 시러웠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강물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많이 안타깝습니다
발은 시리지만 안건너고 안되는 꼭 가야할물길이니 그냥 가는것이죠
요즘 대세는 대대로님이신데 언제나 조심해서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금강 상수원이 심하게 오염됬다하니 관련기관에 있는사람으로
책임도 따르고 질책하는것 같기도합니다.
이틀 연이어 강도건너며 140여키로걸었다니대단한 체력.열정에 할말을 잃게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금강 상수원 문제도 있고 하니 신경 좀 쓰시기 바랍니다.
다음구간 산행기 기대하시구요 시산재때 얼굴 좀 봐요
읽는동안 왜?왜?왜만 몇번을..
이 추운날 도강이라니..자발적 골빙도 이정도면 ㅁㅊㅈ..ㅎㅎ
박연의 적성따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훠이훠이 다니시는 모습이 너무도 강건해 보여 보기에 좋습니다..^^
근데 왜요?? 봉황의 뜻을 알길이 없으니 원...ㅠㅠ
ㅎㅎ 왜 !~
즐기면 다됩니다.물길이던 가시밭길이던
무릅 빨리 나으시고 대간꼭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시산재때 봐요
햐~
대단하다는 말씀뿐이 더 할말이 없네요
아므튼 고생 많습니다
참 신기하시죠
안죽고 살아 있는게 ^^
보고 싶은 두분 언제나 안전 산행 하십시요
글 읽고 사진을 보면서도 춥습니다.
얼음들은 강 건너실때 그 에이는듯한 한기가 쩌릿하게 느껴집니다.
깨지는 얇은 얼음은 유리같이 베일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안전에 조심 하셔야 할듯합니다.
안내해준 견공도 방장님을 알아 보시는듯 합니다.
그리고...
맑은 물은 산속 깊은곳에서 부터 아래로 흘러내리지만
그 이후로 마을을 지나는 동안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만들어야 한다.
라는 말씀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하고 지켜야할 공통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14일 대간졸업때 대단한분들을 만나러 가려니 마음 설래이는군요
꼭 보고 싶으분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내려 오시기 바랍니다.
우리 강줄기에 대한 남다른 애증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동행이 있으면 좀더 따뜻할것같다는 생각..
방장님 수고많았습니다
강을 하면서 많은걸 배우게 됩니다.
배우고 나면 실천을 해야 하는데
열심히 해서 물흐르듯한 모습으로 모든걸 헤쳐 나가는 산꾼이 되어야 겠죠
오늘 감사했어요
겨울 강길이라 보기에는 낭만이 있을것 같은데
날씨가 추워서 몸이 고생많이 했을듯 합니다
홀로 걷는 발걸음이라 조금은 쓸쓸해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더 추워보입니다
춥은데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 백두대간 졸업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진심 부럽고 저도 같이 졸업 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시산재때 뵙겟습니다.
반야사의 개들은 물듯이 달려들고 벌로 짖어대 살벌 하던데
이 개는 참 명품개인듯 하네요`~
긴 걸음 수고 많으셨습니다~~
개도 사람을 알아보죠
저같은 돌팔이는 아무런 가치가 없어 가만 있는거구요
조만간에 좋은곳 한곳 올려 드리겠습니다.
손시러울땐 오줌을 이용하는 방법
야생의 극한 생존법 잘배우고갑니다
함께하시는분들이 많으시면
참말로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혼자 당기시는게 편안하시죠? ㅎㅎ
쌀쌀한 날씨에 열심히 걸음하시는
방장님을 보니 참말로 대단합니다
수고하십시요~~~
극한 생존법은 저따라 다니시면 많이 배울 수 있지만
자칫하면 굶어 죽을 수 도 있습니다.
멋진분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에~고~~
할말이 없습니다요~~
한여름 계곡산행 하는것도 아니고... 한겨울 살어름강을 건너다니...오줌봉지 만지작에 빵터짐(죄송)~도리뱅뱅이에 따뜻한 어죽이라도 좀드시고 가시지...(겨우 손씻은물에끓인 라면사리ㅉㅉ)
오줌 봉지 생각보다 따뜻합니다.
목마르면 마시면 되구요
누님이 볼때 드러워 죽겠죠
에고 추운날씨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3월에 영산강으로 갈것 같습니다.
얼굴 좀 보여 주시죠
@배병만 그러시지요 하하^^*
세월이 흐르면 많은것이 달라지듯이 강물도 하류로 흐를수록 탁해지고 오염되나 봅니다.
예전에는 한강물을 그대로 마시기도 했는데.....
그때가 그립습니다.
먹거리는 가지고 다니셔야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세월이 흘러 흘러 먼훗날 다시 가 보면 아마도 엄청 깨끗해져 있을거란 예감이 듭니다.
길가다가 작은 매점 나오면 라면하나 끓여 먹을 수 있어 좋구요
대장님 시산재때 뵈요
눈위를장시간 걸어가는모습이
선하게 상상됩니다
인생은 홀로왔다 홀로간다고
했는대 그 의미늘 느껴보게 하네요
얼음속 강물 차가습니다
힘내세요
파이팅
홀로 걸음할때 이야기 할상대가 없으니 심심하고 쓸슬합니다.
바람불면 더 슬프구요
3월에 한강길 이어가니 단양에서 하룻밤 자면서 청뫼님과 막걸리 한잔 나누도록 할게요
조금만 기다려 보십시요
금강천리 2구간 보면서 제눈이 호강합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이 많은걸 느끼게 합니다.
다음 3구간 기대하며 무탈하게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금강 길에 눈이라도 펑펑 내렸으면 더 좋았을텐데
올해는 눈내린날 걸음해보질 못해서 조금 그렇군요
대간 졸업 축하드리구요 진짜 추억의 백두대간 한번 더 해야죠
영동쪽으로는 울산에서도 짧은 산행하고서 금산 인삼시장에 들러 인삼주 한잔씩 하고 왔던 기억이 나는것 같아요.
어류산은 딱 한번 가보았는데
그곳을 가다 영지 군락지를 만나 배낭 한가득 담아왔던 기억등
방장님의 발걸음 따라 오늘도 공부 많이 하고 갑니다.
어류산 가보셧군요 거친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야성의 산이데
이번주 시산재때 얼굴 보러 꼭 오시구요 안오시면 미워 할겁니다.
오랜만에 컴으로 사진보니 역시나 사진이 예술이네요. 핸드폰으로 찍으신거 아니죠? 먹을것도 안가지고 다니면서 뛰면서 카메라 짊어지고 다니시나봐요. ^^;
사진이 예술입니다.. 몇장 담아갑니다.^^
계룡산에서 처음 만났을때가 기억 납니다. 아리따운 모습에 장거리 하시러 오셨다고
지금도 미모는 여전 하시겠죠
글 감사드리구요 언제나 든든한 후원자로 오래 기억 될것 같구요
한강길에 한번 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방장님 산행기는 언제나 실감 나네요.
사냥개 보니 30년전 군생활때 나의 단짝 군견이 생각납니다. 잠도 같이자고 항상둘이 같이다녔는대
개가 왠만한 사람보다 헐 낫드리고요 제대할때 한참을 끌어안고있었는대 눈시울이 ㅎㅎ
추운날 수고하셨습니다
산길에서 해는 지려고 하는데 야성의 개를 만났을때 물면 어떻게 처리하지 이생각을 먼저 했습니다.
산에서는 짐승보다 사람이 더 겁니죠
시산재때 기분 좋게 뵙겠습니다.
이번길은 쉬지가 않아 보입니다,,, 이곳 수도권에는 눈 구경하기가 힘드는데^^*#ㅇㅅ 老 松
남쪽에 올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듯 하군요, 추운날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구간은 언제 가시는지요,,, 화성이라는 먼
저도 눈구경 하기 힘든곳에 살다보니 가끔 눈 온곳으로 가면 정신이 몽롱해집니다.
시산재때 조심해서 내려 오시구요 기분좋은 포옹기대할께요
물길은 산을 넘지않고 우주가 생긴이래로 하염없이 낮은곳으로 흘러가나 봅니다
천지가 어떻게 되어서 물이 낮은곳에서 높은곳으로 흘러갈려면 ? 물의 성질이 액체가 아니고 고체 로 ? ~~
부질없는 생각도 해봅니다 ㅎ
우야든동 단도리 잘해서 살방살방 댕기시소 ~ 자녀들을 생각해서라도 식사는 거르지마시고요
덕분에 냇물 실컷 구경하니 속이 꽁꽁 어는것 같네요 욕보셨습니다 좋은정보 고맙구요
우야든동 단도리 잘해서 물에 안빠지고 잘 건너고 돌아 다니도록 하겟습니다.
시산재때 꼭 오시구요 한남,금북은 같이 걸음 하도록 할께요
오늘 감사해요
이번 여행길에도
변함없이 犬님과 함께 했군요...
모르긴 몰라도 세대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조상님 중.....
마음껏 움직일 수 없는 직업인지라 찾아뵈올 수 없음을 혜량해 주시기 바랍니다.ㅜ
안전 여행을 기원합니다..
나~무~아~미 ~타~~~~~또르륵.
금강변 주변에는
이렇게 거리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으니
홀로 가는길 친구가
돠였으면 하네요.
힘들게 발품팔아서
올린 사진 글 잘보고 있지요,
늘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