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모바일 사이트, 설악산 정상 오른 선천성 심장병 아이들, 내년엔 히말라야에 오른다 (rapportian.com)
설악산 정상 오른 선천성 심장병 아이들, 내년엔 히말라야에 오른다
▶ 선천성심장병환우회,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 8번째 등반 성공
▶ 원정대 한 걸음 한 걸음,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향한 편견에 맞선 기록
[라포르시안]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대표 안상호)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설악산생태탐방원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 - 2023 설악산원정대(1,708m)'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기 위해 2016년 한라산원정대(1,950m)을 시작으로 2017년 소백산원정대(1,439m), 2018 영남알프스원정대(1,159m), 2019년 태백산원정대(1,567m), 2020년 관악산원정대(632m), 2021년 속리산원정대(1,058m), 2022년 민둥산원정대(1,119m)를 꾸렸다. 이번 설악산원정대는 여덟 번째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다.
설악산원정대에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및 성인 환자 가족을 중심으로 의료진, 재단법인 희망철도 관계자, 서울시립대학교 스포츠과학과 연구팀 등이 함께 했다. 의료진으로는 부천세종병원 이창하 부원장(소아흉부외과), 부천세종병원 소아심장과 김성호 과장(소아심장과), 부천세종병원 윤자경 과장(소아심장과), 삼성서울병원 강이석 교수(소아심장과), 서울대어린이병원 김웅한 교수(소아흉부외과), 양산부산대어린이병원 최광호 교수(소아흉부외과),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김광준 교수 등이 참여했다.
2박 3일간 진행한 설악산원정대 첫째 날에는 ▲국립공원 설악산생태탐방원의 설악산 이야기와 환경을 지키는 실천 프로그램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체험 ▲2024 세상을 바꾸는 히말라야 원정대 발대식을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21명의 선천성 심장병 환아들이 설악산 오색공영주차장을 출발해 남설악탐방지원센터 – 대청봉 – 중청대피소 – 원점회귀코스인 설악산 등산 및 대청봉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를 완주했다.
설악산원정대에 참여한 문준호(13,부산명일초등학교) 군은 “힘은 좀 들었지만 그래도 문제없이 설악산 대청봉에도 올랐고 완등증도 받아서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히말라야 원정대도 멋지게 성공하고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편견도 없애고 싶다"고 말했다.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에 처음 참가한 김유민 교수(중앙대병원 산부인과)는 “산전 초음파 연수강좌 후 부천세종병원 이창하 부원장님(소아흉부외과)으로부터 선천성 심장병 아이들이 등산을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가했는데 산에 오르는 아이들의 진단명을 전해 듣고 크게 놀랐다”며 “앞으로 산전 진료를 통해 선천성 심장병으로 진단받은 보호자와 함께 건강한 치료 계획을 세워나가며 가족들을 격려하는 산과 의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환우회는 내년 1월까지 세상을 바꾸는 2024 히말라야 원정대 대원들과 설악산 등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2월 2일 네팔 현지로 출국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B.C.(4,130m) 등 고산 트레킹에 도전할 계획이다.
안상호 대표는 “선천성 심장병은 질환의 특성상 많은 경우 산부인과 의사로부터 산전에 태아 심장초음파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게 되는데 이 첫 단추가 매우 중요하다. 어떤 산부인과 의사를 만나는지에 따라 보호자는 큰 두려움에 빠지기도 하고 반대로 용기를 내기도 한다"며 "환우회를 동반자로 변함없이 지지해 주시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는 환아 가족과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첫댓글 문준호군 기사 멋집니다~👍👍👍
응원합니다♡화이팅👍👍👍
훌륭한 부모님 아래에서 멋진 아이들이 자란다는 걸 느낍니다. 설악산 대청이라니!!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모두 고생하셨고 모두 마음 속에 훈장 하나씩 새기시길!
넘 멋있어요!!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