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그랭그와르 : 연극인. 콰지모도 : 반만 인간이란 뜻의 추악한 모습의 꼽추. 노틀담 성당의 종치기. 에스메랄다 : 집시여인. 사랑을 택한 비련의 여인. 페뷔스 : 군인 . 세속적인 인물 프롤로 부주교 : 욕망을 위해 죄를 짓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인간. -------------------------------------------- 줄거리 1482년 1월 6일 이 날은 예수 공헌 축일과 바보제가 겹친 축제일이어서 온 동네가 시끄러운 날이었다. 그리고 이날은 파리에서 연극이 공연되고 그레브 광장에서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날이었다. 이 날의 연극은 정오에 있는데 그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부유층의 사람들과 거지와 평민 등등.. 그런데 이 공연이 늦어지는 것이었다. 많은 군중들은 왜 공연을 안 하는가! 라고 외치며 외치자 그제서야 공연은 시작되었다. 그런데 공연이 시작되려는 참에 느닷없는 거지가 나타나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공연이 방해를 받는다. 또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추기경이 들어와서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공연은 다시 중단되게 된다. 그 뒤에는 더 유명한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게 된다. 오스트레일리아 대사, 플랜더스에서 온 고관 등이 들어와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아 가는 통에 자기의 연극이 망쳐진 것을 보고 그랭그와르는 실망한다.
그 뒤에 공연은 다시 시작하게 되는데 뒤의 한사람이 이런 재미없는 공연을 보느니 바보 교황을 뽑자고 외치는 것이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바보 교황을 뽑는다고 거의 나가 버렸다 그런데 그 교황 뽑는 방법은 이상한 방법이었다. 고해실 벽에다가 구멍을 뚫어 얼굴을 내민 사람들의 얼굴 중 가장 못생긴 사람으로 바보 교황을 선발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거기에서 콰지모도가 바보교황으로 선출된 것이다. 콰지모도는 노틀담 성당의 종치기였다. '콰지모도'란 반만 인간이란 뜻이다. 꼽추에다 추악한 얼굴, 그리고 귀머거리이다. 그래서 성당 밖으로 나가지 않고 숨어살았지만, 이 축제일에 사람들과 같이 하고 싶은 욕망이 불쑥 솟아 나왔다가가 실수로 사람들에게 들키게 된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콰지모도를 데리고 나갔다. 이렇게 되자 그랭그와르는 자기의 연극을 얼른 끝내고 싶었다 그래서 몇 안 남은 사람을 데리고 공연을 실시하는데 갑자기 집시인 에스메랄다가 나타나서 거기에 남아있던 사람들마저 모두 나가버리게 된다.
부주교 프롤로가 갑자기 콰지모도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랭그와르는 그 공연을 망친 에스메랄다를 미행하다가 에스메랄다를 납치하려는 콰지모도를 보고 공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때 페뷔스 대위가 나타나 에스메랄다를 구출해주고 콰지모도는 페뷔스에게 잡히게 된다.
16년 전 콰지모도가 버려지게 되었다 그런데 그 아이는 꼽추에다가 너무 흉측해서 죽여야 된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젊었을 때의 프롤로 신부가 그 아이의 양아버지가 되겠다고 하여 살려낸다. 그 뒤 성당에서 종을 치는 일을 시켰는데 얼마 후 그는 종소리에 귀가 먹어버렸다.
그 뒤 그는 근위병에게 잡혀서 판사에게 갔는데 귀머거리인 콰지모도는 판사의 이야기를 잘 못 듣고 대답한 것을 판사는 자기를 놀리는 줄 알고 형틀로 데려가 채찍질을 했다. 한시간을 맞고 더 기다려야 하는데 그는 물이 먹고 싶어졌다. 그는 물을 구걸했다. 아무도 물을 주지 않았지만 에스메랄다가 물을 주어 그는 그녀를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콰지모도는 석방되었고 두 달이 지난 뒤에 페뷔스 대위 집에서 페뷔스와 그의 여자들이 춤을 추고있는 중에서 에스메랄다 보았다. 며칠 후에 페뷔스는 한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주막집을 나서게 된다. 걸어가다가 누군가 자기 뒤를 쫓아오는 사람이 있음을 느꼈다. 그 미행자는 페뷔스를 잡으며 누구를 만나러 가느냐고 물었다. 그 미행자는 바로 프롤로였다.
몇 분 뒤에 에스메랄다가 나오고 그녀는 페뷔스 대령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게 된다. 그도 그녀를 사랑한다고 고백하자 숨어있던 프롤로는 페뷔스 대령을 단검으로 찌른다. 그 뒤에 에스메랄다는 정신을 잃었고, 깨어났을 때에는 순시병에게 둘러 쌓여있었다. 물론 프롤로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한 달이 지난 뒤에 에스메랄다는 마녀와 함께 근위병을 죽이려했다는 죄를 뒤집어쓰고 고문 끝에 거짓 자백을 한다. 교수형의 형벌을 언도 받고 어두운 감방에 갇힌 채로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는데 프롤로 신부가 나타나서 에스메랄다를 사랑한다고 말하며 같이 도망치자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그 신부와 결혼하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한다.
그녀는 압송되어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페뷔스 대위를 보게된다. 그러나 그녀가 그를 바라보자 그는 황급히 방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그래서 그녀는 그 충격으로 쓰러졌는데 이것을 본 콰지모도가 밧줄을 타고 내려와서 호위병을 때려눕히고 그녀를 노틀담으로 데려간다. 그곳은 성역이라서 아무나 들어올 수 없었다. 그는 그녀를 교회 꼭대기의 작은 방으로 데려가서 음식과 옷과 잠자리를 마련해준다.
에스메랄다는 왜 자신을 구해주었는지 물었다. 그는 자신에게 물을 준 일을 말하며 고마워서 그랬다고 한다. 그리고 콰지모도는 그녀에게 자기를 싫어한다면 여기에서 떨어져 죽겠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을 원하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가고 그녀는 희망을 갖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페뷔스가 말을 타고 가는 것을 보게 된다. 그녀는 그를 보고 싶어했고 그것을 알아차린 콰지모도는 그를 데리고 오겠다고 한다. 그러나 페뷔스는 자기는 곧 결혼할 것이라고 말하며 거절한다. 콰지모도는 페뷔스를 만나지 못했다고 거짓으로 말한다.
한편 에스메랄다가 어떻게 구해졌는지 전해들은 프롤로 부주교는 자기 방에 틀어박혀서 아무도 만나지 않고 있다가 그랭그와르를 만나게 된다. 부주교는 3일 뒤에 정식으로 에스메랄다를 잡기 위해 공격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에스메랄다를 빼돌리기 위해서 거지와 도둑들을 이용해서 공격하게 하고 자기들은 그 혼란한 틈을 타 같이 성당을 공격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도둑들과 거지들이 모여서 성당을 공격한다. 콰지모도는 성당을 공격하는 사람들을 향해 대들보와 돌을 던지며 저항한다.
에스메랄다가 있던 작은 방으로 돌아왔는데 아무도 없었다. 콰지모도가 없는 사이에 그랭그와르와 어떤 다른 사람이 와서 에스메랄다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갔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사원을 내려와서 건물 뒤쪽에 있던 배를 타고 강을 건넜던 것이다.
에스메랄다와 프롤로는 그레브 광장으로 온다. 그리고 자신과 그리고 교수대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고 말한다. 그러자 그녀는 교수대를 택하겠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프롤로는 군인들을 불러온다.
그녀가 교수대에서 처형당하는 모습을 본 프롤로는 성안에서 웃는다. 그때 갑자기 콰지모도가 들어와 양아버지인 프롤로 부주교를 성 밑으로 밀어 떨어뜨려 죽인다. 그런 뒤에 콰지모도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2년 뒤에 무덤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는데 한사람은 교수형을 당한 여자였고 남자는 곱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