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배전전력손실 감소 마스터플랜 수립 및 AMR시범사업 발표회 개최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 CA, 이사장 김영목)과 한국전력공사(KEPCO, 사장 조환익)은 한전KDN, Uzbekenergo, Orgres, Energosozlash 등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19일(목) 16:00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데데만 실크로드 호텔 컨퍼런스룸에서 “우즈베키스탄 배전전력손실 감소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및 AMR 시범사업(2011년-2013년/250만불)” 관련 최종 발표회 개최 및 보고서 전달식을 개최하였다.
우즈베키스탄은 노후화된 전력설비 및 계량 오류 등으로 인해 전력 손실률이 약 25%(대한민국 3.7%)에 달해 손실 감소를 위한 정책적, 기술적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우즈베키스탄 전력손실 감소를 위한 컨설팅 제공을 목적으로 한국국제협력단은 무상 원조사업인 “우즈베키스탄 배전손실감소 마스터플랜 수립 및 AMR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금번 무상원조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 정부 간의 우호증진 및 기술교류에 대한 저변을 확보하였으며, 우즈베키스탄 전력기관의 정책 및 실무담당자와 실효성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수 전력기술을 활용한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향후 우즈베키스탄에서 주 단위로 확대 시행하는 자동원격검침사업 입찰에 있어 한국 기업의 수주 입찰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11월 정부 간 협의(GA)를 시작으로, 우즈벡 전력손실 감소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및 나보이주 카르마나(Karmana), 하조라(Hazora), 말리크라밧(Malikrabot), 두르몬(Do’rmon)지역에 3,000여 호의 AMR시스템(Automatic Meter Reading, 원격검침 시스템)을 시범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다. 금번 시스템의 설치로 시범지역내에 손실률이 10%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이를 통해 향후 우즈베키스탄 전력손실 감소 및 전력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금년도 8월 6일에 우즈벡 전력청(Uzbekenergo) 및 전력분야 관계기관 대표와 담당자들과 함께 마스터플랜 수립관련 워크샵을 시행하였다. 기 시행한 워크샵에서는 전력손실 감소를 위한 마스터플랜, 구체적인 Action Plan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하였으며 경제성, 파급성, 용이성을 기준으로 비기술적 손실 예방과 설비이용 개선에 대한 기본 전략을 제시되었다. 이번 최종 보고회에서 그동안 수행한 사업성과 및 마스터플랜 최종안에 대한 발표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구촌 행복시대, KOICA가 함께 합니다.”
(출처 = 코이카)
한인회, 임원회의 개최
우즈베키스탄 한인회는 지난 20일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송년의밤 행사관련 내용을 평가하고 후원업체 사은품 전달 등을 논의했다.
이흑연 한인회장은 “이번 송년의 밤 행사는 교민들의 참여도가 가장 높았고 행사 내용도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하고 “마지막까지 2013년을 잘 마무리 해야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임원회의에서는 한인들의 연말연시 사건사고 방지를 위한 방안을 추가적으로 논의했다.
(취재 = 한인일보 편집국)
월드옥타 타슈켄트지회
총회 및 송년 만찬 개최
월드옥타 타슈켄트지회는 지난 20일 총회 및 송년 만찬을 개최했다.
40여개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모임에서는 회기 결산을 비롯하여 차기 지회장 선출 및 전대차관 관련 추진 내용 등을 보고했다.
김종규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한해동안 한인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움직임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특히 전대차관 관련 심의가 추진되어 노력한 보람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관계사 회원들이 김종규 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하고 이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참석 회원들은 이밖에 월드옥타 타슈켄트지회 활성화 방안 등을 추가적으로 논의했다.
(취재 = 한인일보 편집국)
임성수 자문위원
한인회 관계자 오찬 초청
임성수 한인회 자문위원은 지난 20일 한인회 임원 및 집행부를 비롯한 이사진들을 초청하여 오찬 모임을 가졌다.
임성수 자문위원은 오찬에 앞서 “7대 한인회가 교민 사회를 화합하는 분위기로 만들어주어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말하고 “감사의 뜻으로 한인회 관계자들을 모시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흑연 한인회장은 이어 “자문위원님들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한인회를 좋은 분위기에서 계속 발전시켜 나갈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20여명의 한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취재 = 한인일보 편집국)
우즈벡 태양광시장 수출길 열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루스탐 아지모프(Rustam Azimov) 우즈베키스탄 소석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태양광실증단지 공동 구축·운영과 기술협력 등에 협력키로 하고 ‘태양광에너지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양국 정부부처·협회·연구소·업계 등은 한 달 이내에 합동 T/F팀을 구성한 뒤 태양광실증단지 규모·위치 등의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협의하게 된다.
이 실증단지는 우즈베키스탄 현지 환경에서 한국산 제품·기술이 적용된 최적의 태양광발전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양국의 전략적 협력관계가 한 단계 제고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우리 태양광기업은 우즈베키스탄 태양광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실증단지 구축·운영을 통한 정부차원의 역량구축 지원 의지 등을 적극 고려해 우리 기업의 참여를 긍정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자국의 뛰어난 일사량과 풍부한 국토면적을 활용해 오는 2030년까지 4GW 규모의 태양광에너지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아시아개발은행은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6곳의 부지 중 첫 번째로 사마르칸트지역에서 총 발전설비용량 1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 = 에너지타임즈)
우주종합건설, 우즈벡 근무 직원 모집
우주종합건설(주)은 우즈베키스탄 근무가 가능하고 영어회화가 가능한 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건설·건축·토목·시공 등의 업종을 갖고 있는 우주종합건설(주)은 지난 2001년에 설립되어 자본금 15억에 연매출 670억원에 달하는 중견기업이다.
이번 모집은 1년간 계약직 근무에 정규직 전환 조건으로써 대학졸업(2,3년) 이상 (졸업예정자 가능)인 자에 한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연봉은 3,800~4,000만원 수준이다.
(출처 = saram in)
우즈벡에서의
소프트웨어 제언 - 제값 받기
(칼럼니스트 = 이철수 부총장 / tashkent university of information technology)
먼저 소프트웨어에 대해 제값 받기를 해야 한다. 오래된 문제이고 수십 차례 정부에 건의해 왔으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내세워 다른 분야와 형평성 등을 이유로 소프트웨어 제품 및 용역에 대해 최저가 입찰을 적용하고 있다.
일부 특성을 감안해 선 기술평가 후 입찰을 하되 결과는 최저 입찰자가 낙찰이 되도록 하고, 기술평가의 비중을 80% 혹은 그 이상으로 하는 방안 등을 협의한 바 있으나 결과는 항상 최저 가격으로 결정되는 악순환을 반복해 왔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정부만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전문가들의 평가가 부실하거나 전문가답지 않은 눈치 평가들의 결과로 기술의 분별력이 불가능해 가격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산업을 키우려고 하면 어떤 경우든 현재와 같은 최저입찰에 의한 방식은 개선되어 지식산업에 대한 특성을 인정하는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현재의 법은 산업화 시대에 만들진 것으로 정보사회의 지식 정보를 주요가치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지식정보 가치를 인정하는 내용으로 보완돼야 한다.
정부나 기업이 업무와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할 때 애플리케이션만 개발하는 경우보다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시스템 구축 사업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통신망이 하나로 통합되어 기존의 통신망과 연결되어 신규 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사업이 완성된다.
이때 소프트웨어의 개발비 산정 방식의 문제 또한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기능 점수(Function point) 방식이든 소요 공수(man hour)에 의한 방식이든 소프트웨어 기술자의 능력을 초, 중, 고급 및 특급으로 나누고 그들의 인건비를 기준으로 개발비를 산정하고 있다.
그리고 개발기간동안 해당 인력이 투입 여부를 점검하고 이를 사업 완료 시 최종감리에서 확인하도록 되어 있다.
좋은 품질의 소프트웨어는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고 오류와 오류를 유발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최소화해, 가장 빠른 시간에 처리가 가능해야 하고 오류를 이용한 해킹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런 방법을 연구하기 위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는 다른 모든 조건이 같다면 소요 공수가 적을수록 더 좋은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는 것과 같다.
또한 소프트웨어의 재사용을 위한 연구도 활발하다. 좋은 소프트웨어의 경우 같은 기능을 반복해서 개발하기보다는 좋은 것을 씀으로 해서 생산성도 높이고 호환성이나 유지보수 등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그럴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소요 공수를 줄이거나 기능 점수를 줄이면 전체 작업량이 줄어서 개발비가 작아지기 때문이다.
또 재사용을 해도 마찬가지로 재사용하는 만큼은 신규 개발로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에 개발비가 줄어들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고급의 좋은 인력을 투입해 최적의 소프트웨어를 만들기보다 공수를 늘인다는 입장으로만 생각하면 초급인력을 많이 투입하는 것이 최고의 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품질좋은 최고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가치의 인정, 재사용에 대한 인정, 고급인력에 대한 처우 및 대가의 인정 등이 되지 않는 우리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얼마나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정부는 그런 연구개발에 얼마나 투자를 했는지 알고 싶다.
그리고 이런 연구없는 단순 노동만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과연 자신들의 장래에 대한 비전을 가질 수 있겠는지를 묻고 싶다.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은 제도나 법, 규정이 바뀌거나 신기술이 도입되면 기능의 일부를 새로운 제도나 기술에 맞도록 변경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일반적으로 운영단계에 들어가면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유지보수 계약은 초기 계약 금액의 일정비율로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초기 계약 금액이 최저 가격으로 결정되면 유지보수 비율도 낮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국내업체와 외국업체의 유지보수 비율을 동등하게 하지 않고 국내업체의 비율을 낮게 하는 관행이 있다. UN이 평가한 전자정부 세계 1위를 자랑하고 홍보하는 나라에서 자국의 기업을 저평가하는 행태는 이제 벗어나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지 않으면 1위라는 홍보를 하지 말던지….
이런 법을 고쳐야 한다는 요구는 오래된 것이다. 기획재정부 출신들이 정보통신부 장차관을 한 사람들이 많다. 이들도 장차관을 하면서 IT 산업이 중요하다는 말을 했을 것이고 산업 육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 가운데 누구도 이 법을 고쳐야 한다고 한 사람은 없다.
왜 없을까?
소프트웨어 산업의 육성은 가치를 인정해주는 풍토의 조성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산업 육성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가격을 인정하는 제도적인 환경의 마련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을 진정 창조경제의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면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가 지식정보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 사회에 맞는 정부 구매제도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해야한다.
(출처 = 경향신문)
우즈벡 둘러보기
타슈켄트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이자 중앙아시아의 공업도시 중 하나이다. 터키어로 돌의 의미를 갖는 ‘타슈’와 소구드어로 도시나 마을을 뜻하는 ‘칸트’가 합쳐진 말이다. 개발도상국의 수도로서 녹지와 현대적인 공원 그리고 공공건물의 조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반면 개발도상국의 활기차고 동적의 분위기 보다는 조용하고 정적인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도심 자체가 방사형 구조로 되어있어 방향을 완전 반대로 잡지 않는 이상 어디로 가든 원하는 목적지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방사형 도심의 정중앙에는 ‘아미르티무르 광장’이 있고, 이 광장에서 12시 방향은 사무 지역, 10~11시 방향은 구도심, 그리고 7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미라바드 지역이 있다.
타슈켄트에서 산책할 만한 곳으로는에스키샤카르 구시가의 유적지가 있다. 낮은 진흙 벽돌집과 모스크사원, 이슬람 학교, 메드레사가 늘어서 있는 미로 같은 좁고 지저분한 거리에서 구타슈켄트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쿠켈다쉬메드레세는 복원되고 있는 웅장한 16세기의 학교로 금요일 아침이면 이곳의 광장에 예배자들로 넘쳐난다. 근처에 있는 작은 15세기에 지어진 자미 모스크사원은 소련 시대에 금속 작업장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쿠켈다쉬 옆의 큰 야외시장인 철수 바자르는타슈켄트의 대표적인 시장으로서 실크로드 시대의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장소이다. 또한 타슈켄트 외곽에 위치한 최대 시장으로서 많은 고려인 상인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미술관 또한 타슈켄트의 볼거리 중 하나다. 1918년 설립된 우즈베키스탄 미술관에는 러시아 이전의 투르크메니스탄 예술품,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미술품을 포함한 36,000 점의 다양한 화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또한, 건물 자체는 전통적인 타슈켄트의 양식으로 지어졌지만 현대적인 응용미술의 소장품을 갖고 있는 1937년에 개관한 응용미술관 또한 많은 사람들이 찾는장소 중 하나다.
그 외에도 2차 세계대전 이후 끌려온 일본인 전쟁 포로들에 의해 지어진 우즈벡 최고의 극장, 나보이 오페라 발레 극장, 1966년 대지진 이후 타슈켄트 복구 작업에 참여한 소련 국민들의 우정을 기념하게 위해 설립된 원형극장 형태의 대강당인 인민친선궁전, 시내중심에 위치한 자유, 낭만 그리고 젊음의 거리 브로드웨이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의 여가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장소들 또한 이 나라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여겨진다.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제 2의 도시,사마르칸트가 있다. 사마르칸트에위치해있는 모래 광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레기스탄광장은 오늘날 가장 뛰어난 동양 건축물의 집결체로 꼽히고 있다. 과거공공집회가 주로 열렸던 레기스탄 광장은 15 세기 및 17 세기의 두개가 더 증축되어 이슬람 종교 건축물인 울르그벡메드레세, 시르도르메드레세(용맹한 사자), 티라카리메드레세(금색으로 입힌)에 둘러 싸여있다. 메드레세란, 중세 이슬람의 신학교를 일컬으며 신학과 함께 천문학, 철학, 역사, 수학, 음악 등을 연구하는 종합대학의 역할을 수행했다.
다른 사마르칸트의 유적지로는 ‘지배자의 묘’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구르에미르, 비비하님마스지드 (모스크), 울르그벡 천문대 등이 있다. 구르에미르는티무르 왕이 1404 손자의 전사를 추도하기 위해 지은 청색의 중세전축 양식의 사원 건물로 티무르 일족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곳이다. 티무르는 스승을 존중하여 자신의 묘보다 더 크게 만들라는 유언에 따라 만들어진 묘로서 돔의 하부 벽에는 코란의 문구가 문양화되어 “알라는 위대하다”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고, 푸른 타일로 화려한 모양이 장식된 돔은 64개의 나무가 내장되어 골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세로로 무수한 흠이 조각되어 있다. 묘의 내부에는 티무르 자신과 아들, 손자 및 스승과 당시 지도자들의 석관이 있다. 유해의 머리는 모두 메카를 향하고 있지만 실제 유해들은 돔의 지하에 안치되어 있다. 1941년 학자들이 이 무덤들을 개봉해 조사한 결과, 티무르가 전투 중 입은 부상으로 불구가 됐고 울르그벡은 목이 잘려 암살당했다는 사실은 유해를 통해 증명이 되었다.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모스크, 바바하님마스지드. 비비하님은티무르의 8명 아내 줄 그가 가장 사랑했던 왕비의 이름이다. 비비하님을 위해 짓도록 했다는 이 모스크는 티무르 사후 3년째 완성되었기 때문에 정작 티무르 자신은 이 장엄한 예술품을 보지 못했다. 현재에는, 과거 파괴된 부분을 보수하고 복구작업에 들어가 있는데, 재정 지원이 되지 않아 완공 일자가 늦추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울르그벡 천문대는 티무르의 손자에 의해 건축되었으나 그의 사후 내분에 의해 일부분이 붕괴되었다. 현재 천문대의 기본 골격과 6각형 천체관측기의 지하 부분이 남아있다. 당시에는 거대한 대리석으로 높이 40m의 관측 돔이 있었다. 태양, 달, 행성의 고도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지구의 위치, 시간을 결정하였으며 당시 측정한 1년은 실제기간과 1분 정도의 차이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천문대는 20세기 들어 발굴이 되었는데 당시 페르시아 등지에서 저명한 천문학자들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거대한 규모의 별들의 거리를 측정하는 ‘육분의’ 를 통해 정밀한 천문관측이 이루어졌으며 이 성과는 17세기 유럽으로 전파되었다.
부하라의 여러 유적들 가운데 첫 번째로 손꼽히는 것은 이스마일샤마니왕의영묘이다. 이슬람 통치 초기인 900년애 건설된 것으로 부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다. 벽돌을 사용해 쌓아 올린 기법으로, 태양의 위치에 따라 흙벽돌의 무늬가 오묘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처럼 보여 신비감을 더해주며 아름다운 문양을 만들어낸다. 구운 벽돌에 상감을 입혀서 만들었기 때문에 햇빛의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여기에 사용된 진흙 벽돌은 수천년을 견딜 수 있도록 낙타 젖으로 반죽을 해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부하라의 상징으로 가장 높고 오래된 첨탑, 칼란 미나레트가 있다. ‘칼란’이란 페르시아어로 ‘크다’는 뜻이고, ‘미나레트’는 ‘첨탑’이라는 말이다. 높이 46m의 칼란 미나레트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탑이다. 18~19세기에는 죄인들을 이 탑의 꼭대기에서 내던져 처형했다고 해서 ‘죽음의 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탑의 안으로 들어서면 나선형 계단이 있다. 탑 주변은 한줄기의 푸른 타일로 장식해 신비감을 더해준다. 이 미나레트는 사막에서 오아시스의 도시를 찾는 대상들에게 사막의 등대가 되었다. 사람들에게 하루 5차례 예배시간을 알려주는 기능과 함께 밤에는 사막의 등대역할을 했던 것이다. 캄캄한 사막을 여행하던 대상들은 탑의 꼭대기에 밝혀진 불빛을 목표로 물과 음식 그리고 사람들의 환대가 기다리고 있는 오아시스를 향해 지친 몸을 이끌었을 것이다.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부하라 이렇게 세 도시만 살펴 보아도 많은 유적지들을 접할 수 있다.이 외에도 많은 도시가 있으므로 찾아보고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취재 = 변서영 학생기자 / TIS 11학년)
[이용근 회고록]
ADB 컨설테이션트립에 얽힌 사연
나는 매년 한차례 씩 한국과 같은 그룹에 소속된 국가(Con stituency)들을 방문해야 했다.
이른바 컨설테이션트립이라는 여행이 그것이었고 이 트립에서 해당 국가 정부와 ADB에서 행할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쳐야만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아울러 컨설테이션트립은 어디까지나 공적업무의 성격을 띠다보니 ADB총무과에서 여행에 필요한 모든 수속을 다 밟아 주고 있었다. 이런 위상을 생각해 볼 때 내 직책은 ADB이사였으나 역할은 ADB대사라고 부르는 게 옳은 표현이었다. 사실상 국제기구 직원은 외교관 신분이기도 하다. 우즈베키스탄에 갔을 때였다.
아무래도 소관국이다보니 마치 나를 국빈대하듯 융숭하게 대접해 주었다. 공항에 내리기 무섭게 여권만 받아가고는 입국 수속도 생략한 채 기다리고 있던 벤츠 승용차 2대가 나는 나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태우고는 곧바로 영빈관으로 향했다. 공항에서 챙겨갔던 여권은 영빈관으로 배달해 주었다. 그 당시 김우중 대우회장이 오면 이 영빈관에서 국빈대우를 받으며 머물러서인지 영빈관의 도우미 또한 한국계 러시아인을 특별 배치해 놓고 있었다.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자고 나니까 현지 여종업원이 “잘 주무셨수까”하고 안부를 물어왔고 내가 그에게 어떻게 이곳까지 오게 됐느냐고 묻자 그녀는 “구 소련에서 이주되어온 한국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이 나라 정부 측에선 첫날부터 하미도프(Hamidov)부총리가 영접을 나오더니 대통령과 중앙은행총재가 연이어 나를 맞아 주었다. 늦여름의 중앙아시아 공기 또한 우리를 아주 상큼하게 해 줬다.
당시 우즈베키스탄은 소득수준이 낮아서인지 TV와 전화기, 자동차 모두 대우제품만 쓰고 있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만 당시 김우중 대우회장은 영빈관에 머물며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인들의 소원은 돈을 벌어 한국의 소나타와 같은 현대자동차를 사는 것이라고 했다.
식당 중에선 한국식당이 가장 고급스럽고 비싼 곳으로 꼽혔다. 부총리는 우리를 극진하게 대해줬고 저녁때가 되면 식당에 각료들을 모아놓고 만찬을 베풀어주기도 했다.
아울러 만찬때마다 금성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무희들이 흥겨운 밸리댄스를 선보이곤 했다.
특히 저녁식사때마다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보드카 등 3종류의 술을 식탁에 순서대로 늘어놓고는 참석자 전원이 한마디씩 하고 난 뒤에나 술도 마시고 식사도 하곤 했는데 일주일간 이런 대접을 받고 보니 참으로 사회주의 국가라는 데선 말도 잘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들은 이같은 대접을 해 주면서 ADB예산을 보다 많이 책정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 나라 아침 식탁의 소시지도 특이했다. 가장 맛있는 소시지라고 해서 먹었더니 말고기를 이용하여 만든 것이라고 했다.
타슈켄트(Tashkent)인근 부카라(Bukhara)와 사마르칸트(Samarkand)를 방문한 것 또한 우리를 행복하게 했다. 두 곳은 북경에서부터 계속해서 이어져 내려오는 대표적인 실크로드내 고대 도시들이었다. 특히 사마르칸트에 가니 벽화 속에 한국 사신의 얼굴이 그려져 있어 내 눈을 더 동그랗게 했다. 과거 한국 사신이 중국을 거쳐 이곳에까지 왕래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사마르칸트 시장 자문관인 나유리 선생이란 분은 자신을 전라도 나주 나씨라고 소개하며 “이 벽화속의 인물이 한국 사절”이라고 소개했다. 나 또한 내 고향인 보성 인근의 나주 나씨가 이런 큰 도시의 시장자문관이라고 생각하니 감회가 더욱 새로웠고 참으로 넓고도 좁은 게 세상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출처 = 초이스경제)
우즈벡 와인, 일본 첫 수출
2013년 Hamkor LLC 회사가 만든 우즈베키스탄 와인이 11월부터 일본 수출을 개시했다.
Hamkor LLC는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와인 품평회를 갖고 신제품을 홍보했다.
이 회사는 Aleatico 포도 품종을 재배하여 “카베르네 소비뇽”과 “Qadimiy Bukhoro” 및 “사마르 칸트 Sayqali”, “히바” 등의 제품을 생산했다.
해당 제품은 일본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