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기장소 : 순천 상사호 둘레 도로따라 걷기 41km
◈ 일 시 : 2015년 2월 25일(수) 오후
◈ 누구랑 : 혼자
◈ 날씨 : 포근한 오후
◈ 걷기코스 : 장수교(12:50)~하수종말처리장(11km/14:50)~석정리(13km/16:20)~장수교(17km/19:10)
◈ 걸었던 시간 : 12:50 ~ 19:10(6시간 20분)
주암호 주변길을 걸으면서 느꼈던 감흥을 추가로 느끼기 위해서 생각했던 곳이 상사호와 탐진호였다.
물론 상사호는 순천남도 삼백리 길에서 자전거길로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더워지면 걷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하였다.
날이 조그 흐려 구름이 끼어있고 게다가 바람이 잔잔하여 걷기에는 참 좋은 그런 오후였다.
도로를 걷는다는 것은 발바닥의 피로가 산길에 비해 서너배는 된것 같다.
하수종말처리장까지는 마라톤을 위한 연습코스이기도 한가보다. 일정한 간격으로 km표시를 해놓은 걸 보면.
군데군데 상사호를 잘 볼 수 있는 곳에는 망향비나 수몰 동네를 잊지 않기 위해 표지석들이 있었다.
그런 곳은 조망도 좋고 쉬기에도 좋은 장소 였다. 동네를 떠난 사람들은 이제 어디에서 살고 잊을까?
차량통행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사실도 걷기에 좋았다.
아무 생각없이 앞만 향해 걷다가 뛰다가를 반복하고 있는데, "차를 타고 가라"하신다.
피곤하기도 해서 그만둘까?도 생각하고 있어서 잠시 흔들렸다. 그러다가 운동하러 나왔다는 얘기를 드리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보냈드렸다.
벚꽃이 필때 드리이브를 하면 멋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힘들게 율치를 오르는데 순천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빵~~"하고 멈춘다.
이번에는 버스가 반가워서 뒤로 달려갔다.
가는 노선을 확인하니 내려서도 상당히 걸어야 원점회귀가 가능하여 결국 포기했다.
한적한 시골이라 가능한 서비스였다.
원고개를 오를 때 그 숨가뿜이란!
올라 상서면 서정마을을 내려다 볼 때 뿌뜻함이란!
낮이 전보다 길어져서 다행이었다.
이제는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는 산행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다녀온 개념도>
<주차장>
<용계마을>
<구계마을>
<상사호>
유역면적이 135km²에 달하는 상사호는 승주읍과 상사면에 걸쳐 있으며 총 저수량 250만 여 톤을 자랑한다.
이 호수는 상사면 용계리에 높이 106m·길이 575m로 축조된 상사 조절지 댐이 담수로 생긴 호수로
순천·여수·광양 등 전남 동부권에 매일 30만여 톤의 생활용수와 24만여 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순천시청>
<상사호>
<망향정>
<망향비>
<미곡마을 뒤의 옥녀봉(551m)>
<미곡마을>
<상사호 뒤로 보이는 모후산>
<용호정>
<이정표>
<마라톤 이정표>
<순천매실홍보관>
순천은 연평균 기온이 12.5℃ 이상으로 매실의 개화기~유과기 동안 이상저온 및 늦서리 피해가 없으며,
토질이 좋아 최고 품질의 매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2009년 개관, 주산지:황전면, 월등면)
<송신교 - 신성리교차로>
하수종말처리장 앞
<이사천>
<이정표>
<칠성마을>
<죽학리교차로>
<버스정류장>
<율치>
<율치에서 보이는 우산(564m)>
<석정리 교차로>
<석흥천>
<노동마을 입석>
<노동마을>
<멀리 보이는 상사조절지댐>
<상사호>
<상사조절지댐>
<상사호>
<쌍지삼거리>
<응령리방향으로>
<서서히 어두워지고...>
<상사면>
<버스정류장>
<서정마을>
<드디어 ...>
<장수교를 지나 주차장>
첫댓글 차량 통행이 많지 않으면 6월 중.하순에 걸으면 좋겠습니다.
벚꽃이 필때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