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화성의 어섬 인근 수로에서
다음 카페 붕어&사랑(카페지기: 태공님)의 시조회가 열렸습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고
많은 회원님들의 협조로 무사히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너무 가물어 비가 오기는 와야 하는데...
동영상입니다.
시조회는 조금만 편집했습니다.
어느새 할미꽃도 피었네요.
알게 모르게 봄은 이미 깊이 와있습니다..
서부 간선도로에도 개나리꽃이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이곳은 상습 정체구간이라 사진 찍을 여유가 있습니다.
지난 3월 28일 오후.
처남 칠순잔치가 있어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하다가
저녁 4시가 되어서야 어섬 부근에 도착했습니다.
회원님들은 이미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본류권에는 자리가 없어 뒷쪽 둠벙에 대를 폈습니다.
왼쪽에는 무어님이...
이곳의 수심은 약 70센치 가량.
바쁘게 움직여 오후 5시가 조금 지나서야 시조회를 시작합니다.
삼태기 회장님이 인사말씀을 드리고...
새롭게 고문님도 몇분 더 위촉하고...
이제야 뭔가 제대로 되는듯 합니다.
삼태기회장님부터 무사고와 대박을 기원하며
정성을 다해 제를 올립니다.
미신적인 행사이겠지만
마음의 위안을 삼고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의미가 아닌지...
참석자 모두 같은 마음으로 술한잔을 올립니다.
댐사랑 회장님이신 큰사랑님과 포도월척님도...
모든분들이 염원을 담아 안전 출조를 기원하였습니다.
저녁식사후 낚시시작...
하지만 잔챙이 입질만...
새벽녁에 새우에 입질을 받아 챔질에 성공하였지만
7치밖에 않되는 작은 붕어가 나왔습니다.
안개가 살짝 깔린 아침...
혹시나 하고 열심히 찌를바라보았지만 역시나였습니다.
날이 완전히 밝았습니다.
여성 조사님이 열심히 찌를 바라봅니다.
사실 이자리에서 새벽에 엄청남 물소리가 났었습니다.
하지만 3호 원줄이 터지는 안타까움이...
이 둠벙에는 자생 새우가 많았습니다.
씨알이 아주 큰 새우...
이제 낚시를 끝내야 할 시간.
낚시대를 그대로 둔채
행사 준비를 위하여 본부석으로 향합니다.
8치 이상계측.
결국 이 한마리가 장원이었습니다.
7치급 붕어만 몇수 나왔을뿐입니다.
27.5 센치미터의 준척붕어.
산고를 치루었는지 비늘이 많이 상해있네요.
오늘의 장원이신 사짜사랑님.
축하 합니다.
협찬품.
라이어 떡밥.
열기나라...
해양 심층수 황태.
월간붕어 정기 구독권과 계측자.
라이어 떡밥 가방.
호봉 파라솔과 파라솔 텐트.
불 켜지는 지렁이통.
비바 붕어 원줄과 목줄.
해결사 찌.
피싱 114 이찬우님의 대물선반.
이젠 파라솔 각도 조절기.
기타 여러곳의 협찬품으로 상품이 풍족합니다.
아침 일찍 가신분들이 많아서 인원이 많이 빠졌네요.
특히 양양에서 장장 4시간을 달려오신 설악구조대님.
갑자기 일이 생겨 새벽에 다시 돌아가셔야 했습니다.
그 먼길을 다녀가시느라 너무 힘드셨을듯...
자 남은 분들이라도...
붕어&사랑 화이팅!
삼태기 회장님의 인사말씀.
행사에 참석해 주신 회원님들.
새로오신분들의 인사.
대망의 시상식.
장원하신 사짜사랑님.
52인치 파라솔 텐트입니다.
상품은 1등부터 필요한것 가져가기.
2등 부터는 추첨...
모든분들께 골고루 상품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침식사는 미역국.
이 미역국 60인분은 하비하우스 메니저이신 까막님이 보내주셨습니다.
게다가 배추 7포기로 담근 김치까지...
너무 고맙습니다.
운영진 회의이후 달려간곳은 인근의 다른 수로.
바람이 많이 부는가운데 수로에 대를 폈습니다.
밤낚시까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전국구 꽝조사이신 텐텐님한테 낚여 밤 10시까지 자리를 지켜야 했습니다.
불러 놓고는 잠들어 버린 텐텐님.
물귀신 작전의 대가입니다.
집에가서 혼나면서 제가 꼬셔서 늦었다고 변명을 했다네요.
죽으려면 혼자 죽지.
치사하게 물귀신처럼 물고 늘어지네요.
애고고...
노숙자 저리가라입니다.
그리고 이날 사고를 친 힐링붕어님.
올 첫 월척을 손에 넣었지요.
사실 이날 네이버 카페 하비하우스도 정출을 했답니다.
인근에서 시조회를 치루고 다시 한자리에 모인 꼴입니다.
새우먹고 올라오는 7치 붕어.
아랫턱에 살짝 바늘이 걸렸네요.
챔질이 늦은것인가요?
새우가 자생하며 자생새우에 입질이 빨랐습니다.
지렁이도 써 보았지만 끌고만 다닐뿐 걸리지를 않았습니다.
뜰채로 떠서 채집한 자생새우입니다.
조금 작은듯하지만 붕어가 주종이 7치인지라 쓸만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그나마 뒷바람이라 할 만 합니다.
본류권의 명 포인트.
아직 대물 붕어가 붙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서서히 해가 지고 있는시간.
아침에 소나기 입질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저는 오후에야 들어가서인지 잔챙이들만.
바람이 불자 그때그때 포인트를 이동하는 텐텐님.
그새 다시 이동해서 대를 폈네요.
왜 이리 처량해 보이는지...
텐텐님!
고개를 들어요~~~
밤낚시는 생각도 안했는데...
갑자기 밤낚시 모드로 되어버렸습니다.
어두워 지기전에 조과를...
이렇게 작은 놈들이 모두 새우를 먹고 올라왔습니다.
드디어 해는 서산에 걸치고...
바람이 잠자해지는 때를 노려 장대를 칩니다.
앞쪽으로는 갈대가 있어 4칸대 이상만 던져야 한다네요.
한마리 걸었습니다.
물보라를 보니 씨알이 좀 되는듯 한데...
하지만 아쉽게도 나오다 떨어졌습니다.
딱 2대만 펴고 낚시중인 힐링붕어님.
저녁식사는 ...
라면에 누룽지 넣고...
해지기전에 후딱먹고 낚시 합시다.
이렇게 먹으니 먹을만합니다.
해가 지고 바람이 자기를 기대했지만
여전히 바람은 불어 옵니다.
입질도 뜸해지고...
두사람은 식사후 갈대를 넘겨 긴대를 펼칩니다.
텐텐님은 또 자리를 옮겼습니다.
여전히 바람은 자지를 않네요.
낮에는 몇팀이 있었지만 밤이 되니 썰렁 합니다.
어둠이 내린 시간.
얼마 후 앞쪽에서 커다란 물소리가 들려 옵니다.
힐링붕어님이 사고를 친것입니다.
올들어 첫 월척이라네요.
축하 합니다.
계측해보니 딱 월척...
귀한 붕어가 한수 나왔습니다.
이후 활기를 띄고 다시 대물을 노렸지만 더이상의 대물은 없었습니다.
밤 10시.
대를 접습니다.
시조회 행사를 끝내고 잠시 짬낚시를 하려 했지만
뜻하지 않게 밤낚시까지 했습니다.
이곳 수로권은.
아직 조금은 이른듯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